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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이야기 - 뇌혈관 전문의사 허준의
허준 지음 / 피톤치드 / 2017년 6월
평점 :
친척 어르신 한 분이 갑작스런 뇌졸중으로 고생하신단 이야기를 듣고 놀란적이 있습니다. 평소 혈압은 높았지만 건강에는 꽤 자신하던
분이셨기때문이기도 하고, 약간의 증상이라도 있었다면 모르지만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몸 반쪽이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병원에 가게 된거라는,
갑작스러움에 비해 너무 큰 증상때문이였는데요. 아는 분이 아프단 소식에 주변을 돌아보니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뇌졸중의 후유증이 어떤지를 보게 되니 뇌졸중의 무서움을 새삼 알게도 되고 최선의 방어가 예방이라는데
이제 제대로 건강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
앞 부분은 만화로 되어있어 뇌졸중의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한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뇌졸중이 겨울
아침에 많이 발생한다고들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여름에도 뇌졸중 발생 비율은 같으며 또한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게 되고 사망에
이르는 위험도도 더 높다고 하니 우리가 뇌졸중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게 없었구나 하게 되는데요. 나이대도 젊어진다기에 30대 정도, 그것도
그 정도 나이라면 혈압이나 비만도 면에서 문제가 있었지 않았을까 했는데 15~45세 사이 발생한 뇌졸중을 '청년기 뇌졸중'이라 한다니 발생할
수 있는 나이대에도 놀라게 됩니다.
뇌혈관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허 준 선생님은 뇌졸중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할 것과 증상이 나타난 사람을 봤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충분히 뇌졸중을 막을 수 있게 하는 우리의 생활 습관은 어떤 게 있는지, 그리고 혹여나 발생이나 재발이 됐다면 그 후에 우리가 해야 할일로는 또
뭐가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뇌 혈관이 막혀서도 뚫려서도 생긴다는 다양한 병의 모습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옳겠구나
하게 됩니다.
예방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다른 병들을 대비해 건강을 지키는 일들과 같기때문에 역시나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주는데요. 금연, 적당한 운동과 명상이나 글쓰기로 스트레스 줄이려고 하기, 지중해식(부록으로 뇌졸중환자를 위한 레시피도 있답니다) 이라 불리는
건강식을 자주 하려고 노력하는 것 등이기때문입니다. 거기에 추가가 된다면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이 있는 분들이라면 평소 병원에
자주 들러 건강 체크를 해야하고 복용해야하는 약을 정확히 먹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 는 게 뇌졸중에도 맞는 이야기구나 하게 됩니다. '당신의 생활속에 뇌졸중이있다.'는 무서운 말도 우리를
뜨끔하게 만들게 되는데요.그걸 알면서도 지금은 아니겠지나 나는 넘어가겠지 라고 생각한 분들(나를 포함해) 에게 뇌졸중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예방이 되는지의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지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