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드 -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원초적인 힘
제시카 트레이시 지음, 이민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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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프라이드가 강해"라고 말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 실수임이 드러나도 고개숙일줄 모른다거나 남들의 의견에 상관없이 자기 뜻이 옳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따로 뭐라고 말할수가 없을때 말입니다. 그럴때면 프라이드가  좋지않은 어감으로 다가오게 되는데요. 인간과 자부심의 역사가 어떤 상관 관계를 맺어왔는지, 자부심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걸  연구해왔다는 저자 제시카 트레이시는 인간이 이만큼 발전해온 것은  사람에게는   어떤 이유로든, 어떤 방법을 취하든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끌고가게 만드는 자부심이 있었기때문이고 그걸 추종하는 인간들의 뒤따름이 있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원초적인 힘'이라는 자부심이 어떤 영향을 인간들에게  주고받는지를 보게되는데요. 번드르르해보이는 외관을 가진 이와 노숙자임이 틀림없어 보이는 이의  자부심이 있고 없고의  표정때문에 사람들의 선택이 생각과 달라진다는 건 자부심이 드러나는 표정이  왜 중요한지를 알게 하지않나 합니다. 그런 여럿의 실험이  자부심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데요. 나만의 고집도 프라이드라 불리지만  진짜는 '살만하다'는 환경을 뒤로 하게 하는 힘이라는 겁니다.  남들이 봤을때는 없어도 그만이고 있어도 그만인 일이  나에게 진짜 중요하게 느껴질때,  남들의 '도대체 왜?" 라는 질문이 들리지 않게 끌고가는 힘이 프라이드라는 겁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뭔가에 매진하는 이들이  사회의 리더가 되는 일이 당연 종종 있다고 하는데요.   열정을 보이는 사람에게 우리는 쉽게 매혹되기 때문일겁니다. 뭐가 됐든  열심히 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나에게도 저렇게 열심히 하고픈 일이, 그리고 저런 열정이 조만간 생겼음 하는 마음으로 부러워하기때문일텐데요.


하지만 스스로 따라가게 하는 진정한 자부심과 어쩔수 없이 끌려가게 하는 오만한 자부심  2가지 종류가 있다며  사회를 이끌어가는 이들이 조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알려주지만 그것을 어떤 이유로든 모방을 하려는 이들에게도 어떤 리더를 선택해야하는지도 알려줍니다. 순간적으로는 다들 매혹적으로, 심지어는 오만한 자부심을 보이는 이가 더 좋은 리더로 보일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보면 결국은 오만한 자부심은 옳지못한 방법으로 결과만 끌어내려 하기에 모두에게 좋지 못한 결과만 남긴다는 겁니다.


인간과 동물이 보이는 자부심의 차이가 무엇인지, 자부심을 표현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자부심을 어떻게 끌고가는지가 왜 중요한지를 보면서 우리가  좋은 사람이 되야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알게되는데요.  나에게만 편한대로  하고픈 이기심이라는 또다른 본성을 누르려는 노력을 하는 내가  사회안에서  더 좋게 보인다는  것과  좋은  일의 원인이 다른 것이 아니라 나때문이라는 기쁨, 성취감이 평생을 두고 따라온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우리는 매순간을 사회안에서 같이 하는 누군가를 의식하는 사회적 동물임이 틀림없는데요.  


 "드러내라.알아볼 것이다."-159

적당한 선을 지키는, 그리고 근성을 가지고 해낸 일에 대한 프라이드의 매력에 대해 알게되는 시간이지 않았나 합니다. 우리가 매력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어떤 면이 공통적으로 있었는지를 알게되는데요. '진짜 자부심이 진짜라는 걸' 사람들은 다들 알고있다니,그리고 그 기쁨이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거라니,  그 매력이 내 것이 될 수 있도록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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