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일은 재미있나?
데일 도튼 지음, 손원재 옮김 / 성안당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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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일은 재미있나?"라고 물어보는 낯선 노인과의 하룻밤을 이렇게  멋지게 보낼수 있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게 됩니다. 짜증나는 날 우연히 만난 노인이 이런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일본에서 장기불황으로 활기를 잃어버린 직장인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켰다는데요. 경험많은 노인답게 실패에서 성공으로의 여러 사례들로   실수와 실패가 성공의 반대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그리고 자신의 일을 잘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여기저기 튀어다니는 거라네!"-50

매일 똑같은 하루에 그러면서도 돌아보면 시간은 왜 이리 빨리만 가는건지, 나의 하루가 가끔이지만  지겨울때가 있는데요. 그 이유가 정해놓은 목표를 너무 절대적이라 믿고 그것만 보고 있어서 그런건 아닌지, 우연히 나온 다른 결과도  인정할수 있는 여유를 가지라는 걸 알려주고 있습니다. 즉 다양한 실험을 인생에, 그것도 매일 해보라는건데요.  우리도 잘 아는 리바이스 청바지라던지 포스트잇이 생기게 된 것이 누군가의 의도가 아니였음을 알려주면서 말입니다. 그들보다 전에 그런 실수를 했더라면...이라고 지금의 결과를 부러워하지만 그 물건들이 막상 '실패'라는 이름을 달고  앞에 놓였을때 알아차릴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는지의,  노인의(알고보니 역시나 평범한 노인분이 아니였다는...) 멋진 설명과 함께 하는 이야기들은 열심히 했지만 얻은게 없다고 분노하는 이의  처진 어깨를 두드려줍니다. 여전히 당신에게는 지금하고 있는 일의 방법을 살짝 바꿔본다면   가치를 알아볼 눈을 가질 기회가 여러번 있다고  말입니다.  


"동전을 많이 던지는 선수에게 '앞면'이 제일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부디 명심하게. 기회가 충분하기만 하다면, 기회는 언제나 자네의 친구라네."-62

가끔 용기내어 시도를 해볼때가 있습니다. 내딴이라는 한계안에서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럴때 우리는 실패를 하게 되고 그럴줄 알았다며 이미 생각해두었던  수많은 변명들을 꺼내놓게 되는데요. 실패의  이유가 틀을 너무 고정시켰기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에디슨이라는 뛰어난 인재조차 수없이 했던 실패에서의 성공이  그였기며 가능했던 게 아니라, 시도를 워낙 많이 했기에 걸린것이 많았던 사람였던 걸까로 나에게 좀 더 관대해지게 되는데요. 


"사람들의 호기심을 발동시켜야 돼. 실험을 좋아하는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으면, 사람들이 자기가 발견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 발로 자네를 찾아올걸세"-160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게 꼭 독창적이고 들어본 적 없을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일들의 새로운 조합만으로도 생각지못한 새로움이 등장한다는 겁니다.  오늘의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늘 하고 있는 일들에서 다른 일을 찾고,  새로워질 수 있다니 말이죠.


"확 바꾸어놓기는 어렵지만, 누구든 실험해보기는 쉽다."-220

같은 일도 다르게, 새로 다가온 문제는 새롭게 주변을 보라는 이야기일뿐이라는 이야기가 똑같은 일상의 지겨움은 내가 만든것이라는 걸 알려주는데요.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라는 매일 달라지기 1%씩, 우리 모두 지금 시작해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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