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컬러링 & 판박이 아트북 : 나의 작은 정원 감성 컬러링 & 판박이 아트북
베썬 재닌 (그림)지음, 매리 카트라이트 외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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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거리가 있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컬러링북은 칠하면서   어느 정도의  위안을 주는 즐거움인데요. 이번에는 판박이까지...  그 아름다움으로  눈을 사로잡게 됩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의 눈까지도요. 책을 받자마자 한 눈에 들어오는게 "나의 작은 정원"이란 이쁜 제목과 아름다운 색을 자랑하는 꽃들의 모습입니다.


 

 

보는것만으로도 웃음나게 하면서  이번에는  만족스런 그림을 꼭 완성하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데요.  아뿔사인것이 칠하는 것만 보면 무조건 손을 대고 보는 울 아이들 손에 먼저 책이 들어가게 되었네요.

 

페이지를 넘기니 화려한 색의 다양한 스티커가 보이는데요.  "덩치가 산" 만하다고 엄마한테  구박아닌 구박받는 아이들까지  어디에 쓰이는 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좋아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스티커의 힘인가봅니다.  

 

 

책을 또 넘기니 우와~ 소리가 절로 나게 이쁜 봄꽃, 나비정원에서 겨울 정원까지 만나게 됩니다.

    

 

어떤 건 제가, 그리고 또 어떤 건 아이들이 힘을 합쳐 완성했는데요. 조금 더 밋밋한 것이 제꺼라는 건 비밀아닌 비밀로 해야겠습니다. 색을 제대로 칠했음에도 나중에 보니 색이 살지 않는 건... 손가락 힘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게 하는데요.  아이들은 웃으며 그려가고 전  고심에 고심을 더하며 해서 그런지 아이들 그림쪽이 더 즐겁게 보이게 됩니다. 컬러링 북에 열중하는 서로를 보며  그림을  느낀다거나  보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다들 즐거워한다는 건 공통적인거구나 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이든 어른이든  기분이 안 좋을때나 집중이 안 될때  하게되면  기분도,집중력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게 됩니다.  


스티커를 붙여보자~

라는 말을 했을때는  아이들이 더 반가워하는데요. 예전 아이들이 풍선껌 좋아할때 스티커를 한참 붙이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손등이고 공책이고 눈만 돌리면 스티커가 짠하고 나타났었는데요.  더 즐겁고 반가운 마음으로 스티커를 어디에 붙일까 고민하게 되는 건, 그 때 생각이 나나 아이들이 다 나기때문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자신의 자태를 뽐내는 보랏빛 새가 너무 이쁘게 느껴지는 건 그 다음 어떻게 이 곳을 꾸며갈지 아무도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마음에 들 거라는 건 알고 있기때문일겁니다. 

 

 

다른 걸 찾아보자고 해도 자신들이 이미 찜해놓은 스티커를 그 자리에 붙여야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을 보며 기대하는 즐거움도 생기게  되는데요. 어떤 완성이 되든 우리에게  "나의 작은 정원" 이 "나만의 작은 정원"을 선물로 줄 꺼라는  건 확실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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