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새로운 예언 편 1 : 암흑의 밤 전사들 2부 새로운 예언 1
에린 헌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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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날에는 모든 종족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너희를 파괴할 것이다."

라는 예언을 받게된 고양이 전사들의 이야기입니다. 별족의 예언을 듣는  바람, 강,그림자, 천둥이라는 네 종족으로 이루어진 그들은 서로의  구역을  철저히 지키며 살아가지만 보름달이 뜰때면 '나무네그루'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기도 하는데요.  영역을 침범할까  경계하면서도  위험이 닥칠때는 힘을 합쳐  예전의 위기도 잘 극복한 그들에게 다시 별족의  예언이 시작되게 됩니다.


하나씩 선택받은 각 족의 4마리의 고양이들은 꿈을 꾸게 됩니다. 꿈 해석은 안되지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고양이는 자신들뿐이고, 앞으로 부족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거라는 것만 알게되는 이들이 모이게 되는데요. 천둥족의 브램블클로, 그림자족의 토니펠트, 바람족의 크로포, 강족의 페더데일이 꿈을 꾼 후 서로의 이야기를 맞춰본후 길을 떠나기로 합니다. 왜인지도 모르는채,  이름도 무시무시한 '해가 떨어지는 곳'으로 말입니다.


아이들이 영어책으로 보고 고양이 전사와 훈련병, 의무관,그리고 예언에 대해 이야기해줬지만 이해하고는 거리가 먼 채로  단지 '듣는다' 정도였기에 손이 간 책입니다. 아이들과 고양이 전사들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기때문인데요. 초반에는 너무 많이 나오는 고양이 부족들마다의 특성과 다양한 성격을 보이는 고양이들이 여기 저기서 튀어나오는지라 정신이 없었지만 읽어갈수록 예언을 받은 고양이들에게 주어진 무거운 운명의 그늘과 책임이 그들을 어떻게 바꾸게 되는지, 다행히  넘어가지만 금방이라도 큰 싸움이 벌어질거같은 부족끼리의 아슬아슬한  자리에 매번 튀어나와 싸움을 거는 고양이와 중심을 잡아주는 고양이들  등, 나만의 매력을   지닌 고양이들이 많아서  그들의 모습을 그리며 적응해가게 됩니다.

 

지목받은 네 마리의 젊은 고양이와 얼떨결에 함께 하게 된 두 마리의 고양이까지   그들도 생각지 못한 일을 만나게 되지만,  남아있는 부족에게는  어마어마하게 큰 괴물이 등장한다는 것까지.... 그들이 어떻게 고양이 부족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점점 궁금해지게 됩니다.  '믿음과 용기'만이 진정한 전사에게 필요한 자질이라는데, 믿음과 용기는 충분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그들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하지만 그만큼 더  씩씩해질   그들의 다음  이야기를 아이들만큼이나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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