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즌스 - 위대한 도전을 완성하는 최고의 나를 찾아서
에이미 커디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를 누군가에게  보여야 하는 일이 생길때마다  마음속에 용기를 불어넣곤  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나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요.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허둥지둥하느라  상대방을  침착하게 바라보지 못했다는 것이나  이 말은 꼭 해야한다고 생각했으면서도 정작  그 말은 빼먹었다던지, 여러 상황을 준비했음에도  가끔 상상 속 최악의 그림 그대로  결과가 될 때가 있어 '용기있는 나'는 그 순간 어디간걸까 싶어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이런 순간을  '계단의 요정'이라고도 하고, '엘리베이터의 재치','때늦은 지혜'라고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순간에 필요한 게 '가장 필요한 순간에 그 단어를 떠올리게 해 주는, 프레즌스' 라고 합니다.




'프레즌스'는 자신의 진정한 생각, 느낌, 가치, 그리고 잠재력을 최고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조종된 심리 상태를 뜻한다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준비했던 나의 모든 것을 보여야 할 그 누군가에게 100프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는 그런 모습을 만들지 못할때가 그런 때보다 더 많은데, 어떻게 하면 프레즌스의 상태를 짧은 순간에 만들어 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조금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해야지"하고 평소에 늘 다짐하곤 합니다. 저는 극단적인 행동을 할 마음은 없습니다. 단지 저 자신만의 어떤 것을 가지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기만 하면 충분합니다.-p.242


이 책의 저자인 에이미 커디는 자신의 경험과 실험을 통해, 그리고 그녀의 프레즌스 상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강연을 듣고 자신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었다는 많은 이들의 사례로 프레즌스의 상태 만들기가 생각보다 쉽다는 걸 보여줍니다.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우는 간단한 행동의 힘만으로  원하는 마음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다가오는데요.  볼펜을 입에 물고 웃는 것처럼 표정만 만들어도 이유도 모르고 기분이 좋아졌다는 실험자들의 반응이나 작은 핸드폰 오랜 사용의 예상치 못했던  반응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스스로의 감정,  일이나 생활에서도 원하는 상태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게 됩니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크고 더 나은 인간이다.


내게 그렇게 많은 장점이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월트 휘트먼(p.413)


그녀의 인생과 프레즌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는 언제나 용기가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때로는  엉뚱한 상상이 불러낸 실수로, 또 때로는 다른 이들의 생각지 않은 말 한마디에 알게 모르게 움츠러들어 감춰져 있을뿐이라는 겁니다. 그 숨은 용기를 찾는 방법은 단지 당신의 허리에 손을 얹고 가슴을 펴고 턱을 올리는 자세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당신안의 당신이 믿고 있는 충분히 아름답고 커다란 그걸 잡기만 하면 당신 것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여기는 우리에게  힘을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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