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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12 - 상 - 최후의 전투 ㅣ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7월
평점 :
우연히 잡은 타라덩컨 1편때문에 아이들이 그 다음 내용이 나올 여름방학까지 기다려야만 했는데요. 그나마 앞 몇 편이 이미 나온 상태였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정도로 아이들은 그 다음편이 여름에 나오는 거냐는 질문을 해마다 하곤 했습니다. 이번 12편 제목이 "최후의 전투"라는
걸 본 아이가 이번에는 진짜 완결이냐며 살짝 반가워하는 걸 보니, 그 다음편을 읽기위한 기다림이 너무 길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12살 생일날, 보통 아이라 생각했던 타라가 자신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알게되면서 타라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할머니께 듣게되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공격을 피해 마법의 세상 아더월드로 가게 되지만 그 곳이라고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매번 공격을 당하며 숨겨져있던 그녀의 마법이 점점 커져간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요. 12편에서는 여러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타라와 그녀의 친구이자 충신이기도 한 로빈,파브리스,칼,무아노 역시 많이 컸다는 걸 느낄수 있습니다.
타라덩컨이 해리포터와 다른 점이라면 이제껏과 다른 세상이야기 (엘프,악마,드래곤,마법 행성등)이니만큼 이해를 도와주기 위한 설명이 많이
있다는 것과 한순간도 쉴틈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거기에 타라 주변에 있는 이들이 점점 많아짐에도 그들 모두에게 각자의 사연이 있어서
돌고도는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 편 역시 이름도 무시무시한 마지스터와의 공격, 연합, 다시 공격을 잘 헤쳐내야하고 악마들의
행성을 공격해 영혼들을 수집하려는 혜성과 싸우는 처지가 되게 됩니다. 악마의 사물안에 갇힌 영혼을 달래기위해 마지스터는 미친 과학자 모우르무르를
타라에게서 빼내려 하고 엘프들의 여왕은 사랑하는 이가 생겼다는 이야기와 함께 암살당하게 되고, 공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혜성이
사라지는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타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에 빠진 이들의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데요.
마지막까지 타라는 악마의 사물이 다른 이에게 넘어간다면 타라의 세계가 온전하지 못할거라는 협박을 받게됩니다. 끈질기게 그녀를 괴롭혀 온
마지스터의 가면 속 얼굴이 누구일지, 그리고 그녀가 악마의 사물을 다 차지한다면 그녀의 마법 세상은 더 이상 위협받을 일이 없는건지가 다음편,
최후의 전투 下 에서 이어지게되는데요.
하루 26시간, 1년 454일, 14개월로 이루어진 아더월드는 이제 평화를 찾고 진정한 여왕을 만나게 되는걸까요? 아이들이 말하듯 진짜
최후의 전투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