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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인테리어 팁 30 - 30일만 따라하면 건강, 사랑, 재물이 쌓이는 풍수인테리어
박성준 지음 / 니들북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운명을 인테리어 할 수 있다.'는 말이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건 얼마전에 '터가 좋다' 소문이
났던곳에 새로 사람이 들면서 터가 바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기때문이다. '배산임수'라 하여 산을 뒤로 하고 물을 앞으로
하고있는 형태를 최고로 친다는 풍수 원리를 언뜻 들어보기는 했으나 지금처럼 산과 물이 멀어진 곳에서도 그 원리가 적용되는지, 같은 터에
사람이 들어와 기운이 나쁘게 바뀌였다면 혹여 나쁜 기운이 있는 곳을 좋게도 바꿀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해지게 된다.
티비에서 몇 번 얼굴을 본 적이 있는 저자 박성준님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사람과 공간사이에서도 기의 흐름이 흐르는 것이라며,
운명의 집은 찾는 게 아니라 사는 사람이 '풍수 인테리어'라 부르는 팁으로 만들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현관의 대각선이 럭키존이라 불릴만큼
생기가 넘쳐 사랑과 재물이 쌓이는 자리라던가 잘못된 형태의 집이라 하더라도 중간에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바꿀 수 있는 물건들의
배치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니 읽어보면서 집에서 눈에 거슬렸다거나 혹은 좋아하던 공간에 더하거나 빼도 좋은 것들을 떠올리게 되지않을까
싶다.
하지만 역시나 보기 좋은 것이 풍수에도 좋은 것이였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되지않았나 싶다. 집에 좋은 것은 채우기보다 비우기가 우선한다는
것, 너무 넓은 집이나 너무 좁은 집보다 가족수에 맞는 적당한 크기가 기의 흐름 역시 원활하게 한다는 것, 사람들이란 볼거리가 많고 복잡해진
곳을 우선은 너도 나도 가보자 하다가도 너무 복잡해지면 그 곳에서 살짝 떨어진 곳으로 움직이고 싶어한다는 것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마음에 쏙
드는 곳과 뭔지 모르지만 마음에 안 들었던 공간의 차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지않나 싶다. 내 눈에 깔끔하고 좋아 보이는 곳에는 그
곳을 좋게 만들려는 사람의 노력이 있는 곳이였고 결국 좋은 풍수의 기운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운명이란 것도 결국 그 곳에 사는 사람이 얼마나 그 공간에 마음을 쓰고 시간과 애정을 쏟았느냐에 따라 바뀐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주변을 돌아보라는 박성준님의 조언이 내 공간에서의 삶을 조금 더 부지런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정해진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운을 움직이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 이외에 사는 곳과 일하는 공간을 바꾸는 것을 들 수
있다."-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