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4 - 개항기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4
송치중 지음, 심수근 그림, 한철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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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한국사 4권 '개항기'편은 19세기말부터 1910년도까지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이 땅에서 벌이는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흥선 대원군의 아들인 '고종'이 열 두 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후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서양 세력을 받아들이자는 쪽과 원래 그랬듯이, 청나라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국만 바라보자는 두 세력으로 나눠져  너무 많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졌다는 걸 알수 있기에 그 시대에 살던 이들이 어떻게  살아갔을까 싶어지게 됩니다. 


학교 다닐 때도 이 시기에 생긴 일들을 순서대로 나열해보라던가  이 사건을 뭐라 부르는가 하는 문제들이 기억할게 너무 많아서   답쓰기가  제일 알쏭달쏭했던 듯 한데요.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박해로 일어난 1866년 '병인박해'부터  그 다음에 왜 이런 사건이 생길수밖에 없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들과 그래서 붙게 된 사건에 대한 이름을 잘 설명하고 있기에, 저처럼 이름 기억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몇 번 읽다보면 자연스레 기억이 되지않을까 싶게  설명이 쉽게 되어있습니다.


1870년 '위정척사파'라 불리던 이들이 무조건 개항이 나쁘니 안된다 한것이 아니라  서양의 물건들은 대부분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들이기에 그 양이 무한하지만  조선의 생산품은 주로 농산물이라 양이 한정되어있는데  이렇게 불리한 교역을 계속하다보면  서양에게만 이익이 될뿐 우리나라 경제에는 손해가 될터인데  어떤 대책이 있는지를 물었다는 등의,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지만  독도에 대한 일본의 만행뿐 아니라 간도를 가지고 벌이던 청나라와 대한 제국 정부 사이에 끼어든 것 역시 일본이였다는 것등으로 자신의 땅도 아니면서  남의 나라 땅을 마음대로 주무른 나라들의 이야기가 지금 보아도   분통 터지게 합니다.


'대한매일신보'를 만든 영국인 베델이나  안중근, 이재명, 신민회를 만든 이들중 '이회영 6형제'들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등의 이야기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면 안되는지에 관한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간 이들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고   지금 상황과  다르지 않은 저마다 자신들 나라만을 위했던 여러  나라들의 이미 드러난 속마음까지 다시 알아 볼 수 있기에   왜 역사를 알고, 잊지 말자고 하는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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