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 잘 닦아도 비만 치매 막는다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뜻밖의 치과상식, 충치예방연구회 추천도서
가바야 시게루 지음, 황윤숙 감역 / 도어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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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때문인지 충치는 그냥 작은 충치이기에  치료하다가 정 안되면 그렇게 좋다는 임플란트로, 그것도 안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틀니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양치질이나  괜히 싫던 치과가는 일이  충치뿐 아니라 심장병, 비만에  그 무섭다는 치매, 암 등등 우리가 아는 많은 병들을 불러올 수도 혹은 막을 수도  있다는 말에 난 오늘 이를 몇번 그리고 어떻게 닦았지 하는 생각을 절로 다시 해보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전 뉴스에서 충치를 방치하면 심장병이 생긴다는 말에 그건 또 무슨 말일까 했었는데 '이만 잘 닦아도 비만.치매 막는다.'에서는   치아의 놀라운 힘, 구강 질환이 전신 질환으로 이어진다.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어떻게 막을까, 치과 치료 손해없이 잘 받는 법이라는 4장으로 나누어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내 치아를 지키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여러 조사들에서  역시나 같이 나이를 먹어가더라도  치아가 20개 이상 남아있는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꺼리지 않고 먹을 수 있기에 영양상태가 좋아 건강도 좋았지만 그렇게 됨으로써  자신의 생활에도 만족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치아를 치료하고 나니 원인도 모른채 점점 나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였던 병들이 차츰 나아가는 과정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많은 예들을 보면서 사랑니를  잘못 뽑아 얼굴이 하루 아침에  뚱뚱 부었던 동생도 생각나고  예전 좋아하던 딱딱한 걸 못 먹게되니  이제 그다지 먹고 싶은 게 없다는  주변 어르신들의 힘없던 이야기도 생각나게 된다. 


"입안을 통해 몸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179  

손바닥 발바닥이 신체 장기와 연결되어있다는 이야기에 꾹꾹 누르며  신기해했었는데 아기때부터 배우지 않아도 본능으로 할 수 있기에 너무 쉽게 생각했던 씹고 녹이고 꿀꺽하는 바른 과정이나 칫솔법들이 내 몸을 지키는 또 다른 쉬운 방법이란 자세한 이야기에  더  꼼꼼히 양치질하기와  치과 가기를 왜 습관화해야하는 지를 내 스스로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설명해줄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어느 정도 컸는데도  이를 닦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어른이 있다면  칫솔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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