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피터 -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
호아킴 데 포사다.데이비드 S. 림 지음, 최승언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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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네."라고 당당히 말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 궁금해지게된다. 불행까지는 아니더래도 행복쪽으로 쉽게 마음이 가지 않는 나 역시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누구만큼 이쁜것고 아니고, 키가 큰 것도 몸매가 좋은 것도...나열하다보니 진짜 안 가진게 왜 이리 많은건지,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거 아닐까 싶었는데,  오늘 라디오에서는 프랑스에서 조사를 했더니 전망좋은 집에 사는 사람도 연봉이 높은 사람들도 행복하지않아 우울증에 많이 걸린다고들 한다. 복잡한 일이 있다가도  전망좋은 집에 앉아 밖을 바라본다면   어느정도  마음이 느긋해지겠지 싶었는데, 결국 사람의 행복이란 눈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와 "물이 반이나 남았네."로 흔하게 예를 드는 그 마음으로 결정되는 건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남들보다 많이 작은 키에,  가난한데다 난폭한 알콜중독자 아빠를 도저히 견딜수 없었던 피터가 집을 떠나 고생하면서 세상에 행복한 인생이란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우리 또한  한 번 이상 다들 생각해 본 것들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피터의 남들과의 비교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이미 불행을 느낄만한 삶도 있는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윌리엄교수가 답을 해주는 부분은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남들 5만 달러 벌 때 내가 10만달러 버는 세상과 내가 25만달러 벌고 다른 이들이 50만 달러 버는 세상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당신 또한 '내가 10만 달러 버는 세상' 쪽을 택했다면(다른 이보다 내가 많이 버는 쪽을 말이다.)  당신은 이미 남들과의 비교라는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걸 선택했다는 것이기에 말이다.

 

 "바보 빅터" 를 쓴 호아킴 데 포사다의 "난쟁이 피터" 역시 세상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던 피터가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목적의 힘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들로 써가고 있다. 인생의 목적을 달리함으로서 결국은 자신이 원하던 것보다 더 멋진 삶을 살게 된 피터는 우리에게 어떻게 그리고 왜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에 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봉사란 미리 들어주는 적금이라던지 행복은 바이러스처럼 낯선이에게도 전염된다는 따뜻하고도 기분좋은 이야기로 나만, 내가 라는 생각에 빠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주변에 있었던 이들의 따뜻한 손 내밈을 기억하게 한다.


행복은 이렇게도 전파되더라구요....

   굿 럭! 당신에게도 큰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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