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혁명 - 면역강화 암치료법
김동석 지음 / 상상출판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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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기술의 발달, 그중에서도 의학의 발달로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연장된 수명으로 수준 높은 삶을 살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이제는 너무 간단하게만 느껴지는 맹장수술에  거슬리는 티눈에 쏘는 레이저 등등부터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암이라는 존재도 미리 발견해서 수술만 한다면 그리고 항암 치료만 한다면 생존 가능성이 예전에 비할 수 없게 높아지게 된 건 분명 의술의 놀라운 발전 덕일것이다.

 

그러나 이상스럽게도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조기 발견덕인지  예전보다   주변 누군가가 암에 걸려 고통받는다거나  그 후 예전과 너무 많이 달라져야 하는 생활 방식으로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된다. 그런 그랬더라 이야기중에는 '누군가는 몇 십년간을 담배피웠지만 건강한데 누군가는 옆에서 피는 담배연기만 맡고도 폐암 말기였다더라" 든가 "술을 입에 한 방울도 대지 않던 누군가가 간암이였다더라" 라는 등등의 뜻밖의 말로  우릴  당황하게 할때가 있다. 더군다나 저 사람처럼 살기만 한다면 백년도 더 살거라 여겼던 이가 뜻밖에 암이라는 진단과  함께,  남은 삶이  갑자기 초시계 째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느낌을 받게 될 때 우리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앞으로 가족 4명중의 한명은 암에 걸릴꺼라는 말을 수치상의 통계쯤으로 여기다  혹여라도 나에게 그런 병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도대체 왜","왜 내가"  라는 점일것이다. 그리고  담배, 술, 운동 부족, 잘못된 음식 섭취, 거기에 스트레스 등등의 수많은 몸에 안 좋은 이유들 중에서 우리는 그간 많이 했던 나쁜 행동 몇개씩을 잡아서  그 이유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그 중 이유가  하나 이상씩은 다 나오지않을까 싶지만 말이다.

 

 암치료전문병원을 짓고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는 저자 김동석 원장은 우리에게 암이  생기기 전에 혹은 생긴 후라도  꼭 필요한 건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같은 조건에서 사는 이들이  다 같은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면역력의 차이때문이고  유전에 앞서는 것이 어떤 환경을 각자가 선택했는지에 따른 것이라며    암의 발병원인, 암의 성격과 특징, 암치료의 문제점, 마음에서 시작되는 암치료, 체질별 음식별에 따른    면역력을 높이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간단하게만 여겼던 수술이나 수술후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알게된지라  만일 그런 일이 생긴다면 수술을 하는게 맞을까 라는 고민중이다. 지금 생각으로는  수술보다는 '정해진' 남은 생을 받아들이며  좀 더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 싶지만,  사람맘이란게 워낙 시시때때로 흔들리는지라  나중에 어떻게 될지 자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치료에 우선한 것이 본인의 마음가짐이라는 2부 "우리 몸이 스스로 치료하는 암" 이야기에는 특히나 동감을 하게 된다. 어떤 병이든 우선 마음을 세워야    면역력도  만들수 있겠지만 치료의 효과도 당연히 볼 수있을테니   말이다.   


 운동이나 반신욕. 녹차와 해조류의 유익함, 내 식탁 반찬 색깔 등  간단한 일들만으로 내 몸의 해독이 되고  우리의 면역력을 높여준다니 당장 바꿔야 할 간단한 일들로 여겨  시작해야겠지만, 부르르하는  "불같은 화" 나 좋은게 좋은거라 여겨 참았던 일들이 내 몸에 독이 된다하니  역시 많이 웃을 수 있는  건강한  마음으로 내 마음의 해독부터 시작하자 싶은게   아직은 괜찮겠지 싶은 지금 내가 우선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알게되지않았나 싶다.


한의학의 고서인 천금방에서는 "병이 있으면 먼저 음식으로 치료하고 그래도 낫지 않으면 약을 써라."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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