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가꾸어 나가기 - 성장하는 소녀들의 자기관리법, 10세 이상 소중한 나의 몸
김지우 지음, 김수련 감수 / 빅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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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이일것만같은 아이 얼굴에서 쌩하는 찬바람을 볼때, '울 아이도 크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럴때 물론 기쁘지만 더운 여름날 머리를 휘날리며 학교에 간다거나 패션의 완성은 무채색이라며 어두컴컴한 색만 찾더니 어느 날은 이런 색 말고 다른 색 옷은 없냐고 할때는 머리에 제 손이 잠깐 올라갔다 오고 싶은 걸 참게됩니다.   은근 고집이 세져서 걱정스레 하는 말도 '내 알아서 한다고.'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나 싶었는데, '스스로 가꾸어 나가기 for Girls' 는  아이가  혼자 읽어 보고 자신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줄 책이다 싶네요.

 

 

딸이라지만 엄마에게 물어보기 한참 싫어할 때라 ( 이 때는 친구들에게조차도 이런 이야기는 하기 싫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서로가 눈빛으로만 '알고 있니?', '모르지만 괜찮아. 내비둬.' 할만한 웬만한 변화에 대해서는 다 나와있어서 아이도 은근 슬쩍 흥미를 가지고 읽어보지 않았을까 하게 됩니다. 빗이나 브러시도 개인별 사용이 좋다던가 깨끗한 사용을 위해 따뜻한 비눗물등으로 씻는게 좋다던지하는 작은 궁금증부터   제일 궁금해 할 몸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더불어 여드름, 몸무게, 다양한 속옷에 대한 이야기들에 다른 친구들의 궁금증이나 반응도 Q & A 형식으로도 나와 있어서, 아이 역시 또래라면 자기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짧게 나와있는 '나의 마음 이야기'에서는  어쩌면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 변화에 당황해하고 있을 아이에게  우선 마음을 가라앉히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과  이제는 아이에서 숙녀로의 변신을 할 시간에 놓인 '소중한 나' 라는 걸 생각해보라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마 10살쯤부터 살짝 달라지는 마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여자 아이들에게 도움이 더 되지않을까 싶게 세세한 이야기들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다뤄줘서 아이들이  읽으며 마음을 가볍게 하지않을까 싶게 됩니다.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책이라 더 일찍 보는 것도 좋다 싶어지기도 하구요.

  

이제 어떻게 자신을 스스로 가꾸고 돌봐야하는지 방법을 알게되었을란가~~ 

아이의  멋진 숙녀로의 변신~~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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