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파 해법수학 수학 1"으로 시작하는 고등수학

셀파 해법 수학 자기주도학습 개념 기본서 수학 1 (2017년용) - 2009 개정 교육과정
최용준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7월

방학때마다 제일 걱정이 얼마정도의 선행을, 어느 수준까지 해야하는 걸까 하는 겁니다. 특히나 수학은  남들처럼 많은 선행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조금씩은 다음 학년 대비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되는데요.  내년에는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니 이제 고등수학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미리 한숨이 나오게 됩니다.(아이가 아닌 제가 말입니다.)  이미 고등학생 아이가 있는 친구가 수(상), (하) 니 수1,2이니 하며 복잡하게 설명을 하더니만 결국 우리 아이는 수1을 공부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해주네요.

이제껏 그랬듯이 선행은 스스로 해보기를 원하는 아이의 선택을 고려해 문제집을 선정만 해주는 걸로 , 특히나 올 여름방학은 너무 짧아서 그럴수밖에 없기도 하구요. 그래서 모든 공부의 시작은 당연히 개념부터 익히는 것이기에 자기 주도학습 개념 기본서인 '셀파 해법수학 수학I'을 선택했답니다.

수학을 공부할때는  교과서로 시작하던지, 교과서처럼 자세하고 쉬운 개념 설명과  문제 푸는 것으로 시작하는게 제일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늘 조금 더 어려운 걸 찾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이들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행은  늘 기본에 충실한 문제집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걸 알게됩니다. 수학을 직접 가르치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문제를 약간만 길게 내거나 살짝  꼬면,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이   어려워서 문제를 못 풀었다고들 한다고요. 그런데  막상  풀이를 해 놓으면 '아차'들 한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그게 그 말과 같은 건지 모르고   더 어렵게만 생각했었다는 말들을 하는데, 그건 아직  기본을  완전히 익힌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왠지 수학 문제가 길면 무조건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는 건 저도 마찬가지인지라 뜨금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등수학I에는 뭐가 있을까 싶어 펼쳐보니  다항식, 복소수와 삼차방정식이 들어있는 방정식과 부등식, 평행이동이 들어간 도형의 방정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우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지만 그렇지않으면 헷갈리기 쉬운 다항식의 곱셈공식부터 '셀파'는 집중연습과 셀파 특강, 각 유형별 문제로 익히기 쉽게 만들어져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가장 쉽게 개념을 다져주는 셀파'라는 말처럼 '요점 콕콕'이나 'MY 셀파' 등으로도 다시 한번 뭘 짚고 넘어가야 할지와 부가 설명이 되어 있는지라 역시 꼼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문제 해결의 기초를 따라 풀면서, 익히도록 만들어 놓았기에  지금 하고 있는 중학교 수학과 많이 다르다는 생각없이도 고등수학의 시작을  잘 도와주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