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암기박사 2 - 읽으면 저절로 외워지는 기적의 암기공식 - 3박자 연상 학습법으로 어휘력 업그레이드 한자암기박사
박원길.박정서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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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자어와 일본어가 혼합되어있는 문서를 보게 됐는데요. 내 한자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되더라구요. 일본어는 말할것도 없구요. 물론 요즘 한자앱이 잘 나와 어느정도 찾아주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은 있어야 그게 찾아지고 문장을 맞춰볼수가 있는데요.


잘 아는 분들은 그 자리에서 줄줄 읽어가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운 건 다른 나라 글을 읽는것이라서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비슷하게만 보이는 한자들을 구분하시는 분들은 어디가 달라도 다른 언어 구사력을 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차를 타고 가야 하는 경우마다 하루에 세자씩이라도 한자를 익혀보자 싶어 얇은 책을 들고 나서긴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이제는 공부가 일상이 되지않은 내 생활습관탓이기도 하겠지만 우선은 무조건 외운다는 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읽으면 저절로 외워지는 기억의 암기공식이 한자에도 있다니 궁금할수밖에 없는데요. 우선은 한자의 원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상형이냐 눈에 안 보이는 개념이나 일을 점이나 선으로 나타냈다는 지사냐 이미 만들어진 둘 이상의 글자가 일부는 뜻의 역할로 일부는 음의 역할로 결합하여 만들어졌다는 형성문자 등등 육서가 뭔지와 함께 부수가 어디에 위치하고 뭐라 부르는지부터요. 예를 들면 사람 인이라 다들 알고 계시는 글자도 변으로 쓰일 때의 사람 인 변(예를 들면 이 글자의 왼쪽 부분이죠. 仁), 그리고 맏 형(兄)에서처럼 발로 쓰일 때의 한자로 보게 됩니다. 비슷한 듯 다르게 보이는데요. 이런 글자를 나눌 수 있는 눈과 부수의 변형만 알아둬도 뜻 알기가 쉽겠다 싶은건 어디선가 형(兄)자의 조합이 하늘을 향해 입을 크게 벌린 사람, 즉 제사를 관장하던 이들이 나이가 많았기에 형자로 사용하게 된거라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게 알고나서부터 이전과 달리 형자가 눈에 더 잘 들어오고 괜히 반가워졌기때문인데요.


이렇게 간단한 글자말고도 더 복잡한 글자도 한번에가 아니라 부수나 독립된 글자로 나누어 보면 된다는 겁니다. 머리에 쏙 들어오는 생생한 어원으로 동시에 관련된 글자도 함께 익히며, 그 글자가 쓰인 단어들까지 생각해보게 하는 한자 3박자 연상 학습법이라면 흥미를 가지고 한자를 익히게 된다는 건데요. 해와 달이 같이 뜬것처럼 빛난다는 밝을 명(明)에 풀이 얹어지면 풀이 밝은 쪽으로 솟아나는 싹이니 싹 맹(萌), 밝게 그릇에 물 떠놓고 맹세하니 맹세할 맹(盟)처럼 비슷한 모양으로 다르게 읽히는 한자들의 정리된 나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그 글자가 조합된 단어가 있어  내가 알고 있는 뜻을 제대로 알게되거나 몰랐다면 더 늘릴 수가 있게 되는데요. 그래서 한자를 알면 어휘력이 더 는다고 하는구나 하게 됩니다.


자세한 설명과 많은 글자들을 볼 수 있어 이것만 열심히 봐도 지금보다 한자 읽는 수준 자체가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는데요. 마침이다 싶기에 하루에 3개 이상씩 시간을 내서 공식처럼 외워보자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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