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아프다면 식사 때문입니다 - 일본 최고 의사가 목숨 걸고 지키는 기적의 식사법
미조구치 도루 지음, 김향아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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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눈밑 떨림이 있어 걱정했던 적이 있습니다. 남들은 모르겠지만 나만은 느끼는 불편함이랄까요, 그 이야기를 했더니 다들 마그네슘이 필요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 건가 싶었는데 누군가 혹시 커피를 요즘 자주 마시지 않았느냐는 말을 하더라구요. 커피를 워낙 좋아하는데 그 즈음은 "늘었다"는 걱정이 있던 참이기도 해서 우선 커피를 줄였는데 증상이 없어지는 겁니다. 그 때 알았죠. 역시나 내 몸은 내가 뭘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구나..라는 걸요.


자신을 찾아온 환자들뿐 아니라 자신 아내의 심각한 증상까지도 먹는 걸로 효과를 봤기에 식습관과 병의 관계가 확실함을 안다는 의사쌤 "미조구치 도루"는 이유없이 아프다면 자신의 식사를 먼저 돌아보라는 말을 합니다.특별한 병명을 찾을 수 없어도 본인만은 자각하는 증상이 있다면 이걸 '부정수소' 또는 '부정형 신체 증후군'이라 하는데요. 기분이 자주 우울해진다던지, 불안과 긴장을 느낀다던지, 식욕이 없거나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없을 때, 짜증이 나거나 심장 두근거림을 느낄 때, 의욕이 없을 때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을 한번도 느낀 적이 없는 이가 있을까 싶은데요. 가벼워보이는 이런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생각보다 몸에 더 심각한 일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D는 장내세균의 균형을 유지하고 점막을 튼튼하게 만드는 두 가지 작용을 한다.-125

몸과 자율신경, 호르몬등과의 관계를 알아보게 되는데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건 알지만 왜 그런지 자세한 설명을 보면서 장내세균, 만성염증 등등의 증상과 그에 맞는 방법들을 보게 됩니다. 건강검진할 때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이 눈에 더 잘 들어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단 것의 제한을 왜 해야하는지, 어떤 기름을 사용하고 먹어야 하는지, 단백질 섭취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는 뭐가 될까를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비타민 D의 활용도가 생각보다 넓다는 것과 알레르기가 있다 싶은 것들을 어떻게 섭취하는 게 좋은지, 밥먹고 나자마자의 운동이 역시 효과적이라는 걸 알려주는데, 저 역시 부정수소에 들어가는 증상이 몇 개되니 챙길게 생기네요.


당질에 의존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점심 식사를 걸러본다. 점심을 걸렀을 때 오후의 컨디션이 좋아지면 자율신경이 불안정하다는 증거다. 반대로 나빠진다면 이미 당질에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적당량의 당질을 섭취라고 있다고 할 수 있다.-212

현대인들이 생각보다 철과 비타민D 부족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듣고 있었는데 그게 요즘의 생활환경, 그리고 단거 섭취와도 많은 관련이 있는거구나 싶은데요. 마음까지 챙길수 있는 식사의 4가지 포인트가 있다는데 생각보다 어려워보이지는 않습니다. 혈당의 급상승을 부르는 걸 피할 것과, 같은 종류의 단백질만 먹지 않도록,장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재료를 골라서, 오메가3의 올바른 섭취로 지질의 균형을 맞추면 된다니 말이죠. 


염분을 억지로 줄이려 하는 것보다 고기와 생선을 골고루 먹는 게 중요하다는 것과 채소 먹기, 그리고 먹는 횟수보다는 먹는 양을 조심할 것, 교감신경을 풀어줄 것(스트레칭, 뜨거운 것이나 차가운 걸로 얼굴을 닦는다던지,손가락 끝으로 몸을 톡톡 두드려주는 탭핑도 )등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데요. 간단해보이지만 이것만으로도 병에 걸리지 않는 습관이 되는 거라는 겁니다. 건강검진 갈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지곤 하는데요. 2주일만 먹을 걸 바꿔도 수치가 달라진다니 줄일 건 줄이고 늘릴 건 늘려서 건강 잘 챙겨 좋은 결과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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