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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 편이 되는 말하기 - 나의 말과 생각, 운명을 바꾸는 36가지 언어 기술
황시투안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2월
평점 :
일부분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최면 어법중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로는 "한결같이","늘","항상","모든,"없다"등이 있다... 우리는 이 단어를 이용해 이렇게 말할 수 있다..."잠재력이 없는 사람은 없다."-69
우리는 물론 알고 있습니다.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좋은 단어들의 나열로 문장을 잘 만들었건만 왜 상대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게 되는지 고민이 될 때가 많은데요. '다 내 편이 되는 말하기'에서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나를 대할때 뿐 아니라. 그의 인생까지도 다르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 단어를 가지고 낙관주의자냐, 비관주의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점도 짚어줍니다. 최면 어법 중 "없다"라는 단어를 보면서는 없는데 어떻게 최면을 걸고 좋은 습관을 만들고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역시나 말의 조합이 어떠냐에 따라 상대도 모르게 설득과 공감,지지를 만들어내는 상황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내 사람 효과'라는 게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명 '따라 말한 뒤 인솔하기'라는 것도 짚어볼 수 있는데요. 상대방이 한 말을 따라 한 후에 자신의 질문을 하면 상대가 더 친근하게 자신의 속을 드러내며 답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잘못된 신념 부수기에서도 보면 내 신념을 강하게나 부드럽게 말하기로 상대의 의견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신념을 다른 결과로 유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강시라 믿는 환자를 보았을 때 대부분 강시가 아니라는 점을 강요했는데요. 한 의사만은 피를 흘리는 그에게서 강시도 피를 흘릴 수 있다는 점을 보게 했고 긍정하는 환자에게서 그렇담 일반인들처럼 다른 일(밥먹고 일도 하고)도 할 수 있겠다는 점을 다시 인정하게 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는 겁니다. 이처럼 내가 말을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말을 받아들이며 하나씩 진행을 어떻게 해가느냐에 따라 상대의 느낌이나 생각이 바뀐다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여러 사람에게 꼭 들어맞는 상황은 아닐 수 있지만 그럴 수 있다는 긍정만으로도 언어의 마법을 더 다르게 보게 하는데요. 이런 "또 다른 결과"란 상대방의 신념 그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또 다른 하나의 가능성으로 연결짓는다는 거라는데 그것이 언어가 하는 제일 큰 영향력 아닌가 싶더라구요. 가족 치료 일인자 사티어여사에 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는데요. 상대방의 '문제'라는 푸념을 당신의 '상황'으로 '고난이 많다'는 불평은 '도전으로 가득하군요'라고 살짝 말을 바꾸며 이야기를 들어주다보면 상대방이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설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다보니 얼마전 들었던 강의도 생각나더라구요. "이렇게 상황이 좋아졌어!!!"라고 기뻐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대부분의 아내나 엄마들의 반응이 "그러니 내가 뭐랬어? 내가 하라는대로만 하면 된댔잖아!"라는 말로 그 좋은 상황의 바람을 쫙 빼놓는다는 거요. 그래서 때로는 말이 칼이라는 소리도, 그리고 언어의 미학이라는 말도 있는거구나 심하게 긍정하게 되는데요.
어떻게 건네는 말이 상대의 신념을 바꿀 수 있는건지, 그렇다는 건 언어의 마술이라 부를만하다 싶은데요. 요즘 오해를 살 뻔했던 상황이 많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새삼스럽다 싶을 정도로 언어가 가진 힘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알면 알수록 잘 하면 좋겠다 싶은 게 언어의 기술인데요. 여기 나와있는 36가지부터 우선은 잘 익혀 봐야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