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3 - 근대시기부터 당대시기까지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3
오정윤 지음 / 창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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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우리가 역사속 인물들의 잘 잘못을 여전히 옳다, 그르다를 따지고 있는 걸 보면 잊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구나 싶긴 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정리가 안됐던 시절의 시작인 흥선대원군 시절부터 6.25 전 후 사정등을 다시 들여다 봤는데 역시나 이 시기는 정리를 한 번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많기는 많았다 하게 됩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오정윤 한국통사", 근대시기부터 당대시기까지 3편은 1장 근대시기, 흥선대원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대한제국의 흥망성쇠에서 12장 당대, 민주항쟁의 시대 즉 노무현정부 10.4 공동선언까지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는데요. 시대별로 정리가 쭉 되어있어 한번으로는 어렵겠지만 여러번 읽는다면 정리가 꽤 체계적으로 되지않을까 하게 됩니다.


여러번 봐도 놀라운 게 현재만 이렇게나 일이 많았던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주변 국가들의 '대놓고 호시탐탐'이 있었으니 더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 싶어지는데요. 그래서인지 나는 어땠을까를 자꾸 생각해보게 됩니다. 흥선대원군이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청일 전쟁이 시작되던때 과연 나도 나라를 살리려했던 농민들 편에 설 수 있었을지, 그리고 친일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을까 부터 우리 나라를 탐내는 여러 나라들의 위협속에서 나는 어떻게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를 이번에도 고민하게 되는데요. 내가 배웠던 역사시간 때보다 더 자세한 이야기들을 쭉 볼 수 있어 중간중간 새로운 이야기들도 만나게 됩니다.


광무개혁이 구본신참의 보수적 개혁이라고 하는데요. 광무개혁이라 함은 고종때 추진한 개혁을 말한다 정도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구본신참이라는 개화기에 주창된 동도서기론에 뿌리를 둔 사상이라는 것도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또 동아일보에서 소련의 신탁통치 주장, 미국의 즉각적인 독립 주장이라는 왜곡보도를 했다는 것도요.미군정에 참여한 친일파를 보호하고 소련을 지지하는 좌익에 타격을 주기 위해 사실을 왜곡 보도함으로써 국내 정세를 반탁과 친탁의 국면으로 호도히려 한것이라는 것등인데요. 물론 몰랐던 게 이것뿐이겠습니까? 들어봤지만 헷갈리고 어려운 알타협정이라던가 포츠담선언, 모스크바 3상회의 등의 연관성등도 다시 들여다보면서 어려운 시기를 조상님들이 계셔 잘 보냈구나 라는 안도의 한숨을 절로 쉬게 됩니다.


물론 자신보다 나라를 생각한 이들이 더 많았기에 어렵게지만 넘어온 것이라 더 감사한 일이구요. 이렇게 시대를 쭉 따라가며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의 정리와 함께 시험에 나올만한 중요 용어의 정리라던지 시간순 정리된 표, 그리고 그 시대에 나왔던 중요단어가 왜 나올 수 밖에 없었는지의 '역사 지식 플러스'나 '논술 생각나무 키우기'의 세가지 포인트로 뭘 알아보면 좋을지도 볼 수 있는데요. 거기에 그 시대를 더 잘 알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들의 소개도 나와있어 찾아 읽다보면 재미있는 다른 이야기들도 볼 수 있지않을까 하게 됩니다, 역사를 알고 모름에 따라 자신의 나라나 주변 나라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당연히 달라지겠다 싶은데요. 시험때문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앞으로를 위해서도 역사에 대해 자주 궁금함을 가져야겠다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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