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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 - 부와 행복을 얻는 5가지 발상법
김현철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4월
평점 :
TREAT이라니 뭘 다루는 것에 관한 이야기일까 싶었는데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든 생기는 질문에 도움을 주는 이야기입니다.그래서 다가오는 40대가 겁나는 이들에게 더 도움이 될거라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내가 돈,인맥,습관,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은 누구든 생기는거니까요.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위한 상황을 '대처하고', 현상을 '다루며' 문제를 '치료하고' 남을 '대우하는 '쪽으로 다섯 가지 대원칙을 세우고 그 안에 세 개의 쳅터씩을, 그리고 그 각 쳅터안에 두개의 분류로 저자 김 현철님의 생각을 담아놓았는데요. 5가지 대원칙은 "턴(Turn),리드(Read),언(Earn),애스크(Ask),트레인(Train)입니다. 불만족스러운 일상에서의 상황을 되돌린다는 턴, 이 턴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필요한 리드, 현실적 고민의 중심인 언을 통한 종잣돈 모으기에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찾아보기, 매 순간마다의 삶에 대한 질문에 관한 애스크,마음에 안 드는 일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과정의 트레인 이렇게 다섯개입니다. 턴의 첫 번째 과제는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내가 갖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인공인 때는 영 없을 거 같은데 '누구에게나 시계 방향으로 공평하게 턴이 주어진다'는 말부터 꽤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아직 안 왔을뿐이라면, 혹시 또 온다면 바꿀 걸 바꿔서 "마이 턴"이 왔을 때 확실한 결과를 보고 싶으니 말이죠.
미국의 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앤더슨은 '무행동 관성'이라는 개념을 피력했다."한 번 매력적인 기회를 놓친 사람은 다음 기회가 찾아왔을 때도 행동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 뿐만이 아니다. 만약 첫 번째 기회에서 얻을 수 있었던 기회보다 두 번째 기회에서 얻을 이익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p.229)돌다리도 두드려보라는 신중함이 너무 몸에 배었다 싶었지만 사실은 게으름의 원하지 않은 결과를 그렇게 포장했던거 아닐까 싶은 요즘이라서인지 더 다가오는 말들을 만나볼수 있습니다.
부와 행복을 얻는다는 말에 투자를 위한 방법만 알려주는거 아닐까 했는데 트릿은 우선 나를 돌아 보게 하고 있습니다. 나의 어제와 오늘은 어디를 향하는지 생각해두고 있는건지, 수입과 지출 분배를 계획적으로 하고있는지나 하루의 틈새시간에 내가 하고 있는 건 뭔지등으로 내가 나 자신을 잘 알고있는지의 질문을 하고 그렇다면 이런 건 바꿔야겠구나 답을 스스로 찾게끔 하는 걸로 말이죠.
각 단계마다 필요한 부분, 흘려보냈던 부분들을 보면서 이렇게나 할 수 있는 게 많았는데 그동안 넓고 깊게 보는 눈, 관심과 관찰이 부족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리딩의 가치나 외국어 습득의 중요성,고정지출을 줄이는 방법,장기투자의 중요성, 멘토를 찾아라 등을 보면 더욱 더 말이죠. '이런게 뜨고 있습니다'.. 라는 뉴스에 관심이 가다가도 나랑은 관계없는데 하면서 넘긴 일들이 큰 파급력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올때야 "아, 그 때 좀 더 생각해 볼껄"이라며 아쉬움으로 후회를 하는데요. 세상사에 진지한 궁금증과 관심을 가지며 나에게도 기회가 올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그것에 맞춰 독서도 하며 그것으로 인한 종자돈도 불리고 여러 갈래의 투자도 이미 시작하고 좋은 습관을 좀 더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집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라는 옛말을 기억하며 지금부터라도 아쉽다 싶은 부분을 바꿔본다면 나중 시간에 또 돌아 볼 후회를 어느 정도는 줄여줄게 분명해 보입니다.
훈련 부분의 관찰에서 얻는 지혜편 사무엘 피프스의 일기편도 흥미롭더라구요. 27세부터의 일기가 영국인들의 3대 장서로 꼽히는데는 그의 집요하고 짓궂다 싶은 관찰력이 주요한 원인이였으니 말이죠. 그로인해 자잘한 그 시대의 모습을 알 수 있다니, 세상일이란 나중은 진짜 모르는 일이 생기는구나 하게 되는데요.
삶은 요상한 것이어서 우리가 질문을 던지기 전까지는 아무런 해답도 던져주지 않는다.-203세상일이란 또 모르는 거잖습니까,지금과 다르게 준비란 걸 하다보면 또 달라질지도요. 특히나 끌려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싫을 때 읽어보면 아직 나에게 기회가 올것이다 라는 희망으로 버릴건 버리고 채울건 채워가며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조급함을 좀 누를 수 있지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