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릿 글쓰기 - 어떤 글쓰기도 만만해지는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한은미 옮김, 송숙희 감수 / 토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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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분들이 점점 부러워지더라구요. 요즘 라디오에서 작가분들이 즐겨 본 책이나 세상사 이야기 하는 걸 들을 수 있었는데요. 어찌나 조리있게 말씀들을 하시는지,,,, 말도 글도 짧은 나로서는 들을 수록 부러움만 남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글을 쓰다보면 말도 느는 것일까란 것이였답니다.

그렇담 글쓰기란 무엇인가,어떤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원하는 바를 잘 써가는 것이 글쓰기겠지만 머릿속 생각을 써내려가고 나는 이해했지만 그걸 읽는 이의 이해하기는 다르다는 걸 아는고로 그 간격을 좁히는 게 무엇일까가 늘 고민됩니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스토리텔링까지 글의 품격을 올려주는 마법의 템플릿이라는 게 있다고 합니다.

 

템플릿이란 핵심이 빠르게 전달되는 글쓰기를 위한 생각의 틀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글에도 통용되는 열거 형, 결론 우선형, 공감형 세 가지 템플릿을 장착만하면 된다고 합니다. 열거형이란 한꺼번에 전해야 할 정보가 여러가지일때 유용하구요. 결론 우선형이란 말 그대로 결론을 앞세우고 그에 대한 이유나 근거를 제시하는 것으로 아무래도 논리정연한 글을 쓰고 싶을 때, 공감형이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높일때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형들을 섞을 수도 있다는것도 보여주는데요. 그 경계가 모호해지지 않게 하는 목적에 따른 예시도 보게됩니다.

 

뭐야, 그 이름만으로도 그 정도는 나도 유추하겠다 싶겠지만 저자는 비슷한 글의 순서를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글의 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자신이 원하는 글쓰기 형에 따라 뼈대를 세우고 그것에 살을 붙이는 과정을 보면서 원하는 대로 읽히기위한 방법이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글을 쓰기 전, 글을 쓰는 목적은 무엇인지, 독자는 누구인지, 독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들에게 어떤 반응을 기대하는지와 지식수준은 어떠한지도 물론 염두에 둬야한다고 하는데요. 그전에 내가 생각한 걸 한줄로 표현하는 연습부터 하면 좋겠다 하게 됩니다. 뼈대가 되는 게 한줄씩이기때문인데요. 내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다보면 그것에 살붙이기도 쉬워지지않을까 하게 됩니다.

 

"만약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한 줄로 표현할 수 없다면 그 글은 나쁜 글이거나 조잡한 글일 가능성이 크다."-41

글이란 꼬리에 꼬리를 물어야 하는것이라 생각했었는데요. 그래서 글쓰기 입구는 들어갔지만 출구로 나오기가 힘들었나 싶어집니다. 이렇게 자신의 평소 글쓰는 방법과 비교해 보완하면 좋을 부분을 떠올리게 될텐데요. 간단한 문장으로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말도 그렇게 될까란 기대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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