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입.귀.촉 - 삶이 바뀌는 다섯 가지 비밀
박지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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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괴롭고 힘들다면, 그 마음을 다스리고 고치려 하지 말고 나의 시각,후각, 미각,청각,그리고 촉각을 정화하는 일부터 시작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저절로 다스려져 행복하고 건강해진다."--7

라는 말이 제 시선을 끕니다. 마음을 다스려야 "평화"가 내 마음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였나 싶어서요. 그러다 이제사 알게되네요. 우리가 고통이나 행복이라 생각하는 일들이 신체 변화와 함께 온다는 사실을 말이죠. 힘들다면 얼굴이 찌푸려지며 호흡이 빨라지겠고, 행복하다면 얼굴이 펴지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식으로요. 무조건 감정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요.

 

그게 행복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손을 부들거리게 만드는 나쁜 쪽의 감정이라면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가 우리의 큰 고민인데요. 진짜 문제는 우리를 좌절하고 기분나쁘게 만들 일들은 하루에도 너무 자주 일어난다는 겁니다. 그러나 "내 몸은 내 마음의 결과물"이라 주장하는 마인드 힐러 박 지숙님은 생각보다 쉽게 묵직한 감정들을 날릴 수 있다고 하네요. 평소 습관을 바꿔놓음으로써 말이죠.

 

우선은 삶의 방식에서 체크해봐야 할 것이 6가지라고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가와 필요한 만큼 몸을 움직이고 있는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는가? 건강한 관계속에 있는가? 얼마나 양질의 숙면을 취하는가? 좋은 습관을 늘리고 나쁜 습관을 줄이고 있는가? 인데요. 현대인이라면 이 중에 하나 이상 불안한 면이 있을겁니다. 그렇담 내 삶의 방식에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고 정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정화 역시 것이 별다른 것이 아니고 내 몸만 이용해도 가능한 것이랍니다. 내 몸이 말하는 걸 알고 나쁜 걸 쌓지 않도록만 하면 되니까요. 물론 처방전으로 익혀야 할것도 있습니다.

 

햇빛 산책이라던지 체온을 올리는 음양탕, 반신욕이나 스트레칭같은 방법들도 나오지만 살고있는 세상을 바꿔버리는 관점프레임에서의 행복의 스위치를 켜지게 하는 "알아차리기 훈련"이 도움이 많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한 번 나쁜 쪽으로 돌아선 감정들은 비슷한 친구들을 끌고오기가 쉬운데요. "우울"하다거나 "좌절"이 왔다는 걸 알아차린 후 글을 쓰고 날 감정의 구렁텅이에 빠뜨린 상대나 내 상태를 이해해보고 그 밖의 감사할거리들을 찾으며 해결해갈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뭐야 할 수 있지만 이런 일들을 해보며 의외로 효과를 봤던지라 앞으로 더 자주 행복의 스위치 올리는 훈련을 해야겠다 싶어지는데요.

 

우리의 몸은 정원이요.

우리의 의지는 정원사다

-윌리엄 세익스피어(p.170)

돌아보면 내가 기억하는 나쁜 일보다 하루하루 놓친 좋은 일들이 많았다는 걸 알 수 있게 될텐데요. 계속 그럴 수는 없는 법이죠. "그 모든 것은 나로 시작하여, 나로 끝난다" 이것만 명심해도 마음이 달라지지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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