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앞에선 이기주의자가 되라 - 조금은 뻔뻔하게, 조금은 교활하게
네이선 랏카 지음, 장진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 재벌 회장님들이 네이선 랏카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뭐라 했을까 궁금해지게 됩니다. "하면 된다.","물이 나오던 안 나오던 한 우물을 파야한다."가 우리네 재벌가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성공담이였다면 하루 2시간만 일하고 매달 1억씩 통장에 꽂힌다는 이 남자의 말은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1부는 깨뜨릴 것과 받아드릴 것인데요. 제 1의 법칙이 한 우물만 파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그리고 제 2법칙은 모방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여기까지는 어디선가 들었던 것도 같은데 3법칙은 "목표 설정"은 당신을 가난하게 만들 뿐이다 에 7법칙은 똑똑한 협상가 "소유하지 않고도 왕처럼 행동하는 법", 8법칙은 역시나 부동산 투자에 관한 것인데 "심지어 현금, 정보, 그리고 시간을 들이지 않는 부동산 투자법"입니다.

 

이렇게 들여다보면 뉴리치가 아니라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가 소프트웨어 회사 해요에서 "더 톱 앙트러프러너즈"등으로 넘어가 지금의 부를 쥐기까지 들인 집중과 결단력은 "와"하게 만들게 됩니다. 이런 집중력과 자를땐 자르고 "한번 더" 가 맞다 싶을땐 몇번이고 상대에게 무심한 듯 연락을 해냈다는 결단력은 나이가 젊기에 그런것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는 그런 생각, 운이 좋아서, 잘 몰라서, 젊으니까, 누군가의 도움으로 등등으로 이루는 성공은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단정합니다. 우리는 갑작스럽게 부자가 된 이들을 뒤에서 비슷한 이유로 평하곤 하는데 말이죠.

 

비싼 걸 싸게, 심지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법에서 자신이 어떻게 엄청난 할인으로 수없이 호화 장거리여행과 투숙이 가능했는지도 이야기하는데요. 너무 당당해 그가 주장하는 것처럼 "뻔뻔","교활"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가 얼마나 계산기를 합리적으로 두들겼는지를 보면 그게 나쁜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도 됩니다. 엄청난 팔로워와 인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역시 대단한 협상가였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이런 그를 보니, 그가 말한 삶의 법칙이 생각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인데 자신의 말대로 법칙을 가지고 부를 당당하게 불려가고 있으니, 그 누구도 그가 뉴리치라는 것에 이의를 달 수는 없겠다 싶습니다. 뉴 리치가 되고 싶다면 2가지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돈과 능력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돈을 벌면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여유시간을 더 많이 갖기를 바라는 욕구와 야심"이라는 겁니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그게 쉽지않은 이유, 매우 강렬해야 이루어진다는 걸 그를 보며 알 수 있었는데요.

 

"진짜가 될 때까지, 진짜인 척하라."-185

라는 말이 있다네요. 실패와 성공속에서 성공이 그에게 많았던 건 "나에게 유리한 걸" 찾아내는 매의 눈때문일텐데, 지금부터라도 그걸 가질 수 있을까 싶어집니다. 우선은 그의 말대로 "시간을 배치단위로 묶는것"부터 해봐야겠다 싶은데요. 이렇게 하나씩 나만의 강점과 유리한 걸 찾아보고 싶다는 자극이 되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진짜가 될 때까지 진짜인 척" 자신감의 다른 이름 아닐까 싶은데 이것도 잊지 말아야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