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3 -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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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이군, 삼가 명복을 빕니다."-440

친구 도마리는 이번에도 여전히 한자와를 이렇게나 걱정 할 일이 생기는데요. 그래도 3번째 이야기가 되서일까요? 한자와가 이번에도 씩씩하게 산을 넘으리란 무조건적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도쿄중앙은행에서 도쿄센트럴증권으로 오게 된 한자와는 전뇌잡기집단이란 IT 벤처기업 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는데요. 전뇌잡기집단이 새로운 전략으로 도쿄스파이럴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양쪽이 거의 비등한 덩치의 기업이라 성공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기로 하는데요. 적대적 M&A가 될게 뻔한지라 팀을 전략적으로 꾸려야하는데, 팀 구성에서부터 도쿄센트럴증권은 삐걱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 아슬아슬한 출발을 알면서도 시작한 것은 이번 M&A가 회사에 가져올 막대한 이익을 생각했기때문인데요. 야심차게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어이없는 상대가 나타나 빼앗기게 됩니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것은 회사 내 계열사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걸 보게되는데요. 모회사라는 이름으로 다른 때보다 더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도쿄중앙은행의 횡포를 그가 막을 수 있을까 싶은 건 도쿄중앙은행의 자금 규모도 그렇지만 경력을 포함한 능력치가 월등한 이들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에서는 한자와의 다음 세대, 거품세대의 희생양이라 자처하는 '잃어버린 세대' 모리야마라는 사원의 이야기도 보여주는데요. 그와 그의 친구 요스케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오랜 시간 잊었던 우정과 돈이 얽힌 일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란 기대 반 우려 반을 하게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받아들이게 하려면 비판만 해서는 안 돼.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대답이 필요해."-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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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건 옳다고 말하는 것, 세상의 상식과 조직의 상식을 일치시키는 것. 그것뿐이야. 한눈팔지 않고 자기 분야에서 성실하게 일한 사람만이 제대로 평가받는 것."-450

이번에도 옳은 걸 밀고나가는 한자와를 비롯한 이들의 시원한 모습을 보게되는데요. 우리의 바람대로 될지, 혹은 어쩔 수 없지만... 이라며 이익앞에 모두 무릎꿇게 될지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게 됩니다. 우리가 점점 그를 알아가듯이 회사내부에서도 그가 자신들과 다른 모습으로 일을 해간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늘면서 그를 향한 적대 세력의 대항도 만만치 않게 되구요. 끝까지 단체의 힘으로 개인이 되어버린 그를 멀리 보내려하는 계획까지 세우게 되는데, 어떤 경우에도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히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은 알지만 직장인에게 다가오는 발령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아는지라 그의 결과가 더 조마조마해지게 됩니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 라는 속담에 밀려 조용히 살아가자 싶다가도 가끔 모난 사람이 있기에 이 세상이 균형잡고 살아가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나 역시도 그런 사람이 되고싶고,그래야하지 않을까 싶은 바람이 생기는데요. 이런 희망의 대표 아이콘이다 싶은 한자와 나오키, 그가 어디까지 밀고갈지 다음편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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