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O! 독학 프랑스어 단어장 -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완전 정복! ㅣ GO! 독학 시리즈
박미선 지음, Sylvie MAZO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9월
평점 :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대상을 가르키는 단어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배우는 것이다."
머리말에 나와있는 문구인데요. 늘 외국어를 어렵다고 생각했던 건, 그러고보면 단어는 아는데 그 다음에 내가 하고픈 말과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아니였나 합니다. 영어야 워낙 많이 정보를 접할 수 있는지라 다른 언어들보다 나았지만 욕심나는 게 프랑스어 였는데요. 프랑스 어 역시 단어 몇 개와 단어를 구성하는 방식을 약간은 알고 있지만 그 기본적 몇 개를 벗어나기가 힘들더라구요. 책을 봐도 혼자하기도 힘들고, 따로 배우기위해 시간내기도 힘든지라 "언젠가는.."이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요. "GO! 독학 프랑스어 단어장"은 단어 2000개와 그와 어우러진 문장이 있는 것 외에도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독학으로 할 수 있다는 말에 끌리게 됩니다.
프랑스어 기본 알파벳의 명칭과 음가에서부터 DELF B1 이상 단어에 예문, 일상생활에서 쓰기 쉬운 주제별 상황별 스토리텔링에, 보다 섬세한 정보를 주는 TIP, 원어민 수업을 들어볼 수 있는 음원까지 있어서 한 눈에 들어온다 싶은데요. 어느 언어를 사용하는 이라도 매일 쓸 말들이라 책에 있는 내용만 마스터해도 어느 정도는 듣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하게 됩니다. 가끔씩 나오는 프랑스에 관한 사진이나 설명들도 설레지만 역시 어렵다 싶은 프랑스어 공부에 대한 흥미와 기대를 돋워주게 되는데요. 가끔은 아는 영어가 나와 너무 반가워지지만 발음이 다르기에 오히려 헷갈리게 됩니다. 그런 걸 보면 아직 "프랑스어"가 멀었다 싶은데요.
하지만 그런 게 뭔가 새로운 걸 배워가는 재미가 아닌가 합니다. 손 놨던 걸 다시 시작한다는 게 오랜만에 재미있는 시간이 되어주는데요. 집에 프랑스어를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어 음원에서 들리는대로 따라해보고 그게 아니라는 지적과 설명을 들으면서도 여행 갈 때 내가 이런 상황을 직접 말할 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에 아직은 "다 괜찮다" 싶은데요. 그 많은 주제 가운데서도 식사, 레스토랑편이 제일 궁금해지는 건 아마도 그런 이유일겁니다.
책에 나와있는 플랜대로 chapitre 8의 단어학습 필살 비법까지 30일동안에 갈 수 있도록 쭉 나가봐야겠다 하게됩니다. 그러다보면 프랑스어 구성에 대한 이해가 지금보다는 익숙해지지 않을까 하는데요. 책에 있는 프랑스에 관한 정보들을 직접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더 집중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