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68시간 - 덜 일하고 더 성공하는 골든타임 플랜 다시 배우는 시간관리 법칙
젠 예거 지음, 김고명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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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신은 어떤 하루를 보냈습니까? 그리고 당신이 먼저 처리해야된다고 생각한 일이 있었을텐데 그 일은 처리하셨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해야 할 그 일을 처리하느라 바빴다고 말할수 없어서 좀 그렇다. 어제 해야 된다고 생각했던 일을 오늘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그렇다고 그게 꼭 나만의 잘못이라 하기에는 억울한게 상대와 같이 해나가야 하는 일인데 상대가 급하지 않게 생각하니 그 일을 끝내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는 채근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도 애매한 상태인데, 이럴때 상대가 상사라면 혹은 동료, 후배인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고 있다. 정색하지 않고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걸 얻어내는 방법은 시간과는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는데 지금 보니 그런 방법 또한 시간 절약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올려주는 거구나 하게 된다.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관리하지 못한다.",-피터 드러커

시간 분배에 관한 무섭고도 좋은 말들을 많이들 알고 있지만 그걸 지키는 건 별개가 아닌가 싶다. 빨리 끝내야 한다는 게 분명하지만 나 역시 여러 환경탓을 하며 딴 곳으로 주의 돌리기를 자주하기 때문이다. 일주일 재설정만으로 삶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간의 중요성을 7일로 나누어 알려주고 있는데, 나에게 필요한 건 2일째 "시간 관리의 걸림돌을 파악하고 처리하라"가 아닌가 싶다. 늘상 하는 미루기를 창조적 미루기 기법으로 활용해보기, 그리고 나의 업무 스타일을 알아보는 질문들을 통해서 내가 일을 할 때 어떤 유형인지를 보면서 어떤 게 지금보다 나은 일처리를 위한 방법인지를 알아보게 되는데,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고 진짜 휴식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일을 제대로 끝내기전은 쉬면서도 머리 한 구석에서는 이제 그 일을 시작해야 하지 않냐고 늘상 경고음을 듣게되니 마음이 불편하니까 말이다.

시간을 분배하는 일이 일 효율성만 높이기 위한 일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하고 있다. 혼자 일을 하는 사람이건 같이 일을 하는 사람이건 분배와 집중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지만 그런 과정은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 가까운 이들과의 시간을 찾고, 나 혼자서 여유있게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도 한다는 걸 알려주기에 말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 '아, 지금 이 사람이 나에게만 집중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260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일의 우선순위를 두어 처리하는 습관을 지녔다는 것이고 그건 집중을 그만큼 잘했다는 것인데, 특히나 타인을 대할때 집중한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알기에 더 다가오는 말이 된다. 자녀들의 시간 관리 방법에 대한 것도 나오는데, 어렸을때부터 주어진 일에 시간을 정해 집중하는 시간갖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일도 잘하겠지만 사람 자체도 여유와 집중을 가진 사람이 되어 매력이 배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사소하다고 여겼던 여러 습관 만들기에 관한 것들도 있기에 하나 이상씩 나는 그동안 어땠으며 고칠 게 있다는 걸 발견하지 않을까 싶다.누구나 같게 갖고 있는데 지날수록 결과가 달라지게 하는 것, 시간.  우리가 그토록 가지고 싶어하는 만시간도, 일주일의 168시간도, 지금 이 시간에서 시작한다는 걸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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