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무릎 강화법 - 등산할 때 아픈 무릎을 낫게 하는 테이핑.스틱 사용법.근력 트레이닝.스트레칭
고바야시 데쓰오 지음, 오시연 옮김, 윤치술 감수 / 보누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무릎이 튼튼하면 못 오를 산이 없다" 이 말이 너무 매력적으로 들리는 건 등산가라서가 아니라 무릎의 중요성을 점점 알아가기 때문인데요. 동네 뒷산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갔건만 40분이면 보이는 정상이 눈앞인데 다리가 뻐근할 때, 뒤돌아 그 조그마한 산을 내려오는데 왠지 무릎에서 소리가 날 때 이러다 오래 걷는게 힘들어지는 거 아닐까란 걱정이 되기때문입니다. 어르신들의 '한 번 아픈 무릎은 영영 돌릴 수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릎에 물이 차서, 아파서, 약을 먹거나 주사를 계속 맞는 걸 봐왔기도 했으니까요.

근력을 위해 운동도 시작했건만 운동만 하면 아파오는 다리에 운동을 바꿔야 하는 건지, 아예 말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무릎 건강을 위한 다른 방법이 있는건지 늘 궁금했는데요. 이 책에서 바르게 걷기가 된다면 높은 산도 두려워 할 게 없다고 하니 그렇담 나에게 필요한 무릎관리법은 뭐가 있을까 하게 됩니다.

"왜 무릎이 아플까"부터 알려줍니다. 우리의 무릎안 모습은 어떤지 알게 되는데요. 그냥 다리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각자의 이름을 가진 근육들이 서로의 역할을 해가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무릎 굽히고, 펴고, 달리는 일에 너무도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요. 무릎관절에도 안과 밖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됩니다.

무릎 관절들 설명이 지나면 왜 통증이 생기는 건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통증은 곧 염증이나 부기와 연관되니 해가 되는 거라고만 생각하는데, 근육을 회복하기 위해 '염증' 이 생기기도 하니 그런 경우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운동회 다음날 욱씬거리는 몸들을 생각해보면 될듯한데요. 다만 그 통증이 2~3주를 넘어 지속될때는 꼭 병원에 가야한다니 그 점은 명심해 두어야겠습니다.

그 후 증상에 따라 무릎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것에 맞는 스트레칭, 키네시오 테이핑은 뭐가 있는지도 알게 되는데요. 부위별 증상이 없더라도 각 스트레칭을 따라하다보면 평상시 몸 스트레칭이 되어 다리 근육을 강화해주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하게 됩니다. 동작에 따라 강화하는 근육들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말로만 들었던 근육들의 움직임을 만들어보게 되는데요. 부상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통증에는 냉찜질로. 하산후에는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다니 그것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등산하는 이들에게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걷는다는 거 자체가 움직임을 뜻하고 그것이 활동을 뜻하는데, 그 의미가 마음에 콱 와닿게 됩니다. 생각보다 더 중요한 내 무릎, 운동은 어느 경우에도 하는 게 좋은거라는데 잘 지켜보고 다독다독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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