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탈출 - 혼자서 하는 도수치료 홈 클리닉
고태욱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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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이 개운하다는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 어깨, 등 아프다는 건 기본인 사람들, 심지어 아이들도 일어나 몸이 찌뿌듯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 을 하기도 하니까요. 혼자서 하는 도수치료라는 말은 그래서 저를 혹하게 합니다. 아플때마다 병원 찾기는 힘드니 스스로 하면 좋겠다, 그리고 그 지식을 널리 공유한다면 더 좋으리라는 얄팍한 생각때문에요.

 

"우리 몸의 정렬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고 자각하고 교정하는 과정을 통해 누구나 쉽게 몸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8

물리치료사로 오랜 시간을 보낸 저자 고태욱님의 말인데요. 몸의 원리, 통증이 왜 일어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디가 아프니 이 곳을 치료하자는 게 왜 맞는 말이 아닌지도 알려줍니다. 통증을 상쇄하기 위해 몸은 다른 곳으로 자신의 약한 부분이 해야하는 움직임을 이동해가며 균형을 잡으려 노력한다는 거죠. 그렇기에 통증이 없다고 건강하다 자신할 수 없다는데요. 일어날 때 몸이 뻣뻣하다던가 붓는다 혹은 소화가 안 된다던지 오후의 피곤함, 나도 모르게 어딘가 손이 올라가 주무르는 곳 등이 이미 몸 어딘간 이상이 있음을 나타내는 징조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알게 모르게 나타는 신호들을 잘 살펴야 더 큰 아픔을 미연에 방지할 뿐 아니라 다른 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줄 수도 있기에 건강유지도 가능하다는 데요.

 

"마른 수건으로 바닥에 흘린 물을 닦으면 잘 흡수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도구를 이용해 딱딱하게 굳은 부위에 압력을 가하고 비틀어 풀어줘야 수분을 흡수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몸이 바뀌는 효과를 보게 된다."-28

우리 몸 부분을 연결해주는 근막의 중요성을 다들 알고 있으실텐데요. 그 근막 역시 적정 수준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야 하나, 같은 동작의 반복성등이 특정부위에 부하를 줌으로써 수분을 잃어 딱딱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건강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여러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폼롤러, 공,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알지 않을까 합니다. 얼마전 한 프로그램에서 여러 병원을 다녔음에도 통증의 원인이 나타나지 않아 힘들었는데 간단한 공 마사지로 통증이 개운해졌다고 좋아하는 분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내 몸의 그런 부분을 셀프진단과 테스트, 통증 부위별 셀프 도수치료법을 통해 진단해보고 사진을 보고 따라하며 조금 더 몸을 가볍게 해 볼 수 있습니다. 

 

"몸을 알면 문제가 풀린다"

간단하게 보이는 동작들을 따라하며 이상이 있는 부분이 주는 아픔과 개운함이 신기하다 싶어집니다. 그러면서 몸의 고유수용감각의 중요성도 알게되는데요. 몸의 위치, 감각, 긴장,협응력 등에 대해 인지하는 것을 고유수용감각이라 하는데 그렇지 못 할수록 오감에 의존하게 된다는 겁니다. 한발서기를 할 때 눈을 감으면 더 빨리 균형이 무너지는 사람들은 평소 균형을 시각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이렇게 오감에 의존하면 더 쉽게 피곤하고 부상이 잦다는 하니 몸의 정렬상태를 알아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그만큼 몸을 오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고 곧 그 말은 낡았으니 통증을 감수해야한다는 것이다 라고들  하는데 꼭 그렇지 않다는 것과 이미 생긴 통증도 줄일수 있다하니 반가워지게 되는데요. 그만큼 나쁜 자세가 주는 커다란 파괴력이 무섭다는 것도 알게 되니 조심하자 하게 됩니다. 흡연보다 나쁠 수 있다는 오래 앉아있기,알려준 스트레칭도 물론 하겠지만  우선 제일 먼저 고쳐보자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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