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컬렉션 -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보물
KBS 천상의컬렉션 제작팀 지음, 탁현규 해설.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간혹 티비를 보다  보물과 사람,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될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면 그 보물이나 역사 속 인물이 기억에 더 남게도 되지만  가치라는게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막연히 굉장히 비싸거나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에서 한번쯤 실제로 봤음 좋겠다 라는 상상을 하게 만들기때문인데요. 

우리에게 이런 유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아마도 많은 이들이 생소할 것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화려한 유물이 우리의 것이라고는 쉽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 이 유물은 지금 우리 곁에 없습니다... -152

천상의 컬렉션에서 만난 보물과 사람, 그것에 관한 이야기도 언젠가라도 한번쯤 봤음 하는 강렬한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데요. 또 문화재의 가치라는게 뭔지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안평대군의 이룰 수 없는 꿈 아니였을까 싶은 안견의 "몽유도원도", 지금의 기술로도 세공된 부분 부분을 따라할수도 없다는 신라 금관이나 검, 교과서에서 만날때는 절대 보이지 않았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편안하게만 보이는 미소나 나라를 망치기만 한 줄 알았던 의자왕의 탐나는 바둑판등 여러 보물들이 자신들이 얼마나 멋진지  관심을 가지고 조금만 들여다보면  된다는 걸 알려주는데요. 

 이제서야 이런 걸 알게 됐다는 아쉬움이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이 다른 나라에 있어 보기가 힘들다는 점도 그렇지만 그 전에 우리 보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진, 가품까지는 아니더라도 ' 이거 어떤 시대의 뭐 하고 비슷하다.' 정도는 떠올릴 수 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데요.


생각보다 화려한 것도, 담백하면서도  깊이가 있는것도, 가볍지만 가볍게 볼 수 없는것들로 역사가 깊은만큼  우리 문화재에는 여러 색이 깃들여 있다는 걸 보여주는데요. 그것에 얽힌 역사까지 알게되니 다른 것들은 또 어떨까 새로운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신안선 보물선 도굴꾼들의 이야기도  알아보는 사람에게 보물은 더 반짝이며 다가오는 거라는 걸 알려주는데요. 이 반짝이는 보물들을 얼른 우리 나라에서 맘껏 볼 수있는 날이 왔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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