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쓰지 않고 자세 바로잡는 책 - 운동과 병원치료로도 사라지지 않는 통증, BRM 테이핑으로 해결한다
김재원 지음 / 피오르드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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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핑의  효과를 먼저 티비에서 보고  놀란적이 있습니다. 짧은 테이프만 붙였을뿐인데 통증이 덜하다거나 아니면 아팠던 몸의 어떤 부분을 거의 의식하지 않은채 이제는 움직일수 있겠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말이죠. 테이프에  따로 뭔가가 발라져있는 것도 아닐텐데 왜 그런 효과가 있는건지 궁금했는데요.

테이핑이라 하면 우선 운동선수들이  감고 나온걸 생각하게 됩니다. 시합이 있으니 어쩔수 없이 간단하게나마 부상입거나 그러기 쉬운 부분을 지지하기 위해서 감은 것이 아닐까 했는데요. 테이핑의 역사는 그 생각처럼  간단하게 특정 부위를 보호할 목적으로 감싸는 정도에서 이제는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을 이용하는 테이핑법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근육과 비슷한 수준의 탄력을 가진 테이프를 붙임으로써 근육과 근육사이, 근육과 피부사이 막힌 공간을 확보해 혈액이나 림프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겁니다. 그럼으로써 자연히 통증은 줄어들고 근육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게 되고 말이죠.

테이핑이 어떤 원리인지, 어떻게 떼고 붙여야 하는지의 테이프 잡기부터 이 부위가 아프다면 이렇게 붙여야 한다, 는 자세한 설명까지 볼수 있는데요. 매 부분마다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나  효과를 본 이들의 이야기도 잠깐씩이나마 볼 수 있어 같은 통증 부분 설명이 나올땐  나도 해봐야겠다는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 붙이는 것만으로 통증을 줄여주기도 하지만 비뚤어진 몸 균형을  바르게 만들 수 있기도 하고, 다이어트나 몸매 교정, 불면증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니 일석 몇조인가 하게 되는데요. 그것보다 중요한 건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도 됩니다. 거북목을 넘어 돼지목이라고 말하는 이의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나쁜 자세가 목과 어깨를 아프게 했지만 그 상태로 시간이 지나다보니 목이 거의 들어가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겁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가 몸의 균형을 잃게 하고 통증을 준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 정도라는 게 끝이 없을수도 있다는 게 놀랍게만 느껴지는데요.

얼마전에 몸 곳곳을 천같은 걸로 칭칭 둘러  강제로 바른 자세를 만들어준다는 물건에 대한 광고를 보면서 나도 사서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먼저 해야할 일을 잊었던 거 아닌가 해봅니다. 작은 치아 하나도 내 것이 제일이라는 데, 바르지 못한 자세로 망쳐놓고 자꾸 밖의 뭔가의 힘을 빌려 바르게 만들 생각만 하고 있으니 말이죠. 먼저 바른 자세를 가지려는 노력을 한 후 ,간단해보이는데도 효과가 크다는 테이핑의 도움도 받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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