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을 헤엄치는 가치 물고기 생각쟁이들이 열고 싶어하는 철학꾸러미 3
강여울 지음, 김은하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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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람이 살아가면서 귀하고 의미 있게 여기는 물건이나 행동 생각등을 가치라 말한다고 한다. 가치란 사람마다 똑 같지는 않지만 각자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는 그 무언가를 말하는 것이다.. <머리속을 헤험치는 가치 물고기>에서는 아이들에게 20가지 항목을 들으며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가치물고기,소담주니어>는 머릿속의 헤엄치는 철학꾸러미 세번째 이야기이다. 생각물고기, 지혜물고기, 가치물고기, 창의물고기 순으로 철학꾸러미는 이어지는 데 간단하면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방식을 터득해나간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이야기도 있지만 몰랐던 이야기들도 함께 실려있다. 이야기 한편을 소개하고 그 뒤를 이어 주머니1.2를 통해 항목들의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어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생각쟁이가 되게 한다.

 

판도라의 상자에서 남겨진 희망, 진정한 친절이 무엇인지, 죄인과 용서의 의미, 서로 다름의 의미, 인간을 해치는 해충과의 공존,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 이외에도 공평, 협력, 정직, 연민, 감사, 반성, 약속, 신념, 겸손, 지혜, 공감, 책임감, 실천등 20가지 항목들에 관한 진정한 가치의 의미를 알고, 또한 실천의 방법 또한 일러준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방관하지 않은 체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애쓰는 생각이 바로 가치이며 그 가치를 위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하는지, 자신이 가진 멋진 꿈의 완성 꿈의 실현의 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많은 이야기속에 들어있는 진정한 가치의 의미는 한없이 철학적이면서도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이다. 하나하나 아이들과 함께 읽어 나간다면 더 없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듯하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지혜물고기와 생각물고기편을 읽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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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의 넥타이 망토 담푸스 어린이 2
사라 페니패커 지음, 이승숙 옮김, 마틴 매쩨 그림 / 담푸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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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넥타이를 덕지덕지 연결해놓은 망토를 하고 있는 스튜어트를 보면 어린시절 슈퍼맨이 되겠다며 보자기를 둘러매었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날지도 못하면서 높은 곳에서 뛰다가 부모님께 혼줄이 나곤 했던 시절이 생각이 나 절로 웃음이 터진다. 표지 한 옆에 뉴욕 공공도서관 선정 '100권의 책'이라는 문구가 눈에 든다. 과연 어떤 유쾌하고 재미있는 내용의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스튜어트는 새로운 도시로 이사를 와 새로운 학교에 가야한다. 새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수 없는 걱정과 고민을 하는 걱정쟁이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스튜어트는 새로운 모험을 하고 싶어한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만화 주인공처럼 망토를 걸치며 새로운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만든것이 바로 넥타이 망토이다. 언제든지 만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상상을 지니며 망토를 걸친다.

 

넥타이 망토를 걸친 스튜어트에게는 놀랍고도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 놀랍게도 망토는 마법의 망토가 된 것이다. 동물들이 찾아오고, 망토를 걸친 스튜어트는 하늘을 날게 되고, 걱정만 가득했던 스튜어트에게도 놀랍고 신기한 일이 가득생긴다.

 

아이들은 많은 것을 상상한다. 작은 곰인형 하나로도 놀라운 친구가 될 수 있고, 아기가 되어 엄마노릇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상상을 한다. 새로운 학교로 가게 된 꼬마 주인공이 가진 두려움을 재미있고 깜찍한 이야기로 두려움을 즐거움으로 바꾸어버린다.

 

새로운 환경과 늘 새로움과 맞이해야하는 아이들에게는 두려움이 먼저 일 것이다. 작가는 책속이야기를 통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재미있는 상상과 깜찍한 발상을 한다면 두려움이 곧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일러주고 있다. 다음편인 <스튜어트 학교에 가다>편이 궁금해진다.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스튜어트에게 벌어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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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안녕! -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문원 어린이 5
노르마 폭스 메이저 지음, 정미영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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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기억은 이제 저만치 멀어져만 가고 있다. 외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셔서 기억에는 없지만 친 할아버지의 기억은 아련하다. 어린시절 장에 다녀오시면서 주렁주렁 먹을거리를 들고 오시며 허허허 너털웃음을 지니셨던 할아버지는 오랜병상으로 인해 좋은모습보다는 누워계시던 모습을 더 많이 기억을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언제나 손자들을 사랑하는 인자하신 분이었다.

 

<할아버지 안녕>이라는 책을 읽고 할아버지 생각이 가득했다. 레이첼의 외할아버지는 무뚝뚝해보이지만 정있는 꼭 경상도 할아버지 느낌이들어서인지 더욱 할아버지를 그리워하게 했다. 레이첼은 일주일에 한번씩 들리는 외할아버지댁 방문을 그다지 달가워하지는 않는다. 워낙에 무뚝뚝하시고 투박한 말투로 오히려 10대소녀에게는 반감을 더욱 가지게 만들었다.

 

레이첼과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폐에 악성종양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할아버지와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 죽음앞에 놓인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레이첼은 조금 더 성장하는 소녀가 된다. 책의 처음은 제레미오빠에게 쓰는 편지로 책은 시작이 된다. 아웃사이더 같은 둘째오빠에게 레이첼은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편지로 써내려가면서 자신의 고민 모든것을 털어놓는다. 제대로 된 답장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오빠에게는 이상하게도 모든 걸 이야기 하게 된다.

 

할아버지가 길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은 함께 살기를 원하지만 할아버지는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한다. 할수없이 레이첼은 자신과 산책을 하고자 권하고, 레이첼과 할아버지는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할아버지와의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죽음과 관련된 무거운 주제이지만, 레이첼의 풋풋한 사랑과 10대의 발랄한 대화속에서 조금은 유머러스하기도 하기도 한다. 루이스와의 사랑, 할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상황에 놓인 레이첼은 가족의 소중함, 사랑과 죽음, 많은 것을 알아가면서 한층 더 성숙한 10대 소녀로 자라난다.

 

할아버지가 예전에 다리에 남기셨던 표식을 찾으며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할아버지와 레이첼이 함께 했던 짧은 시간의 추억은 오래도록 간직될 것 같다. 레이첼의 이야기를 보면서 오래도록 자리에 누워계셔야만 했던 할아버지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것이 아쉽다. 그때는 너무 어렸기 때문이라 변명아닌 변명을 해보지만, 아쉽고 후회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할아버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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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을 헤엄치는 창의 물고기 생각쟁이들이 열고 싶어하는 철학꾸러미 4
최은규 지음, 김은하 그림 / 소담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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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남과 다른 생각, 아니면 특별한 그 무언가를 얻어내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아이를 키우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실제로 무엇이 창의인지, 어떤것을 의미하며, 또 어떻게 실천해야할지 많은 궁금증이 생겨난다. 그러나 책 한권을 만나고 창의에 대한 나의 생각이 조금은 바뀐것 같다. 창의가 특별한 어떤 것이 아니라 그 무언가를 향한 도전과 열정 그리고 끊임없이 생각하는 노력과 계획등이 창의의 기초라는 것이다.

 

<머리속을 헤엄치는 창의물고기>는 소담주니어 철학꾸러미 네번째 이야기책이다. 책속에서는 창의가 무엇인지,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생각하고 자신과의 비교는 물론 더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의력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베스트 셀러가 될 정도록 부모들은 아이들의 창의력에 목말라 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것이 창의적인 생각인지, 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지 구체적인 것도 모른체 말이다. 창의는 특별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창의를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생각쟁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짧은 글과 함께 창의주머니 코너를 두어 어려워 보이고 막연해 보이는 창의가 조금은 가깝게 느껴질 수 있게 된다. 아이들에게도 마냥 창의를 강조할 것이 아니라 조금은 다른생각과 함께 세상을 변화하는 한 가운데에 자신이 놓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사실 철학꾸러미라는 단어때문에 첫 느낌은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고 간단하고 짧은글과 함께 아이와 함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듯하다. 창의~~는 멀리 있고 특별한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생각쟁이들로 만들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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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럴까요? 이건 내 얘기 2
팸 폴락.멕 벨비소 지음,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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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이웃집은 고함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물론 우리집도 그렇지만,,,,

아이가 등교하는 아침 왜 그렇게 고함을 지르나 이유를 알아보니, 아이가 ADHD라 몇번의 이야기에도 들은척만척 제대로 되는 것이 없어서 고함소리가 끊임없이 나는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침에 그렇게 당부의 말로 고함을 질러보지만 아이는 전부 잊어버리고 돌아온다고 속상해 하는 이웃소식을 듣고부터는 주의력결픽 과잉행동장애에 대해 조금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잘 하고 싶지만 잘 안되고 조용히 앉아있고 싶지만 마음대로 잘 안되는 그런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특별하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자연스레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산만해지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왜 이럴까요?>는 (이건 내 얘기) 두번째 이야기이다. 마치 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동화속에서 아이와 나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반성을 했는데 두번째 책을 만나서 반가운 생각이 든다. 시리즈제목 이건 내얘기는 정말 잘 지은것 같다.

 

주인공 루카스는 반짝이는 빛처럼 총명하다는 이름의 뜻과는 반대로 엉뚱하고 잘 까먹는 아이이다. 선생님과 아이들을 당황시키는 것은 물론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차례를 기다리는 것도 왜 규칙을 지켜야하는지도 이해를 할 수 없다. 간단한 침대이불정리하는것도 말이다. 병원을 찾은 루카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공감한다.

ADHD란 머리속의 일꾼들이 생각보따리의 전달하는 데 그것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일꾼들을 도와주기위해서 약과 생활계획표를 처방해준다.

 

엄마 아빠와 함께 생활계획표를 작성한 루카스는 모든 생활이 하나의 게임을 하는 것처럼 즐겨한다. 지루하고 마음대로 하고 싶었던 일들이 차츰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퍼즐처럼 완성을 해 나간다. 학교에서의 발표도, 친구들과의 놀이도 차츰 적응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으로 루카스는 뒤죽박죽 되었던 머리속의 일들이 마치 잘 정리된 퍼즐처럼 하나하나 정리될듯하다.

 

굳이 ADHD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은 규칙을 지키는 것을 어려워한다. 내 아이또한 그렇다. 이제 입학한지 3개월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지적을 당하고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관계를 어려워한다. 루카스처럼 생활계획표를 작성하고 작은것부터 노력한다면 앞으로 아이들은 자신만의 퍼즐을 완성하리라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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