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남과 다른 생각, 아니면 특별한 그 무언가를 얻어내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아이를 키우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실제로 무엇이 창의인지, 어떤것을 의미하며, 또 어떻게 실천해야할지 많은 궁금증이 생겨난다. 그러나 책 한권을 만나고 창의에 대한 나의 생각이 조금은 바뀐것 같다. 창의가 특별한 어떤 것이 아니라 그 무언가를 향한 도전과 열정 그리고 끊임없이 생각하는 노력과 계획등이 창의의 기초라는 것이다. <머리속을 헤엄치는 창의물고기>는 소담주니어 철학꾸러미 네번째 이야기책이다. 책속에서는 창의가 무엇인지,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생각하고 자신과의 비교는 물론 더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의력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베스트 셀러가 될 정도록 부모들은 아이들의 창의력에 목말라 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것이 창의적인 생각인지, 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지 구체적인 것도 모른체 말이다. 창의는 특별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누구나 창의를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생각쟁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짧은 글과 함께 창의주머니 코너를 두어 어려워 보이고 막연해 보이는 창의가 조금은 가깝게 느껴질 수 있게 된다. 아이들에게도 마냥 창의를 강조할 것이 아니라 조금은 다른생각과 함께 세상을 변화하는 한 가운데에 자신이 놓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사실 철학꾸러미라는 단어때문에 첫 느낌은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고 간단하고 짧은글과 함께 아이와 함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듯하다. 창의~~는 멀리 있고 특별한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생각쟁이들로 만들어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