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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평평했을 때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것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한혁섭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2월
평점 :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 어리석은 생각이
잘못된 증거가 있는데도
그냥 넘어갔는지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p.62)
"지구가 평평했을때." 라는 제목을 가진 과학상식 도서를 만났다.
지구는 둥글다는 이론이 나오기 전을 꼬집는 듯한 표지와 제목에
표지만으로도 이 책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을
설명하고, 깨닫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20개가량의 잘못된 이론을 설명한다.
먼저 잘못된 부분을 제시하고 이를 단계별로 풀어 설명하는데
그 과정에 그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제시하기 때문에
과학이론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문제가 제시되고,
그림과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내용이 제시된다.
군데군데 이렇게 과거의 생각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그것을 읽는 재미도 좋다.
내가 제일 재미있던 부분은 바로 저 파란 부분,
"당신이 모르는 과학의 진실" 이란 부분이었다.
저 파란 박스에는 짤막한 상식들이 들어있는데
내용들이 익숙한 것도 있고, 전혀 모르는 것도 있었다.
우리는 뇌전체를 쓰고 있다는 말은 놀라웠고
(비록 우리 중 일부라고 적혀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한센병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될 수 없다는 말은
원래 알고 있던 이야기라 반가운 말이었다.
뒷표지에 적힌 말들도 인상적인 것들이 많았다.
뒤에 나온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책 속에 다루지않은 이야기를 찾아보기도 했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뭐가 이었는지를 보기도 했다.
아마 연결된 다른 시리즈가 나온다면,
난 이 책을 사보게 될 것 같다.
평소 모르고 지나치는 이야기를 제대로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아참,
무너질 수도 있으니 다리를 건널때는
꼭 발을 맞추지 말고 걸을 것!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