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갈래 길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지연리 옮김 / 살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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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홍보물을 볼때부터 이 책은 반드시 봐야지- 하는 책이었다. 

우리집에 배달온 이 책을 꺼내어 들고

어떤 책인지 둘러보다가 그대로 반해 다시 앉아 책을 읽었다.

그림책이지만,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을 그림책이다. 



인생을 길에 비유한 글은 꽤 많다.

살다보면 유턴하기도 하고, 긿을 잃기도 하니.

이 책은 그 비유에 그림을 더했다.


매우 단조롭지만, 매우 깊이있는 그림으로

그림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군데군데 적힌 글씨들이 아주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남자와 여자가 각기 다른 모습, 다른 느낌으로 걷는다.

어떨때에는 남자가 여자를, 

또 어떨때에는 여자가 남자를 바라본다.

행동도 다르고, 걷는 자세도 달라진다.

정말 우리가 사는 모습처럼 매일 다른 모습이다. 



그러다 둘은 점점 거리를 좁히고

"찬란한 길"을 걷는다. 



사실 아이가 이해하기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면 그런데로 그림을 보면 되고

이해하면 이해하는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어느 쪽이라도 완벽한 책이다.


최근에 만난 책중에 가장 완벽하다. 



책의 단점 : 정말 다 좋다. 완벽하다. 

책의 장점 : 일러스트, 글씨느낌 스토리까지 완벽했다.

             아이보단 어른을 위한 그림책.

책의 활용 : 아이와 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같이 걷는 사람을 이야기했다. 

             아이가 점점 가족의 개념을 명확히 알아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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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생을 위한 100명의 위인들
고수산나 지음, 송영훈 그림 / 소담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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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 내가 읽은 책들2019-04-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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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고수산나 글/송영훈 그림
소담주니어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또 한권의 100명 시리즈가 나왔다. 어른이 보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고, 아이들의 확장도서에는 더없이 좋을 책!

보통 사람들은 한 가지 장애만 가지고도 

충분히 고통스럽고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헬렌켈러는 세가지 장애를 동시에 가진

힘든 삶을 살았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바쁘게 세상을 살았어요. (p.41)



소담주니어에서 나오는 시리즈인 "100명의 사람들" 신간이 나왔다.

이번 주제는 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그동안 나온 100명 시리즈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세계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교과서에 나오는 100명의 위인들.

역사를 빛낸 100명의 정치인들 등이 있으며

거꾸로 "나라를 망친 100명의 사람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찾아보고,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은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표지가 매우 간결해서

아이들에게 그 순간순간 무슨 책이 필요한지 찾기에 더 없이 좋다.



이 시리즈는 분류를 매우 잘 해두어서,

책을 읽고 난 후 목차만으로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스피드퀴즈처럼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신체장애를 이겨낸 사람들, 정신장애를 이겨낸 사람들, 

인종과 성차별에 맞선 사람들,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 

새로운 시장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 세상을 즐겁게 만든 사람들, 

학력과 가정 형편을 극복한 사람들, 

발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 등의 테마로 나뉘어있어서

아이들이 요점정리하기에 매우 좋다. 

여기에 꼬리를 무는 플러스 인물, 이라는 섹션도 있어서

짤막하게 꼭지기사를 읽듯, 선택하기 너무 좋다. 





재미있는 그림이 추가되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고, 

사용된 한자어를 풀이하기도 하여, 

확장독서나 그물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느낌표처럼 군데군데 토막상식이 실려있는데

명료한 어휘를 사용하여 간결히 읽기 너무 좋다.


예전처럼 위인전을 1권에서 끝권까지 줄줄 읽게 하기보다는

이런 간략한 책들로 관심을 끌고, 

아이가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여준다면

강요하지않아도 아이가 책을 읽게 된다. 


나 역시 존 하이엇이나 마이클페러데이 등이 

어떤 업적을 가졌는지, 어떤 환경 속에서 자랐는지 몰랐다가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내용이 많았다.

이래서 책은 누구에게든, 어떤 책에서든 가르침을 얻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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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인포그래픽 - 당신이 알아야할 맥주의 모든 것!
Michael Larson 지음, 박혜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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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맛보는 일은 우선 재미있어야 한다.

자격증이 꼭 필요한 일도 아니고,

어려운 단어들을 외워야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다.

양조사들이 당신의 오감을 즐겁게 할

맥주를 만들었으니, 그저 맛볼 일만 남은 것이다. (p.15)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에는 고민스러웠다.

사실은 맥주를 공부까지 해야 해? 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내 생각처럼 우리엄마는 이 책을 보자마자

이제 읽다가 읽다가 술까지 책으로 읽냐. 술도 책으로 공부 하냐.” 하셨다.

 

물론 처음에는 나도 같은 생각이었으나,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런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책을 읽고 나니 맥주가 더욱 맛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진실이었다.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생전 처음 듣는 맥주 주기율표부터,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까지 소개가 될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맥주들을 스타일별로 구분하니,

말 그대로 완벽한 실용서다.

 

나 말고도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테다.

마트에서 세일한다고 하기에 아무맥주나 막 담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닌 것들!

입맛에 맞았던 맥주와 비슷한 맛은 무엇일지

먹어보고 판별하는 황당한 상황까지.

또 반대로 캔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한 번도 데려오지 않는

내 운명일 듯 한 맥주여!

 


책을 읽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맥주들은 모두

유럽에서 유래한 에일 스타일에 포함된다.

이제 나는 어디서 에일 스타일의 맥주를 좋아해라며

유식한 술자랑(?)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술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몸에 나쁜 것을 굳이

책으로 공부까지 하며 술을 먹어야 하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술의 단점을 익히 알고 있기에

언젠가부터 술을 거의 먹지 않고 지낸다.

(회식자리 한두 잔, 정말 어쩌다 맥주 한 캔 정도)

 


그러나 분명, 술만이 가지는 이점이 있다.

긴장감을 해소해주고, 즐거움을 더해준다는 것?

 

더욱이 이 책으로 맥주에 대해 공부하고 난다면

음식과의 궁합까지 알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책인가!

 

 

 

물론 술이 없이도 얼마든 긴장은 해소할 수 있고

즐거움도 가득할 수 있다.

그러나 술, 커피, 담배 등 수많은 기호식품들은

분명 그것들만이 가지는 즐거움이 존재하기에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고 우리와 함께 발전해오는 것 아닐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그저 흥정거리며 술을 먹어왔다면

이제는 흥청거림대신에

내게 맞는 한 잔의 술로 즐거움만 가득 채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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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평평했을 때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것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한혁섭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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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 어리석은 생각이 

잘못된 증거가 있는데도 

그냥 넘어갔는지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p.62)



"지구가 평평했을때." 라는 제목을 가진 과학상식 도서를 만났다. 

지구는 둥글다는 이론이 나오기 전을 꼬집는 듯한 표지와 제목에

표지만으로도 이 책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을 

설명하고, 깨닫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20개가량의 잘못된 이론을 설명한다.

먼저 잘못된 부분을 제시하고 이를 단계별로 풀어 설명하는데

그 과정에 그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제시하기 때문에

과학이론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문제가 제시되고, 




그림과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내용이 제시된다.



군데군데 이렇게 과거의 생각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그것을 읽는 재미도 좋다. 






내가 제일 재미있던 부분은 바로 저 파란 부분, 

"당신이 모르는 과학의 진실" 이란 부분이었다.

저 파란 박스에는 짤막한 상식들이 들어있는데 

내용들이 익숙한 것도 있고, 전혀 모르는 것도 있었다.


우리는 뇌전체를 쓰고 있다는 말은 놀라웠고

(비록 우리 중 일부라고 적혀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한센병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될 수 없다는 말은

원래 알고 있던 이야기라 반가운 말이었다. 




뒷표지에 적힌 말들도 인상적인 것들이 많았다.

뒤에 나온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책 속에 다루지않은 이야기를 찾아보기도 했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뭐가 이었는지를 보기도 했다.


아마 연결된 다른 시리즈가 나온다면, 

난 이 책을 사보게 될 것 같다.

평소 모르고 지나치는 이야기를 제대로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아참, 

무너질 수도 있으니 다리를 건널때는 

꼭 발을 맞추지 말고 걸을 것!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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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퐁퐁 플랩북 : 동물은 어떻게 말해요? - 우리 아이의 첫 번째 질문과 답 호기심 퐁퐁 플랩북
케이티 데이니스 지음, 크리스틴 핌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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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전8권 호기심퐁퐁

어스본코리아편집부

어스본코리아 | 2018년 10월

어스본코리아 호기심퐁퐁플랩북 신간, "동물은 어떻게 말해요?" 누구보다 일찍 읽은 보람이 있었다. 재미있는 플랩북, 최강 플랩북!

우리 아이는 호기심이 정말 많다.

보통은 4,5살부터 호기심천국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24개월 무렵부터 궁금한게 많았다.

"엄마 왜 달님은 밤에 떠요?"

"엄마 하늘이 부끄러워요? 왜 핑크색이에요?"

"당근은 왜 땅에 살아요?"

"아기들은 왜 말을 못해요?"

"브로콜리는 파마했어요?"

"손에 병균이 왜 생겼어요?"

"왜 이 컵에서는 물이 파래요?"

그 질문이 참으로 창의적이라 엄말 놀래킬때도 있지만

때로는 이게 왜 궁금할까 싶기도 하고..

어떤 질문에는 척척 답할 수 있으나

때로는 엄마도 모른단다. 라고 말할 수 없어 난감했던 적도 있다.

그래서 엄마는 더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어쩔수없는 숙명의 시간들을 보내야했다.

최근 아이의 지적수준이 조금 더 발달하여

더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기시작했는데

그런 질문에 사전대비할 수 있는 책이 생겨 너무 행복하다.

그 책은 바로 "어스본코리아"의 "호기심퐁퐁플랩북".

우리집에는 이제 두권의 호기심퐁퐁이 있는데

조만간 전권 다 들일 예정이다.

처음에 본 시리즈는 "왜자야하나요?" 를 읽었고

(왜 자야하나요 리뷰 http://blog.yes24.com/document/10934442)

이번에는 새로나온 "동물은어떻게말해요?" 를 읽었다.

이 시리즈 전권을 구매했으니, 다 리뷰할 생각이다.

 
 
 
 
 
 

흙의 물결 모양은 복어가 짝을 찾으려 그린 그림이고

유럽자갈매기는 아기의 노크전용으로

부리에 빨간점이 생긴다는것도 처음 알았다.

 

이렇게 각 플랩마다 질문을 던지고

응답을 해주니, 우리 아기곰처럼 어린 나이부터

더 큰 아이들까지도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또한 책에 담긴 정보 역시 정확하고 간결히 정리되어 있어

학습효과도 뛰어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책.

현재 판매되는 호기심퐁퐁시리즈는 8권,

이번주에 출시될 이 책까지 하면 9권.

우리집에는 아직 2권뿐이라 나머지 7권도 모두 들일 예정이다.

우리집에는 책이 아주 많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반드시 소장하고 싶다!

그만큼 완벽한 책!

책의 단점 : 없다.

책의 장점 :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나 모습을 알 수 있다.

각각 플랩에서 얻는 정보도 많고,

아이와 나눌 수 있는 대화도 엄청 많다.

책의 활용 : 위에 소개한 내용처럼 하브루타 놀이법을 적용해본다.

책을 펼치기 전, 펼친 후- 각각의 플랩에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우리집의 경우는 각 동물들의 소리를 흉내내보고 (3세도 가능)

친숙한 동물들은 이럴때 어떻게 말할지 놀이를 해봤다.

강아지는 슬플때 "머어어어엉, 엉엉" 하고 운다고 한다..^^::

동물들의 언어를 이야기해보고

소리언어, 신체언어, 냄새언어, 기타언어로 나누어봤다.

아이는 실제 그것들을 쉽게 이해했고 재밌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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