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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습관 사전 -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김경옥 지음, 이주현 그림 / 그린북 / 2019년 5월
평점 :
표지만으로 “심쿵유발”하는 책, “어린이습관사전”.
색감으로도 이미 “봄여름가을겨울”과 함께 나온 책이구나, 생각이 들만큼
색감 예쁘고 일러스트가 유쾌한 또 하나의 책이다.
이 책 시리즈가 앞으로 얼마나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내용으로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
그만큼 이 책은 그림부터 내용까지 완벽하기 때문이다.
일단 따뜻한 느낌이 드는 색감도 그렇지만,
익살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일러스트도 보는 내내 웃음을 유도한다.
또한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여러 습관들을 다루고 있어
교육적인 면에서도 완벽하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 어린이습관사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집 안에서 지킬 수 있는 습관과 집 밖에서 지키는 습관이다.
먼저 집 안에서 지키는 습관은 가족과 인사하기,
어른을 바라보고 대답하기, 제대로 된 존댓말 사용하기, 이불 개기,
장난감 정리하기, 다리 떨지 않기, 콧구멍 파지 않기 등 우리가 일상적인 생활에서
흔히 “밥상머리교육”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재미있는 그림과 내용으로 표현했다.
그렇다면 집 밖에서는?
딴짓하지 않기, 책 읽기, 물건 챙기기, 불량 식품 안 먹기, 교통 신호 지키기,
공연 예절 지키기 등 “개념엄마” 만들어주는 이야기가 되시겠다.
사실 나는 밥상머리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인사하는 법, 존댓말 잘 사용하는 법,
공공장소에서 예의 지키기 등을 이야기하고, 책으로 보여주기도 해왔는데,
그간 읽어온 수십 권의 책을 이 책으로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아이는 아직 글씨를 몰라 그림을 보여주며 이게 무슨 내용인지를 물었더니,
그림만으로도 아이가 어떤 내용인지를 유추하기도 하고
몸소 보여주기도 해서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 책에는 습관사전을 포함하고 있어서 엄마가 읽어주며
설명해 줄만한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고,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나란히 그려두어
아이들 스스로 비교하며 읽을 수도 있다. 이불 개는 법,
양치하는 법 등 아이들이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가이드도 제공되어 더욱 좋았고.
요즘 식당이나 카페를 다녀보면 “노키즈존”을 종종 만나게 된다.
과거처럼 남의 집 아이도 너그러이 봐줄 수 없는 어른들의 각박함도 슬프지만,
내 아이라고 무조건 감싸고 나쁜 습관도 방치하는 부모들의 모습도 부끄럽다.
몇몇 친구들과 자주하는 말처럼, “남에게 욕먹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가 되자는
우리의 다짐을 더 잘 실천하게 하는 좋은 책이었다.
다시 세상에서 “노키즈존”이 사라지고, 더불어 “예의”있게 사는 세상이 오도록, 모두가 습관사전!
책의 단점 : 어른이습관사전이 같이 출시되지 않아 아쉽다 ^^:::
책의 장점 : 일러스트가 익살이 가득해 재미있고, 색감이 좋다.
내용도 몹시 풍부하고 아이와 나눌 이야기가 많다.
책의 활용 : 아이와 그림만으로 어떤 습관을 이야기하는지 유추해본다.
아이가 스스로 지키고 있는 좋은 습관, 지키지 못하는 좋은 습관을 이야기해보고
고쳐야 할 나쁜 습관도 이야기해볼 수 있다. 아이가 잘 지키지 못하는 습관은
같이 그려서 붙여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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