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데이비드 호크니 외 지음, 로즈 블레이크 그림, 신성림 옮김 / 비룡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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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단지 빛이 비치지 않은 부분일 뿐이에요

우리가 항상 그림자를 의식하지는 않아요

사람들이 자기 그림자가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사진을 찍곤 하는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죠. (p.46)

 



이 책의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적어두자면

아이에게 그림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자 한다면 이 책은 꼭 당신의 책장에 꽂혀있기를 바래본다.

이 책은 수많은 그림들을 수록하고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훌륭하지만 

아이와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가야 할지 정확하게 제시하는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는 나의 포부답게 들여놓은 

몇 종류의 그림도서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 책이 전집만큼의 만족도를 자랑하는 이유를 꼽자면 일단 구성이 좋다

그림을 왜 그리는지무엇으로 흥미로운 자국을 만드는지

그림자가 무엇인지 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문제들과 

그림을 접목시켜 아이들이 이해를 돕고 있다그저 데이비드와 마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장면 설정 방법도구 사용법 등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어른들도 다양한 지식을 얻기 좋다그 외에도 발명품의 역사나 움직이는 그림 등도 수록하고 있어 

호기심 많은 남자아이들의 눈길도 잡아둘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아이와 앉아 이 책을 읽으며 수많은 그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색감이나 배경 등을 보면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하기도 하고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점이다아마 아이가 클수록 

나눌 수 있는 이야기도 함께 커 가리라 생각된다

아이가 더 크면 구도나 원근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을 테고

그림의 역사적인 배경이나 관련된 상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종종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듯

책에 대해 음악에 대해 대화하는 연습을 한다면 아이와도 끊기지 않을 대화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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