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골라가는 지방대 저스펙 취준생의 비밀 - 입사의 달인이 알려주는 취업 공략법
한주형 지음 / 라온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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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려운 이 취업바닥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라는 것이다."

(p.31)

 

 

불황이다. 취업자의 숫자가 날로 감소하고 있다. 그런 취업률이 낮은 상황에서 인 서울의 대학교 학생들이 아닌 소위말하는 지방의 대학 학생들은 얼마나 취업하기가 힘든지 모른다. 이 책의 작가는 지방대 공대생 여자에 스펙도 안좋았다. 스스로 거의 최악의 조건을 뚫고도 대기업 면접 최종 통과를 다섯군데 했다고 한다. 면접만의 힘으로 대단한 일 아닌가? 나도 지방에 있는 대학을 다녀서인지 작가의 말에 몰입이 되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이 책에 적힌 그대로 하면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기 보다는, 이것을 참고로 하고 준비를 잘해 더 큰 목표를 향하여 용기를 낼 수 있다.

작가는 스펙에도 불구하고 배포가 아주 컸다. 이 책을 읽으며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 나의 지인 중에 한 명이 볼품없는 대학 출신이었고 학점도 좋지 않았고 영어도 점수조차 없었지만, 말은 기가차게 잘했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는 유명한 은행에 면접을 통과하여 지금은 은행에 몇년째 재직중이다. 작가의 말대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정신차리자.

우리는 조금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

(p.51)

그래. 조금 불리한 상황에 시작하면 어떠하리. 오히려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무섭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책을 읽으면서 느꼈는데 작가가 참 용기가 많은 것 같다. 공모전 준비하며 궁금한 걸 찾으러 전국 박람회 전시회는 다 찾아다니다니. 게다가 임직원들만 참가하는 세미나에 슥 참가해서 듣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질문까지 하다니. 그 덕에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잘나가던 조선회사에 합격한다. 역시 학벌을 능가하는 스토리를 가지는 것이 관건이구나.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작가는 정말 도전 정신이 강하다고. 나 같으면 잘 나가는 회사 합격해서 다니면 매너리즘에 빠질만큼 회사에만 집중해서 다닐 것 같은데, 작가는 그 와중에 취준생의 멘토 및 모의면접관으로 활동하며 책까지 적었다. 부러운 인생이다.

"그냥 지나가는 시간은 없다.

설령 그냥 놀더라더 사람은 무언가를 얻어가기 마련이다."

(p.70)

이 책은 지방대 취준생들이 읽기를 바란다. 읽고 용기를 낼 수 있길 바란다. 수능에서 밀렸다고 인생 자체가 밀린게 아니라는 것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 또한 강하게 얻을 수 있었다. 결핍을 인정하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취준생 #취업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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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3일 10번으로 일본어 끝내기 : 기초 작심3일 10번으로 일본어 끝내기
오채현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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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3일 일본어는 내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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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마흔 - 세월을 받아들이는 어른의 자세에 관하여
파멜라 드러커맨 지음, 안진이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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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마흔 전성시대이다.

마흔 관련 도서가 최근 들어 자주 이슈화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흔이 되는 분들이나 마흔을 갓 넘은 분들이 책 구매를 많이 하는 독자인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또한 마흔이라는 나이가 아주 젊은 나이도 아니고 아주 늙은 나이도 아닌 중간에 낀 어중간한 나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는 방년 45세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면 마흔이라는 나이가 많은 나이다.

누구는 10대에 인생의 피크이며, 또 다른 누구는 40이 되어야 인생이 정점이 된다. 나도 마흔이 되면 인생의 정점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저자 파멜라 드러커맨은 <프랑스 아이처럼>으로 유명해진 작가다. 그녀가 마흔이 되고 그것에 대하여 적어놓은 책이다.

그녀의 삶에 대해 왜 작가가 되었는지도 재미있었고, 특히 그녀의 데이트에 대해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헝가리인 심리 치료사는 그녀가 정신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이 아니라서 자신과 맞지 않다고 그녀를 차버렸다는 부분을 읽는데 어이가 없어서 혼자 킥킥거렸다. 역시 나의 연애사는 물론 남의 연애사는 듣는 것도 하는 것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미난 것 같다.

 

"지난번 애인에게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면 다음번에는 정반대로 질투를 아예 안하는 사람을 찾아서 만났다. 그러나 새로운 애인에게는 전혀 다른 단점이 있었으므로,,,,(p.47)"

 

와 이거 진짜 공감된다. 나도 사람 만나면서 느꼈던 것. 이번엔 정말 이게 싫어서 다음엔 절대 그런사람 안만나겠다 생각했는데, 그 사람에게는 나를 놀래킬 또다른 것이 숨어 있었다. 역시 베스트셀러 작가라 글을 잘쓴다.다 느끼고 다 알고 있던 사실도 이렇게 찰지게 잘 적어내신다.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남자를 만나볼 필요는 없었다."

(p.51)

 

진짜 진리인 것 같다.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것 자체가 진이 빠지는 일이니까. 굳이 한사람 한사람 시간을 들이며 안 만나도 좋은 것 같다. 근데 그녀의 고백인 '성숙한 어른과 결혼하기'의 프로젝트는 결국 성공이었다. 자신이 성숙하지 못해서 상대의 성숙함을 바라는 그녀의 귀여운 모습. 뭔가 부러웠다. 나도 그런 성숙한 남자사람을 언젠간 만날 수 있을까?

 

<맙소사, 마흔> 이 책은 마흔에 가까워진 여자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마흔이 되기까지의 작가의 이야기에 웃고 울다가 보면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이랄까. 작가의 인생관을 읽으며, 나도 마흔엔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할 계기가 되어 좋았다. 마흔이라고 '맙소사'하며 슬퍼하지만 말자. 물론 부모가 된 사람들이 읽으면 더 공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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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연분도련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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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정말 예쁜 에세이 책

빨강 빨강 표지가 연말 연초의 들뜬 기분과 아주 잘 어울린다. 표지에 아이처럼 나도 맨날 커피 수혈 받으면서 살아서 표지만 보아도 웃음이 활짝 피어난다.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이 책은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나에게 찾아온 책이다.

난 기본적으로 웹툰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퍼펙트.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연말 연시 다사 다난 해서 내 삶의 즐거움인 책 읽기에 슬럼프가 살짝 온 나를 바운스 시켜준 책이다.

 

연초를 맞아 2019년엔 잡아야할 목표가 너무 많아서 우울해 하는 내 마음을 토닥토닥 해주는 책이다. 그림이 딱 니콜라스 그 만화랑 너무 비슷하다. 근데 한국화 된 만화이기에 좀 더 친근하다. 근데 작가님 주인공이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여자라기엔 보이쉬해서 헷갈린다. 내가 여자니까 주인공도 여자인 걸로. 이런 캐릭터 그림 좋은 거 같다. 읽는 사람에 따라 성별을 정할 수 있다니. 책을 읽다보면 성별에 관한 물음이 풀린다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인생이 여행이랑 너무 비슷하다는 거다. " 지나가 버린 순간들이 가득하다는 점. 그래서 모든 순간을 더 사랑하게 된다. 지난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p.93)" 여행이 아쉬웠던 것이 준비할 때는 언제가나? 하며 길게 준비하다가 막상 여행을 떠나면 3일 이상 되는 여행은 시간이 잘 안 가는 것 같다는 점이다. 그래놓고는 막상 마지막 날이 되면 이 여행이 언제 지나갔는지 잘 모를 정도로 시간이 후루룩 지나가 버린 것 같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 지나버린 순간을 잡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말한 것 처럼 모든 순간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은 후회를 하고 살 수 밖에 없지만 그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 이 순간을 더 사랑해야겠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순 없을까?"

(p.75)

지금 나도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데 이 책에서 딱 나에게 묻고 있다. 앞으로도 '가능한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고 싶다. <미안해,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라서> 는 지친 20~30대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 자아를 알아가고 있는 독자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넌 아직 늦지 않았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야. 아무한테도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너를 알아가는 중이 뭐 어때서?' 라고 얘기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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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 4차 산업형 인재로 키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
이민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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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책의 저자는 입시강사였다. 하지만 스탠퍼드 대학식 창업교육 방식을 알고 나서는 입시보다는 창업을 독려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하신다. 작가님 자체가 창업가였다. 그리고 아이들도 창업가로 키우고 있으셨다.

 

평생 직장이 더이상 없는 시대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자녀들을 장차 창업가로 키우라고 한다. 창업은 다른 것이 아니라, 휴렛팩커드, 구글, 나이키, 인텔,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기업이 모두 그것의 일종이다. 소위말하는 요즘 아주 잘 나가는 회사들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푸다는 자식이 그토록 좋은 회사의 오너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읽으면 그 비결을 조금은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요즘 실태를 잘 적어놨다는 점이다. 대학생이 되는 것 보다 고등학생들이 졸업하고 바로 9급 공무원이 되는 것을 더 성공 케이스로 보는 시대이다.
창업을 하려면 다 함께 협력해서 나가는 법을 배워야하는데 우리의 교육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아직은 너무도 경쟁에서 이겨야하는 구도라는 아이러니가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교육을 제대로 받은 아이들이라면 창업보다는 당연히 스카이 대학들 만을 지향하는 것이다. 나도 다른 부분은 우리나라 교육이 괜찮은 부분도 많은데, 경쟁적으로 살도록 만들어 놓은 부분은 별로라서 점차 바뀌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제로베이스 창업'이라는 부분이 흥미있었다. 자본없이 창업이 가능하다면 그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도 한국사람들의 의식에는 창업이란 것은 빚이 생기고 또 돈이 없는 사람들은 넘보면 안되는 것이라는 전제가 만연하게 깔려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자본 없이 창업이 가능하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이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그런지 약간 창업개론을 읽는 것만 같이 딱딱한 이론부분이 있다. 엄청 캐치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 아니라 아쉬웠다. 그래도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는 딱딱한 한국사회에 돌을 던져주는 변화의 계기를 준다는데 의의가 되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의 입장에서 자식을 스티브 잡스처럼 키우고 싶다면 한번쯤 의식 개선을 위해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는데 책의 작가의 성공담이 가미되어 있어서 진실성이 느껴졌다. 또한, 어떻게하면 저렇게 자식을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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