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12가지 원칙 - 불안한 영혼을 위한 랄프 왈도 에머슨의 내면 수업
마크 마토우세크 지음, 이지예 옮김, 랄프 왈도 에머슨 원전 / 한빛비즈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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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 속에서 몸과 마음은 힘을 얻고,

스트레스는 완화되며,생기를 되찾게 된다.

(p.34)

최근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는 시간을 오랫만에 가졌다. 니체, 쇼펜하우어 등 사상가의 책들이 서점가를 휩쓸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동안 내가 포스팅을 쉰 이유는 그만큼 관심가는 책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드디어 나의 긴 침묵을 깬 책을 만났으니 그것이 바로 <인생의 12가지 원칙> 이다. 이 책은 랄프 왈도 에머슨의 가르침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의 뇌에는 훈련을 통해 자기 자신을 다시 쓰는 능력이 있다.

(p.52)

<인생의 12가지 원칙> 의 저자는 마크 마토우세크 이다. 그는 교육자, 작가, 강연자로 UC버클리를 우등졸업 후 뉴욕에서 삶을 살다가 5년의 시한부를 선고 받고 모든 것을 관두고 인도로 떠났다. 이후 에세이를 쓰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 교육학을 공부하던 시절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 낯설지 않았다. 솔직히 그 때는 학점 따기에 급급하여 무슨 내용을 얘기하셨는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감이 안잡혔다. 그가 말한 인생의 12가지 교훈은 뭐였을까?

스물 두살인 에머슨은 두번의 백내장 수술을 경험한다. 책에 파묻혀야 할 그가 그렇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는 불편한 감정들과 만나게 된다. 나 또한 최근에 책에 파묻히지 못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쑥 불쑥 수면위로 내미는 감정들을 맞이하며 불편했다. 이 책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다양한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다. 예측하기 힘든 세상에서 예측가능하게 살지마라는 말이 뇌리에 남았다.

사람이 사는 방식에는 정해진 규칙 같은 것이 없더라고요.

저는 돈보다도 시간을 훨씬 더 원했던 거예요.

(p.77)


 

<인생의 12가지 원칙> 은 지쳤을 때, 살다가 인생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분께도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기대 없이 읽었다가 멋진 책을 만난 느낌이란, 길을 가다 4등으로 당첨된 로또를 주은 느낌이랄까. 이 책의 마지막에 실린 자기 신뢰 연습을 꾸준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인생의12가지원칙 #마크마토우세크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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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세계사 - 고대 로마부터 21세기 실리콘밸리까지 인류사를 결정지은 기업의 탄생과 진화
윌리엄 매그너슨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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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같은 회사는 어디에도 없었다.

(p.305)

자신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나의 비지니스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꿔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이란 것은 무엇일까? 를 생각하다가 <기업의 세계사> 라는 책이 그 답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읽기로 했다. 일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기업, <기업의 세계사> 가 나의 관점을 또 얼마나 넓혀줄 지 궁금하다.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 타임즈, 아마존 베스트 역사책으로 선정된 책이라고 해서 읽기로 결심한 것은 아니다.


은행이 망할까봐 걱정하면 실제로 망한다는 것이다.

(p.57)

<기업의 세계사> 의 저자는 텍사스 법대 교수 윌리엄 매그너슨이다. 그는 '기업이라는 로마시대에 처음 탄생했고, 특정한 형태와 구조를 지닌 비지니스에 한정되어 쓰이는 용어'(p.10) 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최초의 대형은행이 르네상스 메디치 은행이란 것을 모르고 죽을 뻔 했다. 메디치 가는 예술가들에게 후원하는 단순한 부자 가문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본격적인 은행이었다니. 게다가 킹메이커였다는 사실에 놀랐다.

기업도 야생동물처럼 커지게 마련이다. 이 기업들을 어떻게 하면 키워서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가도 경영자들의 책무일 것이다. 8장의 챕터 중에 '국가보다 거대해진 다국적 기업 엑슨' 파트가 제일 재밌게 읽었다. 중동의 부의 근원인 오일머니에 대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의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환상적인 근무환경에 일하는 작업자들이 부러워졌다. 스타트업이라는 뉴챕터를 열게된 페이스북. 정말 그 회사 창업자는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나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지만 언젠가 한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트업의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p.352)

<기업의 세계사> 는 경영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자신의 비지니스를 경영하는 독자님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오일머니, 석유회사 엑슨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이렇게 쉽게 중동의 석유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다니. 세계적인 기업의 역사를 다룬 책인데, 이 책을 읽다보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금융과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시켜주는 책이었다. 지겨운 역사선생님들을 만나 역사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이 책은 경영 분야에 새로운 지표를 열어줄 책이라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기업의세계사 #윌리엄매그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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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마케팅의 비밀을 열다 - 인간의 구매 행동을 유발하는 뇌과학의 비밀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구소영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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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제품을 통해 누구에게서 목표한 결과를 얻어야 하는가?

(p.75)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자신의 브랜드로 사업을 일구어 내는 친구가 있다. 사업이라는 것은 고객의 마인드를 알아야 되는 부분이라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1년도 아니고 벌써 10년이 넘었다니 대단하다. 물론 대기업들은 몇십년씩 비지니스를 해오고 있지만 내 주위에서 직접 목격한 건 또 느낌이 다르다. 그렇다면 도대체 마케팅의 비밀은 무엇인가가 궁금해서 선택한 책 <뇌, 마케팅의 비밀을 열다> 이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좋아하는 뇌에 대한 정보와 마케팅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높은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소비자가 이렇게나 비이성적으로 소비한다는 것을 상상도 못했어요.

(p.115)

<뇌, 마케팅의 비밀을 열다> 의 작가는 신경 마케팅의 선구자 한스 호이젤이다. 그가 출간한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의 완결판이라고 하니 다음에 한번 찾아 읽어봐야겠다. 한번쯤 왜 나는 운동화는 나이키를 신으며, 콜라는 코카콜라만 마시게 되는지 궁금해 한 적이 있다. 인간의 심리를 전공하지 않아서 그 해답은 못 찾았으나 그 심리가 궁금했다. 인간의 구매결정의 비밀을 알려주다니. 그 해답은 바로 '감정강화' 였다.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수돗물을 받아마시면 공짜지만, 그 멀리 스위스나 이탈리아에서 온 물을 비싼 돈을 주고 사먹는다고 한다.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인 내가 읽어도 이 책 좀 흥미롭다. 그리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머리로 아는 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p.297)

<뇌, 마케팅의 비밀을 열다> 는 사업을 준비하거나 현재 사업을 하는 중인 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소비자가 도대체 어떻게 소비를 결정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 이해가 쉽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한번도 소비자 마인드에 대해 공부해본 적이 없는 나는 이 책을 읽고 신선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사람은 처음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인상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되었다. 은행에서 고객에게 영업하는 전략까지도 말해주는 본격적인 책이었다. 자, 뇌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으니 이제는 적용할 차례다.

#뇌마케팅의비밀을열다 #다산북스 #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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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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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니 쿠크다스 멘탈이 한결 강화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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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멘탈 닥터 시도 지음, 이수은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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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거나 우울할 때는 무엇이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해보세요.

(p.90)

나는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스트레스를 적당히 즐기며 사는 사람도 참 많다고 하는데 쿠크다스 멘탈을 가진 나는 스트레스와 상극이다. <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를 눈여겨 본 이유는 이 책 제목처럼 나 또한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케이크 러버인 나는 케이크를 먹으면 기분이 대게는 좋아진다. 만약 케이크를 먹어도, 헬스를 하고와도, 영화를 보고와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떤 일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때는 한 차례 숨을 고른 다음,

이 일이 내게 무엇을 가져다줄지 생각해보세요.

(p.56)

<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의 작가는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정신과 전문의 시도님이다. 시도 작가님은 여리여리하게 생긴 외모에 똑똑해보이는 눈빛과 맑은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이 책은 우선 적인 '스트레스' 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심신이 무너지지 않는 예방법'은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손쉽게 스트레스를 물리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스트레스에 무척 민감한 사람이었다면 효율적인 방법들을 배우게 된 지금은 한층 스트레스에 둔감해진 기분이 든다.


 

나를 바꾸기를 바란다면 생각만으로 그치지 말고,

진심으로 행동과 환경을 바꾸면

얼마든지 원하는 성격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p.135)

<케이크 먹고 헬스하고 영화 보면 기분이 나아질 줄 알았다> 는 현재 스트레스를 받아서 괴로운 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안받고 살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책에서 말하는 스트레스를 케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며 살아내야 한다. 케이크는 건강에 해롭다는 말이 많아서 자제했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하루 정도 날 잡아서 실컷먹는 것은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하니 이제부터는 실컷먹는 날을 만들어봐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습니다.

#스트레스케어 #케이크먹고헬스하고영화보면기분이나아질줄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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