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영어명언 필사 200 - 챗GPT 인공지능이 엄선한
챗GPT.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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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어떻게 지낼지 계획 세우셨나요?


저는 2024년에는 다시 필사를 해보려고 해요. 필사를 하다가 중간에 흐지부지 되서 2024년에는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필사를 할 때는 몰랐는데 필사를 하는 게 의외로 글쓰기에도 도움이 되고, 저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정리하고 다스리기에도 필사만한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필사를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챗GPT가 엄선한 영어명언이라는 책이 눈에 띄네요. 예전에 챗GPT가 쓴 책을 리뷰하면서 챗 GPT의 글들에 놀라기도 하고, 감명을 받기도 하였는데 이번에 또 챗 GPT가 엄선한~~이라는 문구에 꽂혀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필사도 이왕이면 영어명언으로 하면 영어공부도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ㅎㅎ





책을 살펴보면 챗 GPT와 마이크 황 저자가 서로 어떤 주제에 대해 경쟁하는 구도로 한 문장씩 명언을 내놓습니다. 더 좋은 명언을 체크해 챗GPT가 더 좋았던 명언은 몇개였는지, 마이크 황이 더 좋았던 명언은 몇개였는지 체크해 참여하면 10 분께 상금을 주는 재미난 이벤트도 하네요. 올해 말 12월 31일까지 한다고 해요. 1등 상금도 100 만원이라고 하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첫번째 주제 존재의 이유에 대해 챗GPT는 셰익스피어 작품 <햄릿> 의 명대사를 가져왔습니다. 흔히 햄릿의 명대사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고 알고 있었는데 원어로 하니 그게 아니었군요.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였어요. '존재' 라는 의미로 해석하니 굉장히 철학적인 문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보다 몇차원 높은 문구였네요. 존재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해요.


챗GPT와 마이크 황 저자 각자가 제시한 영어명언들 두 개씩만 나오기에 답답하지 않고 시야가 트이는 기분입니다. 게다가 영어로 씌여 있어 천천히 해석해 볼 수 있고, 명언하나마다 QR코드가 있어 바로 영어발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영어발음을 듣고, 영어로 말해보고, 영어를 해석하면서 또 음미해볼 수 있습니다. 해석이 잘 안될땐 밑에 해석을 참조할 수 있어요. 간단하게 영어문법이나 생략된 구절들을 설명해줘서 이해하기 쉽습니다. 한글로도 읽어보고, 짧은 영어 명언을 필사합니다. 영어를 필사한 후 읇조리며 외워보면 더 좋겠지요. 문장은 짧지만 굉장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나만 더 볼까요?


만족하는 삶의 반전이라는 주제로 챗GPT와 마이크 황 저자가 내놓은 문구가 상반됩니다. 마이크 황 저자가 내놓은 문구는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였고, 챗GPT 는 만족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가장 큰 부자라고 하였어요. 지금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면 되는데, 만족하며 사는 것이 굉장히 어렵기에 이런 명언들이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사자나 호랑이 또한 자기가 먹은 동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일주일 정도 쉬며 다른 동물들에 탐을 내지 않는데 유독 사람은 욕심이 한도끝도 없지요. 그래서 전래동화나 탈무드, 여러 경전들에서도 욕심을 경계하고 조심하라는 문구들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마지막 부록으로는 챗GPT가 만든 명언 50개가 나옵니다. 여러 명언들 중 저는 이 문구가 마음에 듭니다. 꿈은 영혼의 속삭임이라니! 아니 챗GPT가 어찌 영혼을 아나요? 챗GPT가 하는그 말이 굉장히 생경하게 들리지만 그것이 우리를 목적에 이끌도록 한다니 정말 멋진 말 같아요.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안된다고 뜯어말려도 이상하게 우리는 그 꿈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그게 나의 영혼의 속삭임이라고 하니 왜 그런지 납득이 갑니다. 그러기에 누가 뭐래도 내 길은 내가 가는 게 맞습니다.






미래는 아직 쓰지 않은 책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어떤 의도와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미래는 씌여질 것입니다. 이 말도 참 멋지네요. 우리가 우리의 의도와 주의를 어디로 기울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길은 그 길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저만의 미래의 책을 어찌 써나가야 할지 고민이 되는 대목이네요. 내가 가는 그 길이 이왕이면 내 영혼이 이끄는대로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좋은 명언으로 필사를 하고 싶은 분, 영어공부를 하고 싶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분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챗GPT와 마이크 황이 엄선한 짧은 영어명언으로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하고, 받아도 써보고, 읽고, 해석하고, 정확히 써보고, 암송까지 한다면 영어 실력도 늘겠습니다. 필사만 하려고 했는데 영어필사로 영어공부까지 되는 책.

2024년에는 이 책과 함께 영어명언을 필사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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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육아에서 벗어나는 8감 발달 놀이
앨리 티크틴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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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집에서 어떻게 보내나요?


저희 집 아이같은 경우는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영상을 보고싶다고 말해요. 요즘은 어디에나 재미있는 영상과 콘텐츠가 넘쳐나서 아이들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또 엄마여서인지 그런 게 걱정되었어요. 아이는 재미있다며 깔깔거리며 보고있는데 저는 아이가 오래도록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영~~못마땅합니다. 저만한 때는 마음껏 상상하고 실행해보고 노는 게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이 하루종일 영상만 보고있으면 불안해져요. 자세도 흐트러지고, 몸도 안움직이며, 생각없이 사는 아이들이 될까봐요. 촌스럽게도 저는 그런 엄마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잠깐이라도 몸을 부대끼며 신나게 놀만한 게 없을까 궁리하곤 했는데 그런 책이 나왔네요. 제목 또한 스크린 육아에서 벗어나는~~ 이래요. 제목부터 솔깃합니다.


이 책을 지은 앨리 티크틴 작가는 작업치료사로서 소아과 전공의 자격으로 UCLA와 '뇌과학과 아동발달 관계'를 합동 연구했다고 해요. 이 연구를 통해 인간의 기본 감각인 촉각, 시각, 미각, 후각, 청각 외에 '전정 감각' ,'고유 수용성 감각','내수용 감각'이 3~8 세 아이들의 두뇌, 신체, 정서 발달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플레이 투 프로그레스 play 2 progress ' 라는 놀이 교실을 운영하며 저자의 10 여년의 경험과 깨달음에서 나온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누구나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96가지 놀이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여러 걱정도 많지만 스마트폰이 나온 후 더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다른집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스마트폰이 나온 후 우리는 예전 세대는 고민하지 않던 것들로 아이들과 매일 다툽니다. 엄마가 우는 아이 달래려고 혹은 다른 급한 볼 일(집안일 혹은 식사) 들을 해치우기 위해 아기들에게 스마트폰이나 영상을 보여주는 집들을 숱하게 보곤 합니다. 이에 발 맞추어 여러 장난감 업체는 아이들의 발달을 촉진시킨다는 명목으로 휘황찬란한 여러 기구들을 홍보하고 여러 학습지 업체는 아예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하는 패드를 준다고 광고합니다. 과연 지금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는 게 옳은 일인지 엄마로서 아이들이 걱정됩니다. 이 책에서도 말합니다. 감각 자극이 부족한 아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는 기구나 스크린 타임이 아닌 터미타임(tummy time)이 필요하다고 말해요. 즉 움직일 기회와 근육을 발달시킬 자유가 있어야 된다고 말합니다.


감각을 발달시키는 최고의 수단은 뭘까요? 그것은 바로 놀이입니다. 아이들에겐 자유롭게 노는 시간이 필요해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노는 법도 몰라서 노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알아서 자유시간을 즐기는 법을 모르는 아이가 태반이라고 해요. 아이들이 놀면서 세상을 탐색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줍니다.


저의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어른없이 아이들끼리 밖에서 여러가지를 하며 놀았습니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그저 놀고싶은대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요즘은 그런 마을 문화가 사라졌어요. 예전보다 더 안전한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더 아이들을 집안에 꽁꽁 놓아둡니다. 어른들은 어릴 때 스스로 알아서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매일 심심하다며 놀아줘~~라고 말합니다. 집안에 아이들도 하나 아니면 둘이기에 어른들은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난감합니다.

그러기에 간편하고 아이들이 놀아달라는 말 안하고 어른도 쉬거나 볼 일을 볼 수 있기에 스크린을 보여주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놀고 싶지만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는 어른들, 매일 영상을 보고, 게임하는 아이들과 이 책을 참고해 함께 놀아보면 어떨까요?





저도 이 책에 나온 것들 중에 하루에 하나씩 자기 전에 세 개 정도 해봤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아이들과 함께 놀며 저도 즐거웠습니다. 이거 해볼까? 말만 했을 뿐인데 어느새 아이들이 놀 물건도 뚝딱 만들어놓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책은 차이를 만드는 8가지 감각에 대해 알려줍니다. 감각이 왜 중요한지 배우며, 감각별로 하는 놀이를 알려줍니다. 전정감각, 고유수용성감각,촉각,시각, 미각, 후각, 청각, 내수용감각과 더불어 실행기능과 소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놀이를 알려줍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놀이들을 보다가 느낀 것은 아이들은 어른이 없을 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놀이터나 다른 곳에서 어떤 위험한 상황이 올까봐 아이들에게 안된다고 한계를 주었던 저 자신이 떠올랐어요. 헬리콥터맘처럼 아이의 주위를 뱅뱅 돌며 위험에서부터 지켜주고자 했는데 어릴 때의 저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안된다고 하는 어른이 없었기에 스스로 위험에 빠졌어도 그것으로부터 어떤 게 위험한지 알았기에 다시는 실수하지 않고 그것으로부터 배워나갔던 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한계를 만드는 것은 어쩌면 부모나 어른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보면 '응? 이건 위험한 행동 아닌가?' 싶은 놀이도 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 때 굉장히 위험한 행동을 많이 겪고 이겨냈던 거 같습니다. 저의 몸으로 '이게 과연 될까?' 하며 여러가지를 시험하며 되면 즐거워하며 그렇게 저의 몸을 알아갔던 거 같아요. 여러분도 그렇지 않았나요?  뭔가 혼자 스스로 해냈을 때 뿌듯했던 경험들 다들 있을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기 몸을 알아가는 시간, 자기 몸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가게 하는 시간, 그래서 자신감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다고 느끼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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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력 (일력, 스프링) - 부와 성공을 부르는 하루 한 줄 명언
이민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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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력

#이민숙

#동양북스

#북유럽

#하루한줄명언

#부와성공명언



누구나 여러 이유로 부자를 꿈꿀 것이다. 매일매일 부자가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어서 미라클모닝도 실천하고, 주식도 하고, 부동산에도 투자하며, 자기계발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다. 부자가 되려면 첫번째 무엇부터 준비를 해야할까? 일단 부자가 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부자 마인드와 성공 마인드를 장착하는 것이다. 기존의 나와 나의 가난한 생각들을 버려야한다. 철저히 부자의 마인드로 생각해야 한다.





부자가 되려는 마음가짐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매일매일 부자가 되기위해 명언필사도 하고, 긍정확언도 하며, 부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매일매일 시간 내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힘들다. 뭐든 꾸준히 할 때 그것이 나중에 큰 힘이 되는데 그럴 때 힘들이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 이렇게 부자력을 보면 어떨까? 하루하루 부자들의 말들에 귀기울이며 나의 마음에 새기며 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굉장한 힘이 될 것이다. 부자들이 나의 옆에서 말을 해준다고 상상해보라! 이 부자력으로 매일 부자들의 명언들을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행운인가! 부자들에게 한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한줄명언들을 마음에 새겨보자.





이것을 만든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다 놀라웠다. 사교육 없이 세 아이를 영어 능통자로 키워낸 엄마표 학습의 전설, 오십이 넘어 시작한 운동으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며 책을 내고 2022년에는 목일신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등단하였다고 한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 이토록 놀라운 행보가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꾸준히 부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늘 발전을 하는 대단한 사람이 여기에도 있다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일력을 살펴보다보면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들어봤을 유명인들이 참 많다. 토니 로빈스, 워런 버핏, 일론 머스크, 나폴레온 힐, 넬슨 록펠러, 론다 번. 마크 저커버그, 팀 페리스, 존 템플턴,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밥 프록터, 피터 린치, 로버트 기요사키, 조지 소로스, 오프라 윈프리, 보도 섀퍼, 짐 로저스, 세르게이 브린, 제프 베이조스, 앙드레 코스톨라니, 조셉 머피, 찰스 멍거 등등 우리가 익히 들었던 부자기업인, 동기부여가, 주식투자자, 유명인, 철학자 등의 명언들이 나온다. 아침에 한줄 명언을 읊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어떨까? '그게 뭐 되겠어?' 라 생각지 말고 '나는 된다'는 생각으로 매일 꾸준히 하루 한줄 명언을 보며 하루를 시작할 때 부자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부자들의 말들에 귀기울여 부자의 기운을 받아보자! 이제 12월이다. 한달 있으면 2024년이다. 2024년 새해에 지인들에게 선물해보면 어떨까? 포장상자부터 뭔가 금덩이를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다. "부자되세요" 라는 말과 함께 이것을 전해준다면 서로의 마음도 한층 부자가 된 기분좋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모두가 부자되는 세상을 꿈꾸며 이 부자력을 선물해보자.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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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죽 홈베이킹 - 반죽기 없이 만드는
김리하 지음 / 길벗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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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기없이만드는무반죽홈베이킹

#유튜버꾸움

#김리하

#길벗

#북유럽

#손목이안아파요

#식사빵만들기




빵 좋아하시나요?


저희 가족은 모두 빵을 좋아해 집에서 빵을 가끔 만드는데 반죽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무한정 손으로 치대야 하는 고된 과정. 그래서 제빵기나 반죽기를 사볼까 하고 인터넷 쇼핑을 기웃기웃하고 있었는데 신박한 책을 발견했어요. 반죽기 없이 만드는 무반죽 홈베이킹이래요. 응? 이게 된다고? 와~~~무반죽으로 어떻게 빵을 만드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무반죽빵이란 '힘과 시간을 들여 치대는 반죽 과정'이라고 해요. 정말 이게 가능한지 믿을 수가 없어 책을 살펴 보았어요. 정말 조리 사진을 여기저기 살펴보아도 치대는 과정이 없었어요. 그러면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치대는 과정 없이 어떻게 빵을 구울 수 있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폴딩에 있었어요.

일반적인 빵 만들 때 치대는 것은 발효에 들어가기 전 글루텐을 원하는 만큼 형성시키는 것인데 무반죽빵은 발효하기 전에 글루텐 형성을 하지 않고, 발효하는 중간중간에 폴딩을 함으로써 글루텐을 점점 형성해 나가는 거라고 해요. 1차 발효 후 테스트를 해보면 글루텐이 형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이 책의 핵심인 폴딩하는 방법은 이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세요. 방법도 정말 간단해서 정말 혁신적이라고밖에 말을 못하겠네요.


책을 살펴보면 필요한 재료와 도구가 나오고, 무반죽 베이킹은 어떻게 하는지, 2배로 맛있어지는, 호두 전처리하는 방법, 유튜브를 운영하며 무반죽 베이킹에 관해 받았던 질문들을 Q&A 식으로 정리한 글들이 나와요. 유튜버 꾸움으로 운영한 빵 만들기 노하우가 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 있습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꾸움님의 진심이 느껴졌어요. 언제나 질리지 않고 식사빵으로 먹을 수 있는 빵에 대해 굉장히 자세하게 적혀 있어요.





가족들에게 어떤 빵이 가장 먹어보고 싶은지 물어보고, 소세지빵으로 결정했어요. 이 책에서 소개한 소세지는 10개가 필요한데 저는 5개밖에 없어서 나머지 다섯개는 신랑의 제안으로 피자빵을 만들기로 했어요.

소요시간이 나온 것도 매력적이에요. 소요시간이 1시간 40분밖에 안걸려서 더 도전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과정을 보니 성형을 하는 게 좀 어려워보였지만 아무 걱정이 없어요. 과정샷이 상세하게 나와 있고, 그래도 모르겠다면 QR코드를 찍어 영상으로 확인하면 되니까요. QR코드가 있으니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믹싱과 1차발효는 어떻게 하는지, 콘토핑 만들기, 분할과 둥글리기, 성형하기, 토핑 올리기와 굽기까지의 상세한 과정샷과 꾸움님의 설명과 도움을 주기 위한 깨알같은 멘트들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마치 빵 잘 만드는 언니가 옆에서 조곤조곤 알려주는 거 같았어요. 거기에 더한 팁과 도와주세요 Q&A 를 더해 여러 돌발상황에 대한 답을 줍니다. 진짜 친절한 언니를 만난 기분이었어요.






위에는 소세지빵, 밑에는 피자 소스를 바른 피자빵을 만들어 보았어요. 저희집 오븐이 좀 센가 봅니다. 좀 탓길래 피자빵은 5분 줄여 했더니 딱 적당하네요. 피자빵 만들 때 저는 남은 콘 토핑에 햄을 썰어넣었더니 와~~맛있네요. 신랑은 피자빵이 더 맛있다고 해요. 이렇게 해서 빵 10개를 만들었어요. 빵 구워지기 무섭게 호다닥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소요시간이 1시간 40분이어서 빵 만드는 시간이 굉장히 짧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빵을 만들면 반죽하고 발효 시키는 것만 해도 굉장한 시간이 걸리는데 이 소시지빵은 소요시간이 너무 짧아요. 왜 짧을까요?


그 비밀은 믹싱을 하고 실온에서 15분씩 발효하다 잠깐 폴딩하고 15분 발효하고 폴딩하고 15분 발효합니다. 보통의 빵들은 대개 반죽만 해도 20분 정도 치대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발효를 시키거든요. 와~~믹싱과 1차 발효까지 45분밖에 걸리지 않네요. 중간중간 폴딩까지 한다고 해도 5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요. 빵을 만들면서 생각보다 너무 여유가 있어 놀랐어요. 발효하는 동안 콘토핑도 만들고, 소시지도 다듬어 놓았는데도 여유가 있습니다. 저는 빠른 버전으로 했는데 천천히 버전도 알려줍니다. 천천히버전은 과정은 비슷하고 이스트양을 줄이고 발효시간을 좀 더 늘립니다. 더 맛있는 빵을 원하거나 이스트 냄새에 민감한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해요. 천천히버전은 해보지 않았지만 빠른 버전도 빵맛이 별로이지 않아요. 맛있습니다. 저처럼 후다닥 만들고 끝내고 싶은 사람은 빠른 버전을 추천합니다. 얼른 먹고 쉬어야지요~^^


무반죽으로 쉽게 식사빵을 만들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이 책에 나온 소금빵, 우유식빵, 포카치아, 치아바타, 깜빠뉴 등등 도전하고 싶은 빵들이 참 많네요. 신랑이 이러다 더 큰 오븐 사달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그러네요^^ 아침에 간단한 식사빵 어떠신가요? 아침부터 집에서 빵굽는 냄새가 참 좋아요. 빵은 좋아하지만 반죽기, 발효기가 없으신 분, 다양한 식사빵을 직접 만들어 먹고 싶은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손반죽 안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우리 손목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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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요! - 우리 몸을 구석구석 여행하는 신비한 의학 교실 키즈 유니버시티 22
카라 플로렌스.존 플로렌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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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프거나 백신을 맞을 때 병원에 자주 가게 됩니다. 병원에 가면 아픈 아이들도 많고, 아프거나 주사를 맞아 우는 아이들도 많지요. 어릴 때부터 자주 가게 되는 병원이지만 안좋은 기억을 가진 아이들이 많을 거에요. 그런 아이들에게 병원에 대한 편견을 깨줄 책. 이 책을 함께 읽어보아요.


이 책은 생화학자와 의사 부부가 지은 책이에요. 아이들을 병원에 데려가려면 가끔 진땀을 흘릴 때가 많은데요. 그럴 때 아이에게 왜 병원에 가야하는지, 그리고 항생제는 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아이들이 납득이 갈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병원에 가요!> 책을 보면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하는 내용이 나와요. 우리 몸 어디를 검사하는지 알려줍니다. 키와 몸무게를 왜 재는지, 부모님께 이것저것 왜 물어보는지, 청진기를 왜 가슴에 대는지, 귀와 코, 입과 눈을 왜 꼼꼼히 살피는지, 왜 주사를 맞는지 등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줘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병원에 가서 진찰 받을 때 의사선생님이 뭔가 차가운 물체를 가슴과 등에 대기도 하고, 이상한 물체를 귀나 코에 대기도 하고, 입을 벌리라고 합니다. 아무리 자주 간다고 해도 적응이 안되고 싫을 수 있어요. 그럴 때 보면 좋을 책이에요.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께 진찰을 받을 때 왜 그러는지 이 책을 읽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와 항생제> 책을 보면 박테리아는 무엇인지, 좋은 박테리아와 나쁜 박테리아는 무엇인지, 박테리아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항생제는 왜 필요한지에 대해 말해줍니다. 병원에 가면 가끔 너무 심하게 아플 때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하지요. 평소 아이가 항생제를 처방받아 먹으면 맛이 없다고 뱉거나 토하기도 했는데 아이에게 왜 항생제를 먹어야 하는지 설명해줄 때 아주 유용한 책이에요. 저도 사실 항생제가 우리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어 저도 이해가 쏙쏙되었어요. 항생제의 종류와 역할, 항생제가 어떻게 우리 몸에 작용하는지 등등을 알려줍니다. 과학자나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책세상어린이 출판사에서 키즈유니버시티 시리즈로 기획해 의학과 과학을 테마로 한 여러 책들이 많았어요. 이 책을 보니 다른 책들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네요. 우리몸에 대해 궁금하거나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궁금해 하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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