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사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신체폭력이지만 최근 사이버 학교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사이버 학교폭력은 보통 학생들이 익명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쉽게 자제력을 잃어버린다고 해요. 그래서 더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을 연구하고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의 아이가 학폭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보호자가 미리 그 징후를 파악하고 있다면 보다 빨리 초기에 감지하여 차단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겠지요. 아이가 학폭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평소에 아이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학폭징후들도 살펴봐야겠습니다.
학교 폭력이 일어났을 때는 곧바로 117이나 학교로 신고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행동만이 아이도 지키고, 더 커질 폭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학교 폭력이 일어나면 피해 학생이 원하는 것은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며, 가해 학생이 늘 원하는 것은 피해 학생으로부터 자신이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전달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해요.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해당 보호자까지 관계회복이 필수입니다.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측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따스하게 어루만져주며 일상 회복을 돕는 것, 가해 학생의 선도와 교육, 분쟁 조정을 통한 인권보호, 건전한 사회 구성원 양성이 되도록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뉴스를 보면 욱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욱해서 실수도 많이 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살인까지도 하기도 하지요. 분노 조절 장애자가 많은 사회가 아닌 나와 남의 경계를 인정하고,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며, 남을 배려하며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자존감 높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부모부터 분노를 잘 조절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학교를 다녀야 하는 사람은 부모가 아닌, 학생입니다. 학폭 사안과 관련해서 절차를 진행한다면 부모의 감정에 치우쳐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말고 아이를 먼저 생각해야겠어요. 가장 큰 상처를 받아 고통스러워 하는 당사자는 해당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현명하게 어떻게 하면 아이가 앞으로 학교생활을 잘 해나가도록 도울 수 있을까? 를 고민해야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나 갈등으로 학폭 신고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나쁜 행동'을 반복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너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친구는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폭력이라고 가르쳐야겠어요.
사람이 사람과 부대끼며 살면서 갈등과 오해는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어른들이 감정을 잘 조절하며 그런 분쟁을 잘 조정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 또한 배우는 게 많을 겁니다. 내 아이의 억울함만 생각하지 말고, 더 넓게 생각하고 포용하는 어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하겠습니다.
아이가 걱정이 되어 이 책을 보았는데 책을 보면서 거꾸로 '어른의 모습, 사회의 모습은 어때야 하는가?' 라고 자문해 보게 되네요.
학교폭력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보세요. 학교폭력의 유형과 최근 현황 뿐 아니라 문제 해결 절차와 과정 그리고 학교폭력과 관련한 모든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 책이 쓰일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