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던가요 - 삶을 관통하는 여덟 가지 주제에 관한 스승과 제자의 대화
이근후.이서원 지음 / 샘터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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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을 바라보는 스승과 육십의 제자가 나누는 대화에서 삶을 관통하는 지혜를 베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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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던가요 - 삶을 관통하는 여덟 가지 주제에 관한 스승과 제자의 대화
이근후.이서원 지음 / 샘터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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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어디인생이원하는대로흘러가던가요


제목부터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인생이 내마음대로 이루어진다면야 더 바랄 게 없겠지만 어디 인생이 그런가요?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것들을 우리보다 먼저 산 어른인 큰 스승과 그 제자의 대화로 우리에게 인생의 가르침과 지혜를 제시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그리고 의미있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그들의 대화를 통해 행복한 삶과 의미있는 삶의 지혜를 배워봅니다.


이 책에서는 크게 자존, 관계, 위기, 욕망, 확신, 비움, 성장, 행복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스승인 이근후 선생님이 먼저 이야기하고, 그 다음 제자인 이서원 선생님이 말을 합니다. 한 주제에 대해서는 두페이지를 넘지 않아 짧게 읽기 좋아요. 여러 제목들 가운데 오늘은 어떤 주제가 와닿는가? 에 따라 페이지를 펼쳐봐도 좋겠어요. 글이 짧아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는 바램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근후선생님과 이서원 선생님이 함께한 유튜브채널을 정리해 책으로 낸 것인데 이근후 선생님의 영상을 본 이근후 선생님의 자녀분이 이근후선생님의 말이 너무 길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충고를 받아들여 유튜브에서 한 말에서 군더더기는 빼고 핵심적인 말만 골라 대화한 것으로 책을 썼다고 해요. 자녀가 한 말을 기분 나쁘게 듣지 않고 다시 상기해 이 책을 기획한 선생님의 마음이 참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꽂히는 글들이 있었어요. 이근후 스승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열등감은 나보다 잘난 사람이 있어서 생기는 것 같지만, 실은 내 속에 내가 없어서 생긴다


p.26


너무나 꽃히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남과 비교되며 자라서인지 굉장히 열등감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어릴 때부터 남보다 성적이 떨어지거나, 남들 거의 모두 가진 것이 나는 없을 때 열등감을 느낍니다. 게다가 온갖 미디어와 광고와 소셜네트워크는 그것을 더욱 조장합니다. 그래서 지금 허세를 부리고, 관종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남보다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회! 그러나 실상은 '나' 가 없는 텅 빈 상태의 사회입니다. 내 속에 단단한 내가 있다면 끊임없이 바깥을 보며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갑질 또한 열등감에서 온다고 말합니다. 갑질 하는 사람은 열등감이 제대로 극복되지 않았다고 해요. 열등감이 제대로 극복되지 않은 사람은 우월감으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늘 저에게 누가 더 좋으냐고 물어봅니다. 아이들 각자에게 "네가 제일 좋아"라고 귓속말로 이야기하라는 육아서들도 많이 봤지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는 너는 너라서 좋고, ○○은 ○○이라서 좋아. 누가 더 좋다고 비교할 수는 없어. 너와 ○○은 다르고, 모두 이 세상에서 유일해. 엄마의 마음엔 너와 ○○ 모두 저 하늘의 별처럼 서로 다른 곳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단다. "


우리 자체로 독특하고 소중한 존재인데 그런 나를 왜 남과 비교하나요? 아무 의미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물 찾듯 찾아야 하는 것이 하나 있다.

나 자신이다.


p.77


아무리 사랑스럽고 귀한 것도 싫증이 나는데, 유일하게 싫증이 나지 않는 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이며 또 하나는 깊은 쾌락이다.


p.150


유일하게 싫증나지 않는 나 자신과 깊은 쾌락은 제가 평생을 재미나게 생각하는 장르입니다. 이 책의 이 부분을 읽고 평생을 재미나게 보물 하나하나를 즐겁게 찾고 있는 저 자신이 보였어요. 이 문구들이 저에게 잘하고 있다고 응원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목적은 하다보면 만들어진다고 말합니다. 어쩌다 하다보니 한 해에 몇 권씩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어쩌다 하다보니 이렇게 성공하게 되었다고, 어쩌다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이런 문구들을 성공한 사람들이 쓰는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자서전 등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어쩌다 하다보니~~~목표나 목적에 힘주지 말고 꾸준히 나만의 속도로 뚜벅뚜벅 걸어가다보면 그 걸음이 모든 것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일단 행하기~~~가만히 있으면 늘 그 자리이지만 행동하면 어딘가에 이르게 되겠지요. 마음 편하게 묵묵히 내 길을 걸어가다보면 어딘가에 도착할 나가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그 곳이 행복한 곳이기를 응원합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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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암시 - 자기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 옮김 / 하늘아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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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in Everyway,

I am getting better

and better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에밀 쿠에


이 말은 어디에서나 많이 들어본 문구이다. 최근에 <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라는 책의 서평을 쓰기도 했을 정도로 많이 쓰는 문구이다. 이 말을 처음 했던 에밀 쿠에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으며 어떤 이론을 말할지 기대가 되었다.


상상하는대로 이루어진다며 성공한 사람들은 말한다. 그런데 에밀 쿠에는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의심하지 않고 상상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믿어야 한다. 그렇게 될 거라고 믿지 않으면 아무리 긍정확언을 하고, 상상하고, 말해도 소용없다. 내가 믿어야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예전에 나는 몇 달간 긍정확언을 하였지만 실패하였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긍정확언을 하면서도 '설마, 그럴리가!' 라며 의심하였었다. 나의 뇌는 그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였기에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에밀 쿠에는 상상과 의지가 맞서면 반드시 상상이 의지를 이긴다고 말했다. 매해 신년이 되어 '올해는 이런 해를 보낼거야!' 라고 다짐해도 몇달 후 흐지부지 되어버린다. '이번에는 꼭 살을 빼고 말거야!' 라고 다짐해도 몇달 후 과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책상 정리나 다이어리 정리를 하다가 공부 생각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린다. 우리는 의지를 가지고 뭔가를 시도해 보지만 꾸준히 하지 못한다. 에밀 쿠에의 말을 빌리면 '의지'와 싸우는 '무의식의 힘인 상상'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무의식은 힘이 세기에 우리는 거의 기대와 달리 실패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의지가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해준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엄청난 힘을 가진 무의식에 끌려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지 말자' 거나 '반드시 ~하고 말겠어' 라고 더 열심히 노력하자고 의지력 강화를 시킬 게 아니라 무의식인 상상을 잘 다루는 기술을 배워야만 한다.


이제부터는 매일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말고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무의식에 주입하고 모든 일은 무의식에 맡기자. 스스로에게 숨겨진 힘을 믿자. 성경에 나오는 걷지 못하는 앉은뱅이가 걸었듯이 우리에게 숨겨진 힘을 믿어야 한다. 질병을 치료하고, 정신을 변화시키며, 자녀들을 위해, 올바른 가치관을 심으며 성공을 부르는 모든 곳에 자기암시를 이용하자! 자기암시를 돕는 몇가지 수행법도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우리 자신에게 암시를 걸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기적같은 하루하루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책, 이 책과 함께 하자. 이 책 덕분에 난 요즘 몇 년동안 힘들었던 불면증과 헤어질 수 있었다. 잠을 잘 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를 것이다. 여러분의 삶에도 도움이 될 이 책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스스로 낫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아무도 치료한 적이 없습니다. 힘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정신을 모아 그 힘을 신체적ㆍ정신적으로 바람직한 일에 쓰세요. 그러면 힘이 모여 좋지 않은 곳을 치료할 것입니다. 당신은 강해지고 행복해질 겁니다."


에밀 쿠에(p.21)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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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 식비도 아끼고 살도 빠지는
강지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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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딸기 강지현님의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과 < 하루 5,000 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가지를 잘 안 먹는 아이들이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에서 나온 가지 요리는 먹고,시아버님께서 잘 드시는 반찬도 <하루 5,000 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의 도움을 받았어요.


간단하지만 집에 있는 것들로 맛난 요리들을 선보이시는 강지현님이 이번엔 살도 빼고 건강에도 좋은 가성비 좋은 다이어트 요리책을 내셨네요. 수많은 요리책을 보아도 집에 없는 재료로 요리하는 책들도 많고, 입맛에 맞는 요리책을 찾기도 어려운데 제 입맛엔 강지현님 요리가 맞는 거 같아요.





간단하면서도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만든 요리들이라 따라하고 싶은 요리가 많더라고요. 점심에 혼자 밥을 먹는 경우도 많은데 혼자 먹을 때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밥들이라 더 반가웠어요. 냉동실에 밥을 넣어두고, 야채를 다듬어 놓고, 닭가슴살, 계란, 소스 등을 준비해두면 빠르게 식사 준비를 할 수 있겠어요.


집에 흔히 있는 재료인 두부, 닭가슴살, 육류, 해산물, 버섯, 잎채소, 아보카도&토마토,기타 채소로 파트를 나눠 비빔밥과 국수, 주먹밥,김밥, 볶음밥,덮밥,샐러드 등 다양한 한끼 음식들을 선보여요.


현미밥 130g을 한끼 밥 기준량으로 삼아 단백질과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하여 강지현님이 직접 이 책을 준비하며 하루 두끼 다이어트식으로 먹으니 2개월 동안 3kg이 줄었다고 해요. 나잇살이라고 하죠. 저도 나이를 먹으니 별로 먹지도 않는 거 같은데 살이 찌더라고요. 그리고 살을 빼려해도 잘 안빠지던데 3kg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강지현님이 집밥으로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좋은 점이 많았다고 해요. 채소, 달갈, 두부 등 기본 재료로 심플한 밥상을 꾸리니 식비 또한 다이어트가 되었고, 꾸준히 먹어도 질리지 않았으며, 주방에 머무는 시간과 노동력이 절감되었다고 해요. 기본 다이어트 식재료(찐 양배추,손질한 잎채소, 삶은 달걀, 간단한 소스)를 늘 냉장고에 준비해 넣어두니 아침에 도시락 쌀 때도 간단하면서도 빠르게 준비할 수 있고, 밥 차리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해요. 저는 평소에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까운데 제일 반가운 소리였어요. 제 평소의 생각이 어떻게 하면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은 짧게 하면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밥상을 차려 먹을까? 였는데 그에 부합하는 아주 좋은 요리책이에요. 👍





제가 이 책을 따라 해 본 요리입니다. 따로 장을 보지 않고 냉장고에 들어있는 재료로만 요리했어요. 오이토마토샐러드와 감자샐러드가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았어요. 감자는 볶거나 조리거나 굽기만 했는데 이 책을 보고 또 새로운 조리법을 알아서 자주 해줄 거 같아요. 간단한데 맛도 좋아 너무 좋습니다.


1인분으로 준비할 수 있고, 레시피도 4단계로 나오고, 4 컷 사진으로 요알못도 요리할 수 있게 나왔어요. 양념도 간단해서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집밥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혼자 살거나 혼자 먹으면 먹는 걸 소홀히 하고 대충 떼우기 쉬운데 1인 자취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픈 책이에요. 간단하면서도 맛도 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따라 해보고픈 요리가 무궁무진하네요. 매운 걸 못 먹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많아서 더 좋아요. 요리책에 매운 요리가 많으면 할 요리가 별로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담백하게 해서 먹을 수 있어 더 좋습니다.


매일 건강을 생각해 샐러드를 배달해 먹나요? 건강하게 살을 빼고 싶나요? 담백하게 먹고 싶나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요리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픽하세요. 건강하게! 맛있게! 간단하게! 하는 집밥 이 책이 도와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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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우리 아이를 지켜 주세요 - 지혜로운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봐야 할 학교 폭력의 모든 것
최우성 지음 / 성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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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학폭에 대한 심각성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게 불안합니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또래와의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학교를 보내지만 학폭은 두렵기만 합니다. 아이가 가해자가 될수도, 피해자가 될수도 있기에 늘 어떤식으로 학폭예방교육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만약 아이가 학폭과 관련되어 있다면 부모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알고 싶었어요.


이 책은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인 최우성님이 쓴 책으로 학교폭력관련업무만 15 년 이상 담당하면서 학생들간의 사소한 장난이나 갈등, 오해 등이 폭력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목격하였고, 해당 학교 선생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고, 관련 학생과 보호자의 상처와 안타까움을 보아왔다고 해요. 경미한 사안에도 양측의 입장 차이 때문에 갈등중재나 관계회복이 되지 못하는 생황을 지켜보며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합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면 더 좋고, 혹시라도 학교 폭력이 발생하였다면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합니다. 그런 상황은 절대 오지 않아야 하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해야할지 당황스러울 거 같아요.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도움이 많이 될 책입니다.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와 학부모,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아주 자세하면서도 군더더기없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거든요.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ㆍ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신체ㆍ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

학교 안팎에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ㆍ유인, 명예 훼손ㆍ모욕, 공갈, 강요ㆍ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ㆍ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학생에게 신체적ㆍ정신적ㆍ재산상의 피해를 입히는 행위


p.13



학폭 사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신체폭력이지만 최근 사이버 학교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사이버 학교폭력은 보통 학생들이 익명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쉽게 자제력을 잃어버린다고 해요. 그래서 더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을 연구하고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나의 아이가 학폭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보호자가 미리 그 징후를 파악하고 있다면 보다 빨리 초기에 감지하여 차단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겠지요. 아이가 학폭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평소에 아이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학폭징후들도 살펴봐야겠습니다.


학교 폭력이 일어났을 때는 곧바로 117이나 학교로 신고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행동만이 아이도 지키고, 더 커질 폭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학교 폭력이 일어나면 피해 학생이 원하는 것은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며, 가해 학생이 늘 원하는 것은 피해 학생으로부터 자신이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전달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해요.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해당 보호자까지 관계회복이 필수입니다.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측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따스하게 어루만져주며 일상 회복을 돕는 것, 가해 학생의 선도와 교육, 분쟁 조정을 통한 인권보호, 건전한 사회 구성원 양성이 되도록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뉴스를 보면 욱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요. 욱해서 실수도 많이 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살인까지도 하기도 하지요. 분노 조절 장애자가 많은 사회가 아닌 나와 남의 경계를 인정하고,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며, 남을 배려하며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자존감 높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부모부터 분노를 잘 조절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학교를 다녀야 하는 사람은 부모가 아닌, 학생입니다. 학폭 사안과 관련해서 절차를 진행한다면 부모의 감정에 치우쳐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말고 아이를 먼저 생각해야겠어요. 가장 큰 상처를 받아 고통스러워 하는 당사자는 해당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현명하게 어떻게 하면 아이가 앞으로 학교생활을 잘 해나가도록 도울 수 있을까? 를 고민해야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나 갈등으로 학폭 신고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나쁜 행동'을 반복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너는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친구는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폭력이라고 가르쳐야겠어요.


사람이 사람과 부대끼며 살면서 갈등과 오해는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어른들이 감정을 잘 조절하며 그런 분쟁을 잘 조정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 또한 배우는 게 많을 겁니다. 내 아이의 억울함만 생각하지 말고, 더 넓게 생각하고 포용하는 어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하겠습니다.


아이가 걱정이 되어 이 책을 보았는데 책을 보면서 거꾸로 '어른의 모습, 사회의 모습은 어때야 하는가?' 라고 자문해 보게 되네요.


학교폭력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이 책을 보세요. 학교폭력의 유형과 최근 현황 뿐 아니라 문제 해결 절차와 과정 그리고 학교폭력과 관련한 모든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이 책에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 책이 쓰일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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