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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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선과 집중을 흐트리는 것들이 정말 많이 존재합니다. 책을 읽다가 뭔가 생각나서 핸드폰을 뒤지다가 아무 상관도 없는 기사를 한참 보며 시간을 허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도대체 왜 소중한 오늘 하루에 집중하지 못할까요?


이 책에서 저자는 정보처리에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눈앞의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합니다.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져나오는 지금 이 시대에 인생의 정답을 찾기 위해 검색의 무한 루프를 하고 있다고 말해요. 올바른 판단을 위해 무한 검색을 하지만 정작 눈앞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인생을 충실히 살아가는 데 자신의 시간을 사용하지 못하며, 그저 정보에 얽매이고 집착하고 휘둘립니다. 저자는 소중한 오늘, 현재로 눈을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러번 말합니다. 오늘 해야할 한 가지 일을 정하고 집중해서 처리하기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요. 게리 켈리의 <원씽>에서 주장하는 '중요한 단 한 가지에 파고들어라'와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또 하나 저자는 오늘 하루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로 불안을 꼽고 있습니다. 최근 세상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해요. 하루종일 귀에 들리고 보이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요. AI와 로봇 등 여러 첨단 기술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기에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불안함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이 이해되는 지금입니다. 뉴스에서는 전쟁과 살인사건등 각종 부정적인 뉴스들만이 나오고 있어요. 긍정적인 뉴스들이 많으면 좋으련만 각종 시선을 집중시키는 온갖 부정적인 것들만 가득합니다. 이런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도 없고 불안감은 언제든 고개를 들이밀고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지만 두 가지만 명심하라고 말해요.


불안해하는 일의 95처센트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을 1년 후에는 기억하지 못한다.


진짜 생각해보면 불안감은 그때 그 순간뿐이었어요. 지나고보면 별일도 아니었는데 그때 그 순간은 왜 이리 불안하게 생각했을까?란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불안감은 원래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을 경계하고, 신중하게 대비할 수 있게 만들어 우리를 생존하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감정이지요. 오히려 중요한 순간에는 적당한 불안감이 더 집중하게 만들어 일을 더 잘 할수 있게 해줍니다.




최고의 하루를 만드는 5단계, 집중력을 단번에 높이는 5가지 습관, 하버드대학이 80년에 걸쳐 내놓은 인생의 답에 대해 말해주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이프 덴 플래닝'이라는 최강의 습관 기술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만약(if), ~이 되면, 그때(then) ᆢ한다


예전에 저는 새해의 다짐을 정해놓고 한달한달 지키다가 어느 순간 흐지부지 된 적이 있었어요. 그 때의 생각으로는 결정하고 '그냥 하면 된다' 는 생각으로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흐지부지되는 걸 몇 번 경험하고 무엇이 문제였을까 생각해봐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기술을 듣고서야 이해가 되었어요. 몇시에 무엇을 하겠다고 구체적으로 행동 계획을 만들지 않고 하루 중 어느 때라도 '하루 안에만 해내자'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았네요. 나름 구체적인 계획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 또한 두루뭉술한 계획이었어요. 이제 내년에는 구체적인 시간과 행동 계획을 종이에 써서 붙이고 매일 상기하며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나가야 겠습니다.


24시간을 다른 것에 방해받지 않고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은가요? 우리에게서 시간을 빼앗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나의 하루를 보내는 방법을 이 책에서 답을 찾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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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호기심을 위한 뇌과학 만화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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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관련책은 왜 읽을까요? 또 다른 책들은 왜 읽나요? 저는 제가 궁금해서 읽습니다. 제가 궁금하고 타인이 궁금해서, 제가 사는 세상이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됩니다. 이 책을 지은 저자님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책을 파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님의 예명도 이즐라^^ 책을 읽고 잊을까봐 책을 쓰시는 느낌이 듭니다. 저자님은 이 책을 자신을 위해 그렸다고 해요. 타인에게 설명하며 자신의 뇌과학 지식을 자신의 머릿속에 더 단단히 가둬두고 싶었다고 고백합니다. 이 글을 쓴 작가는 뇌전문연구자나 뇌과학을 전공한 게 아니라서 오히려 이해하기 쉽게 씌여있어요. 그렇다고 내용이 얕냐하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만화이지만 뇌과학 만화이다보니 글과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이 많아요. 제가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도 이 책에 다양하게 파트를 나눠 설명해줍니다. '나란 무엇인가?' 를 생각하며 이 책을 읽다보면 나는 곧 '뇌'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는 곧 '뇌'였어요. 하루에도 매번 바뀌는 감정과 어릴 때부터 기억을 하고, 내가 말하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숨쉬고, 아프고, 움직이는 모든 것이 모두 나의 '뇌' 가 하는 것입니다.





육아서들을 보면 지겨울 정도로 부모와의 애착을 강조합니다. 왜 그렇게 부모와의 애착을 강조하는지 뇌과학적 측면에서 이야기합니다. 인간의 시냅스는 태어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연결을 섬세하게 조절한다고 해요. 뇌의 배선이 초기 환경에 따라 융통성있게 변하는 것은 뇌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약점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유아기에 아이가 겪는 환경에 따라 그 아이에게는 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해요.

얼마나 유아기에 부모와의 애착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우리는 왜 운동을 할까요? 그리고 의사들은 왜 운동을 권장할까요? '뇌는 움직임을 위해 존재한다' 고 해요.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지금 우리 신체와 뇌는 석기시대를 살던 선조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해요. 매번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인류였는데 지금은 기술이 발달하여 너무나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어 운동량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거의 앉아있는 생활을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앉아서 일 하고, 앉아서 운전하고....움직이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운동을 하면 새로운 뉴런을 만든다고 해요.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코르티솔 수치 상승폭이 점점 줄어든다고 해요. 몸을 움직이면 우리 기분과 정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창의력 그리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데 운동을 안 할 수가 없겠어요. 오늘부터 운동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밖에 학습은 왜 하는지, 중2병은 왜 생기는지, 기억은 왜 필요한지, 잠은 왜 자야 하는지, 통증은 왜 일어나는지, 감정은 왜 중요한지, 자유의지에 대해 , 나이들면 왜 지혜로워 지는지 혹은 왜 편협한 꼰대가 되는지에 대해 이 책에서 자세히 풀고 있어요. 뇌과학을 알고싶지만 어려울 거 같아 손도 데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으로 먼저 뇌과학에 입문하셔도 좋겠어요.

나와 너, 우리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뇌과학만화로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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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이광형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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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교육법



예전의 미래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였지만, 지금은 너무나 불확실해서 예측 불가능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들이 나와 우리의 삶이 어디로 흐를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사회에서 어른들이 보는 아이들의 미래는 너무나 예측불가능한 사회입니다. 그런 사회에서 아이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창의력입니다. 그러나 창의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냐하면 딱히 방법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창의력에 대해서 창의력은 키울 수 있다고 창의력 개발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바로 TV를 거꾸로 보는 괴짜 교수로 유명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님이십니다. 이광형총장님은 서문에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왜 창의력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요. 아이가 AI에 밀리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게 해주려면 기계가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한다고 말합니다. 그 능력이 바로 창의력인 것이지요. 어제와 다른 생각, 남과는 다른, 지금까지 전혀 해 보지 않은 생각들 말입니다. 이는 AI가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해요. AI는 기존의 데이터를 추출해 질문에 대한 답만 할 수 있지요. AI가 하기 어려운 창의력으로 아이를 무장하게 하는 일. 이것만이 아이가 AI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광형님이 쓴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별에서 빛난다>에서도 언급했던 내용들이 나와요. 그 책에서는 흘리듯 이야기했던 내용들이 이 책에서는 '아이 창의력 키우기'라는 주제에 맞게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편 : 아이는 미래에서 온 사람이다, 부모 편 : 생각도 마음도 반짝이는 아이로 키우기, 사회 편 : '가정-학교-사회'는 창의력 연대이다 로 크게 나눠 아이와 부모, 사회가 어떻게 창의력이 있는 아이를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합니다.


아이편에서는 끈기 없는 아이의 창의력 개발법과 실패할수록 성공하는 실패연구소가 기억에 남습니다. 끈기 없는 아이의 창의력 개발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칭찬 입니다. 호기심 어린 질문을 하는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면 아이는 더 칭찬받기 위해 질문을 반복하게 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뇌세포 회로가 만들어 지면서 아이의 습관이 된다고 해요. 이 습관이 결국 창의력, 아이 재능의 밑거름이 된다고 합니다.





<절대질문>에서도 비록 마음은 쓰리지만 크게 실수한 아이를 위해 커다란 케이크와 아이스크림등을 잔뜩 사서 아이의 실수를 축하하는 정진 작가님이 굉장히 인상깊었는데 이광형 교수님은 아예 실패연구소를 만들었다고 해요. 실패는 '다음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라며 부모부터 실패에 관대하라고 실패를 즐기는 연습부터 하라고 말합니다. 참 쉽지 않지만 저부터 실패를 즐기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실수한 아이를 혼내놓아 아이의 창의력의 싹을 싹뚝 자르지 말아야겠어요.






부모편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칭찬 일기 쓰기가 기억에 남아요. 일주일에 한번 아이를 칭찬하려면 아이를 더 유심히 관찰할 수 있겠지요. 이것을 1년 한다면 아이는 부모에게 사랑받는 느낌으로 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겠어요.






사회편에서는 미래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 아이 두뇌 교육은 어떻게 시키면 좋을지,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미래 사회의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스스로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아이가 되면 좋겠어요.

아이편, 부모편, 사회편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창의력 수업 이론과 수업 실습이 있어요. 이 부분은 놓치지 않고 보면 좋겠습니다. 이것만 기억해도 아이의 창의력 키우기 좋아요.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줘야 하는 건 알지만 어떻게 키워줘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그럼 이 책을 읽어보세요.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더 알고 싶다면 김경희 교수님이 쓰신 <틀 밖에서 놀게 하라>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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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 용돈 관리 편 - 경제 체력이 쑥쑥 자라는 어린이 돈 공부 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민선(에코마마) 지음, 김이주 그림, 박정호 감수 / 온더페이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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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용돈으로 부자될래요 : 용돈 벌기편> 을 통해 용돈을 어떻게 버는지에 대해 배웠어요. 여러가지 용돈 버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여 용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이 용돈 이제 어떻게 하지요? 힘들게 번 돈인데 그냥 막 써버릴수도 없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아이들의 시선에서 용돈 벌기에 이어 용돈을 어떻게 현명하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전편에서 선장님을 따라 여러 섬을 탐험하며 여러 보물들을 발견하는 버전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섬을 탐험하며 어떤 보물들을 발견하게 될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어떤 보물들이 숨겨져 있을까요?





힘들게 번 돈인데 이 돈을 어디에 보관하면 좋을까요? 저금통에 보관해도 좋지만, 이왕이면 은행에 보관하면 더 좋겠지요. 은행에 보관하면 이자가 나오니까요. 그런데 은행은 뭐하는 곳일까요? 은행이 뭐하는 곳인지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고, 투자할 곳도 찾고, 돈 관리하는 방법과 용돈 기입장을 왜 쓰면 좋은지, 그리고 용돈 기입장 쓰는 법까지 알려줍니다. 특히 돈 관리하는 방법과 용돈 기입장 쓰는 방법은 이 책의 핵심이니 이 책을 보시길 바래요. 부모님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을 부모님 가이드로도 따로 이야기해줍니다.


제 1장이 돈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었다면 제 2장은 돈을 똑똑하게 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돈이 생기면 사람 심리가 다 쓰고 싶잖아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그럴 때 어떻게 현명하게 돈을 쓰는지 현명한 소비 방법을 알려줍니다.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쓰지 않아도 매달 통장에서 나가는 돈들과 세금에 대해 알려주고, 아름다운 소비인 기부에 대해서도 말해줘요.


부모님 가이드에서는 우리나라의 착한 부자와 관련해 아이와 직접 가볼만한 기념관들을 소개해 줍니다. 기념관에 가서 착한 부자들을 만난다면 아이의 마음속에 절로 그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들며 기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겠지요.


마지막에는 선장님을 따라 한 보물 찾기 활동 중 완료한 활동에 표시하게끔 되어 있어요. 하나하나 성취할 때마다 아이는 더 돈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겠지요. 저도 가계부를 쓰다 말고 늘 중단하고 마는데 이번엔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가계부를 써야겠습니다. 저도 하지 않는데 아이 보고 용돈 기입장 쓰라는 건 말도 안되지요. ㅎ


아이에게 용돈을 잘 관리하고 똑똑하게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아이에게 주고 함께 이야기나누면 좋겠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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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소중해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30가지 마음 운동법
마음챙김놀이터(유혜현, 신소연, 조민정) 지음, 안혜란 그림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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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벽에 일어나면 명상을 하고는 했습니다. 아이들은 가끔 명상을 하는 엄마와 아빠를 보며 그게 신기했는지 자연스레 침대 위에 올라가거나 수영장에서 놀 때 "지금은 명상중이야~~"하며 명상자세를 하는 걸 보고 전 놀라곤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명상을 아이와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어린이명상에 관한 것들을 찾았으나 어린이명상에 관한 책이나 자료는 한국에 별로 없더라고요ㅠㅠ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찾고찾았던 어린이명상에 관한 책이 나왔습니다. 오예~~~


제목 또한 훌륭합니다. 내 마음은 소중해~~~


요즘 아이들은 참 바빠요. 학교 다니는 것도 벅찰텐데 학교에서 방과후수업도 듣고 바로 학원에도 다녀옵니다. 학원 다녀와 학교숙제와 학원 숙제를 하다보면 씻고 저녁 먹기도 바빠요. 그렇게나 바쁜데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마음을 챙길 시간은 있을까요? 아이들이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기획한 마음챙김놀이터는 '우리가 어릴 때 마음챙김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란 질문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초등학교와 센터에서 '어린이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제가 사는 지역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음챙김이란 무엇일까요?

마음챙김이란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무엇을 알아차릴까요?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알아차리는 겁니다. 지금 내 몸의 감각이나 감정, 생각, 눈앞에 보이는 것, 내 옆에 있는 사람, 우리가 사는 이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거라고 말합니다.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 을 번역한 김주환 교수는 우리가 갈망하는 온전한 평온함과 진정한 행복은 이미 우리 안에 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알아차림이라고 말해요. 하지만 우리는 늘 경험에 집중하느라 그것을 놓칩니다.





마음챙김을 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매순간 내가 느끼는 것에 집중하는 힘이 생기고 내 감정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면 마음이 불편할 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감정도 알 수 있어요. 마음챙김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도 잘 알아차리지 못해 다른 친구나 선생님, 부모와 트러블이 생길수도 있어요. 이건 어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해서 폭주기관차처럼 질주할 때도 있지요. 나중에 후회할 때가 참 많지요. 그때그때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마음챙김을 알고 행한다면 이 사회가 분노가 들끓는 세상이 아니라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세상을 꿈꿔봅니다.






호흡과 몸 알아차리기를 해봅니다. 우리는 항상 숨을 쉬고 있는데 호흡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죠. 나의 호흡에 집중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나의 몸에 집중한다면 매일 하는 경험들이 늘 새롭고 즐겁게 느껴질 거에요.

아이와 호흡을 하며 마음 말하기 연습을 따라 해봅니다. 코로 숨 쉬어 보고, 가슴으로도 쉬어 보고, 배로도 쉬어보는 거죠. 어디가 제일 잘 느껴지는지 아이와 함께 대화해보는 시간도 좋겠어요.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걸 보면 생각보다 단순하게 표현해요. 하지만 감정이 좋은지, 싫은지 두개만 있는게 아니지요.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하루에도 얼마나 많이 바뀌는지 깜짝 놀랄거에요. 오늘 내 마음의 날씨는 어떤지, 나의 생각구름에는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지, 걱정은 무엇이 있는지 등등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4장은 감사와 사랑 알아차리기에요. 오늘 하루 감사할 일을 떠올리면 굉장히 많은 감사할 일이 떠오릅니다. 감사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릴때마다 나의 마음은 행복해집니다.


내가 행복하기를

모두가 행복하기를


모두의 행복을 빌어주고나면 나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해짐을 느낍니다. 미소는 절로 지어집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음챙김이 어색할 수 있어요. 어색하다면 이렇게 음성가이드늘 틀어놓고 따라해도 좋아요. 음성가이드를 따라 내 마음속을 여행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하며 아이들 스스로 마음을 다독일 수도 있고, 또한 함께하는 어른도 마음챙김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할 수 있어 무엇보다 좋습니다.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마음 운동법. 오늘부터 함께해보면 어떨까요?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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