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선생님의 80년 5월 광주이야기 그림책「운동화 비행기」가 평화를 품은책에서 6월 30일 출간됐다. 평화의길찾기 시리즈 7권이다.
5월 광주를 겪은 화가가 저수지에서, 뒷산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총에 맞아 목숨을 잃은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엄마가 사준 새운동화를 줍기 위해 몸을 움직이다 총에 맞은 아이...
지난 5월 10일 홍성담화와 일상에서 5월정신을 담아내는 ‘메이피플‘ 이야기콘서트에서 책이 나올거란 이야기를 들었다. 또 5월 역사기행에서 전재수군의 묘를 둘러보며 해설가의 안내로 신발을 집으려다 죽은 소년의 이야기를 들었다. 나가서 놀라고 밖으로 아들을 내보냈던 아버지는 죄책감에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아 묘비에 넣을 사진도 없다는 이야기도...
지난 광주비엔날레와 블랙리스트가 작성된 이후 전시할 수 없었던 홍성담의 ‘세월오월‘은 세월호 3주기에 전시되었고, 야호센터에서는 학생들이 따라 그린 합동작품도 전시되었다.
지난 정부에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이러한 일들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던 저들의 행태가 얼마나 어리석은지도 우리는 기억한다.
오늘 <운동화 비행기>를 주문하게 퇴근 후 만나게 될 거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