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야, 우리가 지켜 줄게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31
제네비브 루소 글, 에스텔 민스 그림, 김현좌 옮김 / 봄봄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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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은 44회 지구의 날이었다. 우리지역에서는 "동네, 지구를 품다'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계획했는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사전행사가 취소되고 본행사만 진행됐다. 온국민이 그네들의 무사귀환을 소망했건만,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많아 절절한 아픔을 말로 다하지 못한다. 그들을 지키고 구하지 못한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모두가 죄인이다.

 

몹시 아픈 지구에게도 우리는 죄인이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무분별하게 파괴한 자연, 이기심으로 파헤쳐진 숲, 아낄 줄 모르고 낭비하는 자원. 더불어 살아야하는 생명공동체에게 폭력을 휘두른 인간들은 죄인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어린아이는 고사리손으로 아픈 지구를 위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하고 실천해 나간다. 우리주인공 톰의 지구돕기 프로젝트는 비록 식구들에게 지청구를 먹은 황당하고 순진한 실천이었지만, 집안에 변화의 바람을 불게 됐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과일과 야채 껍질로 퇴비 만들기

전기와 수도를 절약하기

빨래를 바람과 햇볕에 말리기

일회용품 안 쓰기.

음식물 안 버리기 등

뻔히 다 아는 것이지만 실천하지 않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면 아픈 지구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프랑스의 귀족이자 작가인 샤토브리앙의 말을 기억하자.

 

문명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 뒤에는 사막이 남는다” - 샤토브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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