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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력 - 자녀 교육과 글로벌 리더십
강영우 지음 / 두란노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7월 19일, 막내학교 학부모 독서회 토론도서라 진즉 읽었는데, 독서마라톤에 푸짐한 상금이 없어 기록을 남기는데는 시들하다. 그래서 독서마라톤에 남겼던 기록을 추가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옮긴다.
한국인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인 강영우씨의 저서로 자녀교육과 글로벌 리더십을 키워간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았다.
인물은 길러지고 명문가는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시킨 인생 성공담이기도 하다.
중학교 때 축구공에 맞아 망막 박리로 시력을 잃었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마저 세상을 떠나 여동생은 고아원으로, 남동생은 철물점으로 보내고 맹학교에서 어렵게 공부한다.
강영우 박사의 인생을 보면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는 말이 실감난다.
어려울 때마다 돕는 손길이 있어 학업을 계속하고 봉사활동을 하던 석경숙을 만나 결혼한다.
30년 비전을 석의 시대, 은의 시대, 옥의 시대로 나누어 아내에게 석은옥이라는 새 이름을 부여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기까지 그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지 않았으며, 선명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매진했다.
긍정적인 마음과 남의 고통이나 고난에 동참하고 공감하는 컴패션을 잃지 않았고, 소통의 능력을 더하였다.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놀라운 창의력과 집중력으로 맹인이지만 정안인보다 앞서는 지도자가 되었다.
또한 기독교적 신앙은 일곱가지 원동력을 강화시켰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강영우 박사의 일곱가지 원동력과 신앙은 자신의 인생 뿐 아니라 자녀교육에도 큰 영향을 주어 큰아들은 아버지의 눈을 고치기 위해 안과 의사가 되었고, 둘째 아들은 오바마 대통령 입법관계 특별보좌관이 되었다. 그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아니 장애를 통해서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고, 명문가를 이루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증인이 되었다.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른 '난사비-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과 국가와 세계에 봉사하는 글로벌 인재가 된 명문가 강영우 박사의 인생행로에 존경을 바친다.
개인적으로 강영우 박사보다 더 대단한 사람은 시각장애인과 결혼한 그 부인이 아닐까, 후한 점수를 준다.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인생 멘토로 삼아도 좋을 강영우 박사 부부와 두 아들처럼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청소년들이 선명한 비전과 원대한 포부를 갖고 노력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이런 책을 읽으면 엄청난 노력을 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구나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누구나 이렇게 노력하고 실천하지 못하기에 평범한 사람으로 사는 것에 자족해야 하지 않을까.
부모가 본을 보이지 못하면서 자녀들만 잡아서도 안되겠지만, 자식에게 성공만을 요구하는 부모가 돼서도 안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