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별 1,2,3>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로봇의 별 3 - 네다 5970843 푸른숲 어린이 문학 18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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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아다, 네다는 세 쌍둥이 로봇이다. 로보타에서 2103넌에 만든 어린아이형 안드로이드 로봇으로 딱 세 뿐인 명품 로봇이다. 아시아계 인간 여자아이랑 똑같은 외모에 전자두뇌의 성능도 최고로 만들었다. 시리즈 세 권은 1권 나로, 2권 아라, 3권 네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작가 이현은 어쨋거나,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재미있를 거라고 믿는다는데, 로봇의 별 시리즈를 읽는 동안은 분명 어제보다 재미있다는 말에 동감했다.^^

3권의 주인공은 네다5970843이다. 네다는 그림자 마을에서 부모가 떠나버린 아이들을 돌본다. 로봇 3원칙 프로그램을 제거한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하늘도시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을 폐기하고 감마인과 델타인에게 일을 맡긴다. 그래서 하늘도시로 간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스스로 책임진 네다는 착한 로봇이다.^^

눈동자에 푸른 점이 생기는 디엔드에 걸린 도담을 업고, 병을 고쳐줄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도중에 루피를 만난 네다는 아라와 의사로봇 화타가 있다는 횃불의 섬으로 간다. 네다와 아라는 헤어진지 7년이나 지났지만 한 눈에 알아본다.

지구연방정부 대통령은 로봇의 반란이 집압되었으니 안심하고 인공 지능 로봇을 사용하라고 알린다. 하늘도시 알파인과 베타인들은 부리던 지하도시 사람들을 내치고 다시 인공로봇을 사용한다.

하지만 횃불의 섬에도 치료제와 백신이 떨어져 도담을 치료할 수 없었다. 네다와 아라는 아이들에게 줄 음식을 구해오지만, 백곰할아버지와 나로 엄마 태경, 봄, 쉴라, 자히르, 한스 횃불들은 메디카 제약 창고를 습격한 약탈범으로 지명수배된다.

지하도시로 돌아온 아이들의 부모는 병든 아이들을 고쳐 줄 약을 구할 수가 없다. 그들은 지명수배된 횃불들을 잡아 아미아 군대에 넘겨주고 충성심을 인정받으려 한다. 그때 나타난 늑대소년 쵸노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질타한다. 그리고 무조건 약을 가지러 가자며 네다와 아라를 앞세운다.

네다와 아라는 횃불의 섬에 숨겨 놓은 약상자를 발견하지만, 음모를 알아내기 위해 위험을 자초한다. 네다 앞에 타나난 피에르 회장, 그는 알약으로 합체한 노란잠수함과 치열한 다툼을 벌인다. 피에르 회장은 로봇의 3원칙 프로그램을 제거하지 않은 네다를 마음대로 조종하려 하는데...

네다와 스페이스 808 슈퍼 컴퓨터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 그들은 인간에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로 아이들과 함께 사는 길을 택한다.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른 건, 꿈을 꾸는 것이다. 인간의 꿈의 실현이었던 인공지능 로봇 네다는 아라와 나로가 꿈꾸었던 진정한 로봇의 별을 찾아 떠난다.
인간과 로봇의 전쟁, 음모와 배신, 믿음과 사랑, 선택과 책임 등 인간 세계를 그대로 비춰주는 거울같은 SF소설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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