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그린 화가 어린이를 위한 인생 이야기 20
지넷 윈터 지음, 노경실 옮김 / 새터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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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혼자서 놀곤 했어요.
나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더 좋았지요.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이 좋았습니다.
언니와 동생들이 허리띠를 할 때, 나는 하지 않았어요.
언니와 동생들이 스타킹을 신을 때, 나는 신지 않았어요.

이런 고백을 하는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는 무엇이든 그려서 더 아름답게 하고 싶었다는 미국의 화가, 조지아 오키프다.
자연을 주제로 한 신비롭고 상징적인 작품을 주로 그렸고, 추상 환상주의 이미지를 개발하여 20세기 미술계에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다고 소개한다. 그녀의 작품 주제였던 산과 하늘과 석양, 짐승의 뼈와 두개골, 꽃, 식물의 기관, 조개껍데기 등을 표현한 일러스트가 매력적이다. 조지아 오키프를 모르는 독자도 이 책을 보면 그녀 그림의 특징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녀는 꽃을 아주 '크게' 그렸다. 어떤 꽃이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보고 표현하는 걸 즐겼다. 그녀가 그린 정원엔 그녀의 방식으로 그려진 꽃들이 아주 크게 피어 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했다. 해를 만나기 위해 밤하늘로 가는 사다리를 올라갔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하늘을 보기 위해 별 아래에서 잠들었다.
그림이나 예술은 역시 독창적인 생각이 표현되어야 한다. 남들이 하는 걸 따라 하는 건 예술이 아니다.

그녀는 하늘도 아주 크게 그렸다. 날마다 새벽부터 땅거미가 질 때까지 그렸다. 사람들은 그녀가 그린 방식대로 하늘을 보았다. 조지아 오키프는 1887년, 미국 위스콘신의 한 농장에서 태어나 열두 살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는 깨닫고 일생 그림을 그리다 아흔여덟 살에 하늘라로 갔다. 사람들은 미술관에서 꽃과 사막, 언덕과 도시와 하늘을 그녀가 그린 방식으로 보며 즐거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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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찌 2010-05-1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좋아하는 우리 큰 딸래미가 좋아라 할 것 같아요!

순오기 2010-05-11 21:50   좋아요 0 | URL
찌찌님, 제 서재를 훑고 계시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