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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아들녀석의 담임샘이 보낸 통신문입니다.
3월부터 거의 빠짐없이 통신문을 보내시는데, 참 감동을 받게 됩니다.
무엇이든 시작은 하지만 지속적으로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오늘 아침 등굣길에 내놓아서 일단 사인만 해서 보내고 찬찬히 읽어보았어요.
36명 아이들의 특징을 찾아 하나 하나 칭찬을 한다는 것은 더구나 쉬운 일이 아니죠.
게다가
빨간 밑줄 좌악~ 그어 놓은 우리 아들녀석에 대한 말씀.^^
집에선 말이 없어 묻는 말에 답을 들으려면 몇 단계 거쳐야 하는데
학교에선 말이 많다니~~~ 헉~~ 듣던 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어 언제 어떤 말을 하는지 자세히 이야기 나누진 못했지만
학교 다녀오면 모자간의 정다운 대화를 시작해봐야겠어요.
과묵한 성격이라 쉬는 시간이나 기타 쓸데없이 말이 많지는 않을거라 생각되지만....
아들녀석의 성향과 실력?(독서를 한 덕에 잡학다식이긴 하지만)을 파악한 선생님들은
아이들 대답에 만족하지 못할 때, 스스로 발표를 잘 안하는 녀석을 시키긴 하던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