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1 :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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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식객’에 열광했던 우리 가족, 특히 남편이 관상만화 ’꼴’을 보고 싶어해 구입했다. 남편과 아래 작은 녀석 둘이 봤지만 흔적을 남긴 건 중1 막내 뿐, 후기를 남겨야 2편을 사준다고 했더니...  후기를 남긴 막내가 2편이 궁금하다니 사야지 어쩌겠어요.^^

-------관상이 뭐야? 궁금하다 궁금해~~   

‘식객’, ‘타짜’의 작가 허영만이 관상만화에 도전했다. 여러 사람들의 얼굴을 그리는 직업이니, 관상에 관심이 생길만도 하겠다. 그런데 관상 같은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무언가 미묘한 위치에 있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랄까. 게다가 만화라니,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것 같아 처음에는 쉽게 끌리지 않았다.

‘꼴’에서는 작가 허영만이 만화작가 ‘마수걸이’라는 주인공으로 둔갑해서 나온다. 아마 그동안 그렸던 만화에서는 볼 수 없던 만화가의 직접 출현은 처음인 것 같다. 만화작가 마수걸이와 출판사 사람인 고정란, 관상가 선생님 등이 식객 21권 호빵 편에 잠깐 출연하기도 하니,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마수걸이는 썬캡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오는데, 꼴 만화가 끝나면 보여준다니 참 당당하다.

꼴 만화는 보면 볼수록 아리송하다. 눈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다가, 코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다가... 알 것 같으면서도 다시 보면 모르겠다. 하긴 그렇게 역사가 오래 된 관상인데, 책 한 권 보고 다 알면 오히려 말이 안 된다. 그래도 이 책을 보고 있자니 관상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일반인들에게 관상에 대해 좀 더 접근하게 해 주는 책이다. 내 관상은 어떤지 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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