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끄러운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감추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대상이 개인이 아닌 사회나 국가의 과거라면, 아니 우리 역사의 흔적이라면 지워야 할까 남겨야 할까 갈등하게 될 것이다. 내일 모레의 광복절을 '광복'이 아닌 '건국'으로만 기억하고 싶은 이들이 있듯이~~~ 80년 5월의 광주를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들이 있다. 특히 '경제'라는 잣대로 들이대어 모든 걸 거기에 맞추려는 사람들이 있다.
며칠 전 지역뉴스에서 접한 소식에 울분(?)이 일었는데, 막내를 데리고 조대치과병원에 다녀오다가 그 현장을 디카에 담아왔다. 80년 5월의 상처이고 흔적인 전남도청을 보존하자는 이들과 헐어버리고 새로 짓자는 이들의 첨예한 대립... 출근할 시간이라 사진으로 내 말을 대신 한다.




금남로의 YMCA

그리고, 광주시내버스엔 518 노선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