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8 - 중종실록, 조광조 죽고... 개혁도 죽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8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6학년 민경이의 솔직한 감상 ^^

책을 끝까지 읽어봤지만, 중종은 내게 그다지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종은 39년이라는 기나긴 재위기간 동안 대신, 대간이나 다른 사람의 말에만 동의하고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언뜻 보면 상당히 우유부단한 내 모습과도 닮았다. 내게 더 커다란 존재감을 준 건 조광조였다. 전에 조광조와 유자광을 헷갈렸던 만큼 중종을 읽으면서 조광조를 더 주의 깊게 봤다. 조광조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힘썼지만 총애해 주던 중종이 총애를 거두면서 유배되고, 결국 사약을 받는다. 그렇게 총애를 하다가 왜 중종은 총애를 거둔 것일까? 결국 조광조가 죽으면서 그가 그렇게 하고자 했던 여러 가지 개혁안들은 폐지되고,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온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중종은 조광조나 그 후에 다른 총신들을 자신의 동맹자로 생각했다고 나온다. 중종은 여러모로 보아 왕 답지 않은 왕이었다. 기억할 만 한 어떤 성과가 뚜렷이 없었던, 조용했던 시기 인 것 같다.


-엄마가 안 읽어서 이렇다 저렇다 붙일 말이 없다~~ 하루라도 빨리 보겠다는 말 외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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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1-11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말이 그거예요. 대체 뭘 했는지... 중종을 보면 드는 생각이 '비겁'이에요. 아아...광해구운!!! (아, 그리고 조광조는 사약 받고 죽었어요. 자살이라고 적었네요^^;;)

순오기 2008-01-11 13:59   좋아요 0 | URL
역시 엄마는 '조광조'도 '유자광'도 제대로 모른다는 큰딸의 말처럼 백일하에 드러났군요. ㅎㅎ 그 부분만 찾아서 확인하고 수정했어요. 감사^^

bookJourney 2008-01-11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9년 동안이나 기~일게 재위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우유부단한(주관없는! 비겁한!!) 성격 때문이었던게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순오기 2008-01-12 02:19   좋아요 0 | URL
ㅎㅎ그럴지도요.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어이만땅 2008-10-07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인천하에서 중종에 대해서 설명하기는...
갑진년 11월 15일 유시에 중종께서 56의 나이로 승하하셨다.
중종의 이름은 역이고, 자는 낙천이다.
성종 25년 성종과 정현왕후 사이에서 태어나 7살 때 진성대군이라고 봉하졌다.
연산군의 폭정 때는 장인이었던 신수근 비호로 은인 자중하며 목숨을 부지했다.
병인년 연산군을 쫓아낸 반정으로 추대되어 조선의 11대왕으로 등극되었다.

어이만땅 2008-10-07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인천하에서 중종에 대해서 설명하기는...2
그러나 반정공신의 강압으로 조강지처였던 신씨를 쫓아내어 공신의 심권을 밀어 유약한 군주로 지내야 했다.
박원종의 등등이 죽을 후에는 조광조 중심으로 하여 새롭게 등장한 사림세력들의 힘으로 조선개혁을 시도하였으나 조광조의 권세를 커지는 것을 경계하는 나머지 남건심정의 간계로 조광조를 사사하여 사림들을 숙청하였다. 크고 작은 옥사를 거치면서 39년동안 치세를 이끌어냈다.

어이만땅 2008-10-07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인천하에서 중종에 대해서 설명하기는...3
부인으로는 조강지처 단경왕후, 장경왕후, 문정왕후 이렇게 3명과 7명의 부인과 모두 열분의 부인을 두셨으며, 세자와 경원대군 비롯한 9명의 왕자, 11명의 공주를 두시었다.
중종이 조선역대의 왕 중에 유유부단을 군주로 평가받은 것은 중종의 성품의 탓도 있었지만 반정으로 보위를 올린 까닭에 누가 언제 반정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신하들에 대한 경계심 컸던 탓도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김안로, 윤임, 윤형원을 같은 척신들을 근처에 두게 하였다. 대윤과 소윤의 대립 유례없는 권세 다툼 불러내는 결과를 냈었다.
제가 봐도 중종은 도대체 뭐를 했는지 헷갈리는 거밖에 안됩니다.
문정왕후를 왕후로 했다는 점과 인종이 즉위하기 위해서는 문정왕후는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권력을 원했으니...중종이...인종을 아끼는 것 뿐만 아니라 문정왕후도 아꼈다고 합니다.
결국은 성군의 자질이 충분했던 인종을 빨리 죽게 만드는 결과를 내었다..
태종은 세종을 외척이 득실하는 것을 염려해 세종의 장인 심온을 죽였지만 하지만 중종은 아무것도 안하고 문정왕후가 문제인데..;; 문정왕후를 아주 아껴주었다고 하고...긴 치세동안 도움이 안되었던...군주...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