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직하며 읽은 책.리뷰보고 산 책인데, 내가 좀 오해했나봐.예상과 전혀 달랐음.결국 포스트맨은 안 나오고벨을 두 번 울리는 이유도 책 해석에서 알게 됨 ㅋ세상에 저런 사랑도 존재하는거겠지?계속 의심만 하다가, 남주의 마지막 눈물엔 좀 울컥함졸면서 읽어서 기억이 오래 안 갈거같다.
이혁진의 새로운 면광인은 그렇게 몰아처더니이건 또 다르네?책장을 덮자마자 본 제목 옆 한자이해의 두 뜻앎, 손해와 이익.사랑하는 자와사랑받는 자의 각자의 입장이 너무 이해되더라.나도 그랬던 적 있는 것 처럼.
직전에 읽은 소설(마이 라이프)이 너무 강력했는지좀 심심한 느낌.비행운이나 바깥은 여름보다 감흥이 덜했다.약간 청소년 문학같은 느낌.밀도가 옅어져서 아쉽다.하긴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내란, 친위쿠테타..)이 하도 하수선하여 집중해서 읽지 못한 것도 한 원인.
훌쩍임, 오열, 그리고 일상을 침투당하는 느낌.하찮은 인생(사실 그렇지 않지만)그래도 인생이었다고 말해주기를 바라는.고통을 지나,조금의 행복과 안도,고통과 행복의 레이어드.그래서 보는 이는 안타깝고 괴롭다.나라면 어땠을까, 상상해보려해도상상의 범주를 가볍게 뛰어넘는 고통의 크기.근데 주드를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아서자꾸만 응원하게 되지만, 그 응원이 미안하기도 한.끝까지 불행과 불안을 붙잡고 주사를 놓는 주드를 떠오리니 마치 내가 그 방안에 있는듯 어지럽고 마음이 아프다.3대 판타지.해럴드, 윌럼, 앤디.고맙다.
무해한 사람, 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는.나도 그런걸 바랐다.상처입기 싫은 마음 이상으로 상처 주는 게 싫었다.상처주는 내가 상처입는 게 보였으니까.하지만 작가처럼 나도 물어야겠네.정말 그랬을까?나는 무해한 사람이었을까, 무해한 사람일까.7개의 단편소설이 그 무엇 하나 버릴게 없이 아름답고 처연하다.회사에서 이북으로 읽은게 미안할 정도다.응원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