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라이프 2
한야 야나기하라 지음, 권진아 옮김 / 시공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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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임, 오열, 그리고 일상을 침투당하는 느낌.

하찮은 인생(사실 그렇지 않지만)
그래도 인생이었다고 말해주기를 바라는.

고통을 지나,
조금의 행복과 안도,
고통과 행복의 레이어드.
그래서 보는 이는 안타깝고 괴롭다.

나라면 어땠을까, 상상해보려해도
상상의 범주를 가볍게 뛰어넘는 고통의 크기.
근데 주드를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아서
자꾸만 응원하게 되지만, 그 응원이 미안하기도 한.

끝까지 불행과 불안을 붙잡고 주사를 놓는 주드를 떠오리니 마치 내가 그 방안에 있는듯 어지럽고 마음이 아프다.

3대 판타지.
해럴드, 윌럼, 앤디.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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